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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스위스 기계∙전자∙금속 산업 협회 (SWISSMEM)를 통해 보는 현지 산업 특성
  • 외부전문가 기고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김민혁
  • 2020-10-13
  • 출처 : KOTRA

조윤희

바르톨레 기계 엔지니어링 주식회사 한국 프로젝트 서포터

BMF Bartholet Maschinenbau AG

 


 

스위스에는 수많은 경제 협회가 있다. 먼저, 전체 경제 협회를 아우르는 상위 협회로서 모든 업계를 망라하는 스위스경제인연합회( Economiesuisse) 있고 스위스 경제의 중요한 기둥으로 손꼽히는 스위스 고용주 연합 (Schweizer Arbeitsgeberverband), 스위스 노동자 연합 (Schweizer Gewerkschaftsbund), 스위스 소상공인 연합 (Schweizer Gewerbeverband) 있다. 여기에 더해 업계별 협회도 있는데 제약 협회, 은행 협회, 시계제조업 협회 스위스의 유명한 산업 협회부터 맥주제조업 협회, 임학()협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군소 업계별 협회가 존재한다.

협회들은 해당 업계의 이해를 대변하며 업계의 발전과 시장 건전성을 지향, 국내∙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고 협회의 이슈를 정치, 행정,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힘쓴다.

기고문에서는 130년의 역사를 지닌 스위스 기계전자∙금속 산업 협회 (SWISSMEM) 소개하고 스위스 경제에서 기계 산업이 차지하는 위치와 비중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Swissmem 협회 기본정보


  1) Swissmem 협회 내부업무

  ㅇ 회원사 : 스위스 기계전자 금속 산업 관련 기술산업의 대기업, 중소기업 1,200 여개 회사

  ㅇ 노동권, 경제-계약권, 환경권, 에너지 효율성, 지식∙기술이전에 관한 자문

  ㅇ 업계 종사자 교육 재교육

  ㅇ 네트워킹

  ㅇ 27개의 전문 그룹, 전문 위원회를 두고 업계 전문적인 의견 교환 공동 프로젝트 수행

  ㅇ 국민연금 산재연금 혜택 제공

 

  2) Swissmem 대외 업무

  ㅇ 경쟁과 기업의 자유를 보장하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의무

  ㅇ 업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치, 행정, 대중을 상대로 최선의 경제정책 자유노동시장기반을 도출하기 위하여 노력

  ㅇ 복지파트너와 건설적 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기계∙ 전자∙금속 산업의 고용주 대표로서 복지파트너와 총노동계약(GAV) 협상

  예) 1930 년대 경제 대공황 이후,   국가적 임금투쟁에서 연방정부는 독자적으로 진행코자 하였으나  스위스맴  전신인 ASM 노동조합은 국가의 개입을 반대했고 자체적으로 해법을 찾았다. 여기서 탄생한 것이 기계산업협약(VMI)이며 이로써 사회적 파트너 간의 의견차를 평화적으로 조정할 매카니즘이 생겨 났고 VMI 지금의 총노동계약(GAV) 형태로 지속적으로 개정, 보완 되고 있다.

 

기계 산업 : 스위스 경제의 받침대

 

스위스의 기계산업은 스위스 전체 GDP 7% 차지하며, 전체 수출의 28% 차지하는, 화학〮제약 산업 다음으로 가장 큰 수출 산업이다. 2019 수출 실적은 2018년에 비해 -2.1% 감소하여 683 프랑( 636 유로) 달성했다. 또한 스위스 피고용인의 8%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16,000 명은 직업학교 학생 취업자). 스위스 MEM 산업을 이끌어 가는 기업들은 중소기업들이다. 스위스에는 분야별로 히든챔피언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의 가장 자산은 전문인력이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듀얼 직업교육 시스템으로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자국 전문인력의 잠재력을 전부 소진할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듀얼시스템은 직종에 따라 2~4년간 주 2일을 직업학교에서 이론 및 일반교육을 받고 3일은 기업에 출근하여 현장 수업을 받는 교육 시스템을 뜻한다. 스위스의 교육 시스템은 고등학교 진학 학생의 20-25%만이 인문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머지 75-80% 학생은 직업학교를 가는 직업학교 강조 교육으로 유명하다. 16,000명의 학생들이 MEM 산업에 종사하기 위해 직업훈련을 하고 있다(이중 여성 비율 11.2%).

중소기업이 근간을 이루는 스위스 기계 산업 세부분야별 분포, 기업규모별 분포도는 아래와 같다.

 

스위스 MEM 산업 분포도

 

마이크로 기업

소기업

중기업

대기업

전체

금속 제조
가공

136

69

39

12

256

금속 제품
제작

5510

1545

285

23

7363

데이터 처리기, 전자 광학제품 제작

1124

517

258

75

1974

전기 장비 제작

483

224

74

39

810

기계 설비

1083

594

290

56

2023

자동차
자동차 부품 제작

164

47

12

5

228

자료 : Swissmem

 

스위스 기계 산업의 해외 투자(Outbound), 스위스 기계 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Inbound) 최근 동향


스위스 기계산업의 해외 투자(Outbound)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다. 2018 해동안만 해도 7.8% 증가하여 91 2천만 프랑(85억유로) 달한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의 해외 투자는  8.9% 증가, 362 2천육백만 프랑(338억유로) 달한다.

 

외국의 스위스 기계 산업에의 투자(Inbound) 역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8 통계로 보면 스위스 기계산업에의 투자는 19.8% 증가하여 120 프랑(112억 유로)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의 외국인 투자는 12.7% 증가, 205 프랑(191억 유로)에 달한다. 이러한 스위스로의 자본유입 현상은 스위스가 여전히 매력적인 경제현장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중소기업, 가족기업으로 이루어진 스위스 기업들이 세계화 이후 유럽연합 외의 국가들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외자본의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사실도 암시한다.

 

대륙별 스위스 자본투자 상황은 아래 표와 같다.

 

대륙별 스위스 자본투자 (2018 기준)

                                                                        (단위: CHF 백만)

지역

2018

%

EU

870,253

59.3

북미 대륙

316,757

21.6

중남미 대륙

139,829

9.5

아시아

121,348

8.3

아프리카

11,328

0.8

오세아니아

7,033

0.5

전체

1,466,548

100

*주 : 1 CHF = 0.93 EUR (2020.10.13. 기준)

자료 : 스위스 중앙은행

 

시사점


스위스 경제에서 산업별 협회의 역할과, 스위스 기계 산업을 간략히 소개하는 글을 통해 스위스 경제의 특성을 일부 살펴 있길 기대한다.

스위스 MEM 산업을 예로 살펴본 , 스위스 경제는 정부의 규제나 정책적 관제가 거의 없다. 시장에서 필요를 낳고 필요에 따라 산업이 움직인다. 스위스 MEM 산업은 수출이 80% 차지하여 높은 경쟁력을 요구한다. 이들이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있는 것은 연방정부의 시장주도에 맡기는 자유경쟁 정책으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국가 주도 산업 장려 정책을 택했던 프랑스에서는 국제 경쟁력 상실, 탈산업화, 일자리 상실 등의 결과가 나타났다.

  다른 스위스의 장점은 산학협력과 신속한 상품화, 시장화이다. 스위스 4차혁명 이노베이션 기관의 독일인 책임자와 담화에서 그는 스위스에서는 행정적인 단계가 매우 신속하고 간편하여 독일과 비교하여 이노베이션 아이디어의 상품화가 최단시간에 이루어 지고 이것이 스위스의 장점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스위스의 해외투자(Outbound), 외국인의 스위스 투자(Inbound) 모두 증가 추세로 기회를 국내에서도 이용하여,  활발한 한국-스위스 경제 교류, 협력 프로젝트를 기대해 본다.


※ 이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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