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정부 적극적으로 무역진흥 및 투자유치 추진 –

-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제조시설 유치 -

 

 

□ 웨스트벵갈주 개요

 

  ㅇ 인도와 동남아 접경지역에 위치

    - 웨스트벵갈주는 인도 동부의 중요한 상업중심지로서 인도와 동남아를 연결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에 소재함. 두 개의 주요 항구(Kolkata, Haldia)를 갖추고 있어 호주, 뉴질랜드, 방글라데시, 중국, 말레이시아 등 다수의 국가와 해상 연결 가능

    - 웨스트벵갈주의 주도인 콜카타는 과거 영국 통치하 인도의 수도였음. 주 정부는 적극적인 무역진흥 및 투자유치정책을 추진하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매년 1월 비즈니스 서밋(Global Business Summit) 행사를 콜카타에서 개최하는 것임. 올해 1월 개최 행사에 프라나브 무케르지 인도 대통령이 기조 연설을 함.

    - 주 이름은 웨스트벵갈이지만 방글라데시와 접경인 인도 동부에 위치하고 있음. 웨스트벵갈로 불리는 까닭은 과거 같은 벵갈지역이었던 방글라데시가 분리되면서 동서 벵갈지역을 구분하기 위해서였음.

    - 웨스트벵갈주는 인구 9100만 명으로 인도 전체 인구의 1/4 이상(27.5%)을 커버함. 인도에서 4번째로 GDP가 크며 인근 자르칸트, 오리사, 비하르, 동북부 7개주를 아우르는 사회·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함.

 

웨스트벵갈주 위치

 

자료원: www.indmaps.com

  

  ㅇ 웨스트벵갈주의 장점

    - 동남아 및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를 잇는 접경지역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으며 콜카타시는 인도의 다른 메트로폴리탄과 비교 시 사업운영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함.

    - 웨스트벵갈주는 22개 대학과 다수의 연구기관이 있는데, 여기에는 IIT Khargapur, IIM Calcutta 등이 포함돼 있음.

    - 천연자원이 풍부한 자르칸트, 오리사, 비하르주와 인접했으며 섬유산업이 발전함.

    - 인도 각 지역과 연결하는 철도, 도로, 공항 등이 잘 갖추어져 있음.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개발 추진

    - 콜카타는 인도문화의 수도로 일컬어지며 노벨문학상 수상자 라빈드라나드 타고르(Rabindranath Tagore),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마르티아 센(Amartya Sen), 아카데미상 수상 감독 사티야짓 레이(Satyajit Ray)의 고향이자 주 활동지역이었음.

 

  ㅇ 투자목적지로서 웨스트벵갈

    - 17개 산업단지를 조성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규모 기업이 제조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음. 관련 기관은 웨스트벵갈산업개발공사(WBIDC)이며 주요 산업분야는 전자, 소프트웨어, 수출용 가공 등임. 웨스트벵갈주의 주요 산업지역은 Haldia, Kolkata, Asansol-Durgapur, Kharagpur 등임.

    - 웨스트벵갈주 정부가 투자유치를 위해 인프라 개선을 추진. 구체적으로 회계연도 2016/17에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해 4억 달러 책정, 네팔 및 방글라데시와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에 1억 달러 배정, Sagardighi 소재 500㎿ 화력발전소 2개 2016년부터 가동 개시, 민관협력(PPP) 도로개발 프로젝트(Barasat-Krishnanagar, Palsit-Dankuni, Panagarh-Palsit) 추진, 다질링(Darjeeling) 지역에 293㎿ 수력발전소 건설 승인, 59억 달러 투자해 Raghunathpur 지역에 철강단지 설립, 섬유산업을 주정부 GDP 6.1%에서 2022년까지 10%로 증가, 웨스트벵갈주에 7개 스마트시티 건설(중앙정부에서 이미 New Town, Bidhannagar, Durgapur, Haldia 등 4개 도시 승인) 등이 있음.

  

□ 웨스트벵갈주 중점 육성 산업

 

  ㅇ 화학산업

    - 현재 웨스트벵갈지역에서 제조시설을 갖추고 생산하는 화학제품으로는 소다회(soda ash), 탄산수소나트륨, 수산화나트륨, 염소, PVC 수지, 황산, 메타 중아황산나트륨, 황화나트륨임 등임.

    - 웨스트벵갈지역이 화학제품 제조에 이점을 갖춘 이유는 다량의 황, 인광석, 석탄 등 원재료를 수월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임.

    - 현재 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화학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는 Mitsubishi PTA, Haldia Petrochemicals, Dhunseri Petrochemical, BASF, Sika Ag, Nalco Water India Ltd, PMC Rubber Chemicals, DIC India 등이 있음.

    - 인도 화학제품제조연합회(ICMMA)는 웨스트벵갈 주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입어 중소 규모의 클러스터를 개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공동폐수처리시설, 국제기준시험연구소, 저장시설 등이 있음. 이 시설은 콜카타에서 35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7500만 달러 투자로 400에이커 면적에 개발하는데 향후 잠재 투자액은 3억달러이며 이미 200개의 중소기업이 입주 예약한 상태임.

 

  ㅇ 식품가공산업

    - 웨스트벵갈 지역은 인도에서 4번째로 큰 인구, 2번째로 높은 인구밀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큰 소비시장임.

    - 또한 이 지역은 대규모 농업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남북으로 길게 연결된 지형특성상 각종 농작물 재배에 유리한 다양한 기후환경을 보유하고 있음.

    - 웨스트벵갈 주정부는 이러한 산업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농작물 보관 및 판매를 위한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음. 그 일환으로 냉동보관 및 식품가공시설을 민관합동협력(PPP) 방식으로 계획하고 있음.

    - 주정부는 현재 8개의 식품단지를 가동 중이며 추가적인 식품단지 개발도 추진하고 있음.

 

  ㅇ 섬유산업

    - 웨스트벵갈의 섬유산업은 수직기, 동력직기, 황마, 실크로 특징지을 수 있음. 특히 양말류 산업이 활성화돼 무려 1만7900개의 양말류 제조업체가 존재함.

    - 웨스트벵갈주의 섬유산업 매출액은 연간 62억 달러로 인도 섬유산업 전체 규모의 6%를 차지하고 있는데 섬유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향후 수년 이내 이 수치를 12%로 성장시킬 계획임.

    - 향후 섬유산업의 성장에 따라 섬유기계, 화학제품, 염료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 예상

 

  ㅇ 주물산업

    - 웨스트벵갈은 인도의 주조(Foundry) 및 단조(Forging) 산업 선구자이며, 현재 약 500개 기업이 100만 톤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음.

    - 인도의 단조산업은 금형단조(closed-die)와 자유형단조(open-die)를 포함하는데 자동차 및 기타 산업분야에 고품질 주조와 단조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 현재 웨스트벵갈지역은 주조 및 단조 분야에 연 7억5000만 달러의 매출규모를 보이는데, 이는 인도 전체 주단조산업의 5.5%임. 향후 웨스트벵갈지역의 주조 및 단조 산업은 연평균 20% 성장해 2020년에는 20억 달러의 매출 규모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함.

 

  ㅇ 인프라 및 건설산업

    - 웨스트벵갈 정부는 더 많은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기존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음.

    - 또한 웨스트벵갈주는 현재 보유한 2개 주요 항구와 별도로 새로운 항구를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음.

    - 특히 주정부는 항구중심의 산업화를 추진 중인데, 여기에는 태양열발전소, 화력발전소, 산업단지, 화학·플라스틱·고무단지 등이 포함됨.

    - 주정부는 뉴타운 라자르핫(New town–Rajarhat), 두르가푸르(Durgapur), 볼푸(Bolpur), 칼야니(Kalyani), 바루이푸르(Baruipur), 강가사가르(Gangasagar), 데바난다푸르(Debanandapur), 라그후나쓰푸르(Raghunathpur), 풀바리(Phulbari), 자이가온(Jaigaon) 등 10개 도시를 중점 개발하고 있음.

    - 웨스트벵갈 인프라 개선은 수도 공급, 하수처리시설, 고형 폐기물 관리, 고가도로, 배수시설 및 고속교통시스템 등을 포함 

  

□ 주요 산업단지

 

  ㅇ 웨스트벵갈산업개발공사(WBIDC)

    - WBIDC는 웨스트벵갈 주정부의 통상산업부소속 정부기관으로서 웨스트벵갈지역의 산업개발, 투자, 인프라 등을 담당하고 있음.

    - 지난 수년간 WBIDC는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벌였으며 산업지원을 위해 자금조달, 인센티브제공, 산업단지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음.

    - 특히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세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음.

    · http://www.wdidc.com

 

  ㅇ 산업단지 사례

    - 아래 제시한 표는 웨스트벵갈 주정부에서 국내외 기업을 위해 조성한 일부 산업단지의 정보임.

 

No.	산업 단지명	상세 내용
1	Vidyasagar Industrial Park, Kharagpur, Paschim Medinipur	- 산업 유형: 엔지니어링, 기타 제조 - 면적: 480.785에이커 - 가격: 583만2000루피/에이커
2	Raghunathpur Steel & Allied Industrial Park, Raghunathpur, Purulia	- 산업 유형: 철강, 전력, 시멘트 - 면적: 1651.49에이커 - 가격: 184만3000루피/에이커
3	Raghunathpur Steel & Allied Industrial Park – I, Raghunathpur, Purulia	- 산업 유형: 철강, 전력, 시멘트 - 면적: 793.75에이커 - 가격: 184만3000루피/에이커
4	Raghunathpur Steel & Allied Industrial Park – II, Raghunathpur, Purulia	- 산업 유형: 철강, 전력, 시멘트 - 면적: 733.99에이커 - 가격: 184만3000루피/에이커
5	Plasto Steel Park, Barjora, Bankura
5	a. Plasto Steel Park(Ph- II)	- 산업 유형: 플라스틱, 철강 - 면적: 17.5에이커 - 가격: 288만 루피/에이커
5	b. Plasto Steel Park(Ph-III)	- 산업 유형: 플라스틱, 철강 - 면적: 59에이커 - 가격: 미정
6	Panagarh Industrial Park Panagarh, Burdwan	- 산업 유형: 엔지니어링, 기타 제조 - 면적: 454.687에이커 - 가격: 565만 루피/에이커

자료원: WBIDC

□ 시사점 및 전망

 

  ㅇ 영국 식민시절 웨스트벵갈 및 수도인 콜카타는 세계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음. 웨스트벵갈주는 현재 다시 한번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발전하고 있으며 주정부 역시 외국인투자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음.

 

  ㅇ 인도는 거대한 국내시장과 인근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음.

 

  ㅇ 그동안 우리 기업의 인도에 대한 투자 진출은 대기업 및 협력업체 위주로 제한됐는데, 인도의 경제가 발전하고 시장규모가 확대되면서 점차 많은 국내기업의 인도 진출이 예상됨. 

 

  ㅇ 웨스트벵갈지역이 인도내 다른 지역과 비교 시 경쟁력을 가진 분야는 낮은 사업운영비용이라고 할 수 있음. 예를 들면, 인도 서부의 라자스탄주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용수 사용에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웨스트벵갈은 무료 용수 사용이 가능함.

 

  ㅇ 노동환경의 경우도 과거 웨스트벵갈주는 공산당 집권 시 잦은 노사분규로 기업경영에 애로를 겪었으나, 신정부 출범 이후 주정부 차원에서 노사분규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지난 수년간 보고된 노사분규는 한 건도 없음. 

 

  ㅇ 이미 중국 기업들은 미개척 시장인 인도 동부지역의 진출에 적극적이며 다수의 투자진출 사례가 발굴되고 있음.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인도 진출 시 웨스트벵갈을 포함한 동부지역의 선점효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IBEF, WBIDC, KOTRA 콜카타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