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 전공지식, 오피스 프로그램 스킬이 가장 중요 - 

- 긴 호흡으로 해외 취업을 준비하며, 자신만의 장점 부각 필수 -

 

     * 2018년 11월 20일 한-독 취업지원박람회가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인근 HOLM 행사장에서 24개사 구인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됨. 채용박람회 행사를 준비하면서 직접 면담한 현지 진출 한국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나눈 대화 및 평소 해외취업을 지원하면서 파악한 정보를 우리나라 청년 구직자들과 공유하고자 함.

 

□ 외국어/의사소통 능력

 

  ○ 반드시 수준급 독일어를 구사해야 할 필요는 없음. 높은 수준의 독일어 구사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물론 대부분이지만, 구직자들의 영어 실력을 우선 순위로 보는 기업이나 업무들이 적지 않음.

 

  ○ 기업에 따라 다르지만 독일 내수 시장보다는 인근 유럽 국가 소재 기업들과의 B2B 거래를 위한 영업 활동에 독일어보다는 영어 실력이 더 요구되는 경우가 있음. 물론 독일어를 구사할 줄 알면 금상첨화임.

 

  ○ K연구소 C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독일 완성차 기업들과 업무 미팅을 자주 하는데 주로 영어로 합니다. 공학 전공 지식에 우수한 영어 실력과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업무 경력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라고 인재상을 소개함.

 

□ 업무역량

 

  ○ 전공 지식/실력

    - 기업이 취급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따라서 공학, 화학, 생명과학, 의료공학 등 유관 분야 전공자를 선호함. 아미노산, 라이신 (L-lysine) 등 고부가가치의 바이오제품을 독일 및 인근 유럽국가 축산농가, 양어장 등에 공급하는 C사 K법인장은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공급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탄탄한 전공 지식이 필요합니다. 단기간의 직무 교육으로는 커버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회사에는 물고기 박사 학위 소지자도 있습니다.”라고 유관 전공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함.

    - 건축용 분체를 공급하는 진출 한국기업 L사 L법인장은 “우리 회사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위해서는 화학 전공 지식이 중요합니다.” 치과용 X-Ray 장비를 생산, 공급하는 R사 K부장은 “우리 회사 장비의 기술지원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의 경우 의료공학 전공자를 선호하며,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라고 전문성을 강조함.

 

  ○ 오피스 프로그램 스킬

    - 물류기업 P사 법인장: “물론 회사의 주요 업무는 전산화 되어 있어 수작업이 필요 없습니다만 엑셀을 잘 다룰 줄 알면 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엑셀 등 업무용 프로그램을 잘 다룰 줄 알면 한국 본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인력으로 많은 업무를 소화해야 하는 해외 지사나 법인 인사담당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라며 오피스 프로그램을 잘 다루면 취업에 유리하다고 서술함.

 

□ 비자 조건

 

  ○ 독일 대형 슈퍼 등에 IoT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 카드를 공급하는 한국 진출 기업 S사 L부장은 “최소한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한국 청년 구직자를 찾고 있습니다. 직원 채용을 결정했는데 취업자가 독일 해당 관청으로부터 노동 비자를 취득하지 못할 경우 우리 회사에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함.

 

□ 채용 경로

 

○ 독일 진출 한국 기업들은 K-Move센터, 유명 헤드헌터사, 한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잡 포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재를 찾고 있으므로 우리 한국 청년 구직자들 또한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는 노력 필요함.

 

채용정보 확인 가능 웹사이트

구분	명칭	웹사이트	비고
소셜 미디어	씽 (Xing)	www.xing.com/jobs	독일어권 국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소셜미디어 - 기업명, 소재국가 또는 소재 도시로 검색 가능
	링크드인 (Linkedin)	de.linkedin.com/jobs	세계 최대 비즈니스 소셜미디어로 진출 희망 분야 전문가는 물론 기업 담당자와 네트워킹 가능
한인 커뮤니티	베를린 리포트	www.berlinreport.com	독일 진출 한국기업 법인/지사, 현지 기업, 자영업 등 채용 정보 확인 가능
인재 데이터 베이스 (DB)	스텝 스톤StepStone	www.stepstone.de	1996년 노르웨이 Oslo에서 설립, 2008년 독일 미디어 기업 Axel Springer에 인수된 인재데이터 DB로 채용정보 검색은 물론 이력서 등록 가능
구인구직 포털 (Job Portal)	JobBoerse	jobboerse.arbeitsagentur.de	독일 연방노동청 운영 잡 포털로 구직자로 등록 후 희망 업종/직무별로 추천 채용정보 수신 가능

 

□ 제 3국 (한국 등) 거주 구직자와의 인터뷰

 

  ○ 독일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우 제 3국 (한국 등)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청년 구직자들과의 대면 인터뷰에 부담을 갖고 있음. 면접 만으로는 역량이나 인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3~6개월간의 수습 기간을 두고 직원의 업무 능력이나 인성 등을 확인하고 싶어하므로 한국에 거주하는 청년 인재들과의 인터뷰에는 기본적으로 심적 부담을 갖고 있음.

 

  ○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의 적극적인 홍보와 노력으로 2018년 11월 20일 개최된 한-독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구인 기업 24개사 중 10개사가 원격 화상 인터뷰에 참가하였음.

    - 막연한 거부감과 회의감을 갖고 있었으나 실제 화상 인터뷰에 참가한 구인기업 관계자와 구직자들 모두 앞으로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표명함.

    -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2019년도 한-독 취업박람회 (Korea-Germany Job Fair, ’19.10월 예정)에도 현장 인터뷰는 물론 원격 화상 인터뷰를 병행 추진할 계획임.

 

원격 화상 인터뷰 장면

자료원: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 기업-구직자간 상호 정보 부족

 

  ○ 구인 기업은 한국 청년 인재의 역량이나 강점에 대해, 한국 청년 인재는 진출 한국 기업 및 현지기업의 사업, 제품 서비스 및 업무 등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함.

 

  ○ 대기업 선호 현상으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진출 한국 중소. 중견기업들은 우수 인재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서는 파일럿 프로젝트로 2019년 5월(잠정)중 기업을 직접 방문 탐방하는 이동식 채용박람회 (Mobile Job Fair)를 운영할 계획임.

기업 탐방 채용박람회 (Mobile Job Fair) 2019 O 참여 희망 중소중견기업(한국/독일) 및 구직자 대상 사전 수요조사 O 기업 PT O 기업 인사담당자-구직자간 질의응답 (주요 사업, 제품, 서비스, 인재상, 필요 역량 등) O 해당 기업 취업 희망 구직자 이력서/자기소개서 현장 제출

 

□ 취업 후 어려움

 

  ○ 외로움

    - K사 C부장은 “최근에 우수 인력 2명을 채용했습니다만 같은 기간에 더 많은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급여나 복지 수준, 회사 근무 분위기가 좋은 편인데도 입사 후 몇 년 지나면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 가처분 소득

    - 진출 한국 법인 H사 K부장은 “회사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인건비가 들어가지만 직원 급여에서 세금 등으로 원천 징수 금액이 많고, 주택 임차료가 비싸 직원들이 실제 손에 쥐고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고 취업한 한국 청년들은 독일에서 계속 있어야 할지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지 마음 고생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정서 차이

    - 현지인들과의 정서 차이로 인한 근무 애로가 있음.

 

□ 독일 진출 한국 기업 정보

 

  ○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 홈페이지 / 현지진출정보 / 현지진출기업 (2016년말 기준 정보) 순으로 접속, 확인 가능함.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홈페이지: http://www.kotra.or.kr/frankfurt

 

□ 시사점

 

  ○ 외국어 (독일어, 영어)와 전공분야 실력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 필요

 

  ○ 보다 긴 호흡으로 해외 취업을 준비해야 하며, 막연한 기대를 가진 접근보다 자기 자신과 해외취업 현실에 대한 이해 중요

 

  ○ 인재를 찾는 기업들의 입장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장점이나 강점 부각 필요함.

 

 자료원: 한-독 취업지원박람회 시 인터뷰 진행, KOTRA 자체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