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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 불러온 파나마 자동차 산업의 위기
  • 트렌드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송유미
  • 2020-10-28
  • 출처 : KOTRA
- 중남미 전체 자동차 판매량 45%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

- 한-중미 FTA 활용 등 우리 기업의 효과적인 수출 전략 요구될 것 -


 

파나마 자동차 산업 개황


2014~2018년 파나마 내 자동차 유통량

자료: 파나마 통계청


연간 15억 달러에 달하는 파나마 자동차 산업은 자국 전체 보험료의 20%와 은행 소비자 대출의 16%에 해당하는 17억 달러를 부가적으로 시장에 기여한다. 파나마 자동차딜러협회(ADAP – Asociación de Distribuidores de Automóviles de Panamá) 관계자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은 약 1만 4000개의 직·간접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파나마 경제의 동력 중 하나라고 한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6만 대의 자동차가 판매되었으며 약 80만 대가 유통되었다. ADAP가 발표한 2019년 브랜드별 판매량 순위는 도요타, 현대, 기아, 닛산, 스즈키 순으로 일본과 한국산 자동차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기화되는 자동차 산업의 부진


2015년~2020년 파나마 내 신차 판매량

(단위: 대)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6월

64,737

66,700

56,905

50,874

47,866

9,956

자료: 파나마 통계청


2016년까지 꾸준히 증가해온 파나마 신차 자동차 판매량과 매출액은 최근 3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판매량이 10.4% 하락하였으며 코로나19발 경제 침체로 인해 2020년에는 전체 판매량이 65%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 2020년 4월 신차 등록 수는 전월대비 97.4% 하락했으며 2분기 전체 등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7% 감소한 수준을 보였다. 

 

경제재개를 위한 6단계 경제블록(1~3단계)

스크린샷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자료: 파나마 통상산업부


주재국 자동차 산업은 3월 25일 팬데믹 확산 방지를 위한 전체 격리(Cuarantena Total) 조치가 시행된 이후 모든 영리활동이 중단되었다. 이후 5월을 기점으로 6단계 경제 블록화를 통한 단계적 경제 활동 재개가 시작되며, 블록 1에 해당하는 자동차 및 부품 정비 관련 업체는 5월 13일부터 영업을 재개했으나 블록2 재개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자동차 판매업이 해당하는 블록3의 개방은 연기되었다. 자국 자동차 딜러 협회(ADAP)는 이와 같은 약 4개월간의 영업 중단으로 인해 3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2만 대 가량의 잉여 재고가 발생했다고 전하였다. 또한, 주재국의 격리 조치 장기화는 결과적으로 자동차 유통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국가 전체의 유동성을 저하시킬 위험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후 자동차 판매업은 7월 27일 꼬끌레(Coclé), 에레라(Herrera), 로스 산토스(Los Santos) 지역에서 먼저 재개되었으며, 8월 17일 NGO와 온라인상 소매업 등 영리활동 재개 허가로 파나마 전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소비 심리 위축과 전체 격리로 인한 이동성 감소로 인해 주재국 내 자동차 업체들의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 B씨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소비자 조사를 통해 파악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공략하는 제품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시중 은행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유동적 대출을 제공해 상대적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새 차량을 구입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그 외에도 "제조사와 연계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도입하여 팬데믹 상황에도 소구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자동차 산업 부진이 국내 업체 수출에 미칠 영향


주재국 자동차산업의 부진은 필연적으로 한국의 對파나마 수출액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2019년 對파나마 수출액의 43%를 차지하는 11억20만 달러는 승용차, 타이어, 자동차 부품, 화물자동차 등 자동차 산업 관련 제품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상반기 자동차 관련 품목의 누적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주재국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량 및 점유량은 꾸준히 증가해 2년 만에 5위권 내에 안착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지금까지 구축해 온 경쟁적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장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5년간 對파나마 자동차 관련 제품 수출량

(단위: US$ 천)

HS코드

품목명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5월

8702

10인 이상 수송용 자동차

8,283

9,756

8,040

6,734

1,014

8703

승용 자동차와 그 밖의 차량

76,945

95,250

57,976

61,260

11,983

8704

화물자동차

4,386

5,739

3,853

3,326

860

8708

자동차 부분품과 부속품

5,086

8,328

9,367

7,979

2,221

4011.10

승용 자동차용 타이어

1,880

4,709

3,091

3,815

607

자료: Global Atlas


시사점


8월에 매장 영업을 재개한 파나마 자동차 판매업계는 지난 6개월 대비 다소 회복한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를 단기간 내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중미 지역의 자동차산업은 연말까지 최대 45% 위축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A사와 B사의 3월 이후 중남미 지역 내 판매량은 각각 80%, 71%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파나마 및 카리브해 지역의 자동차, 타이어, 부품 시장에 진출한 다수의 우리 기업이 올해 정식 발효될 한-중미 FTA를 발판으로 삼아 산업 침체를 극복할 새로운 방향성을 도입하길 바란다.  


 

자료: 파나마 통계청 INEC, ADAP, Global Atlas, 파나마 일간지 La Estrella de panamá 및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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