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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18 현장
  • 현장·인터뷰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18-11-10
  • 출처 : KOTRA

- 전 세계 자동차 부품산업을 이끄는 북미 최대 애프터마켓 전시회 -

- 한국 업체 52개사 참여한 한국관 성황리에 개최, 바이어들 큰 호응 보여 -

 

 

 

□ 행사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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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개요


행사명

AAPEX 2018(Automotive Aftermarket Products Expo, 미국 자동차 부품 전시회)

개최기간

2018 10 30()~11 1(), 3일간

장소

Sands Expo,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주최

Auto Care Association, Automotive Aftermarket Suppliers Association

개최연혁

1969년부터 개최, 올해가 50회째

참가 규모

39개국 2,543개 업체 참가, 전년 기준 참관객 약 14만 명

전시 품목

자동차 부품, 정비기기 및 액세서리

홈페이지

http://www.aapexshow.com/

 

  ◦ 행사 요약

    - 북미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애프터마켓 자동차 부품 종합 전시회인 AAPEX는 약 7400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 자동차 부품산업을 대표하는 핵심적인 행사임. 대형 오프라인 및 온라인 소매업체를 포함한 전 세계의 유력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이 매년 구매 물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연례행사임.

    - Auto Care Association Automotive Aftermarket Suppliers Association에서 공동 주최한 AAPEX 1969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50회째를 맞이한 장수 전시회로서, 2500개 이상의 참가업체와 약 16만 명(주최 측 추산)의 참관객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자동차 부품업계의 핵심 전시회로 꼽힘.

 

AAPEX 2018 컨벤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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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촬영

 

  ◦ 참가 규모

    - 올해 AAPEX에는 총 39개국 2543개의 자동차 부품 관련 업체가 컨벤션에 참가해 5500여 개의 부스를 차렸고, 자동차 부품업계의 47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것으로 추측됨.

    - 행사에는 3D 프린팅, 자동차 내·외부 액세서리, 에어컨디셔닝, 배터리, 브레이크, 자동차 수리, 냉각, 엔진, 연료, 필터, 자동차 조명, 조종장치, 서스펜션, 타이어 부품, 와이퍼 등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와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전 세계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제품을 선보임.

    - 자동차 부품 관련 업계 16만 명 이상의 참관객들이 AAPEX에 방문한 것으로 추측됨. 이 참관객들은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 자동차 부품 창고형 유통업체(Warehouse Distributor), 부품 도매상(Jobber), 자동차 정비 전문업체, 자동차 딜러 등의 광범위한 자동차업계에 분포돼 있음.

    - KOTRA에서는 재단법인 아인글로벌과 공동으로 KOTRA 한국관을 주관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52개 한국 기업들의 AAPEX 참가를 이끌었음.

 

AAPEX 현장 분위기

 

  ◦ 컨벤션 구성 및 각종 프로그램들

    - 드넓은 AAPEX 컨벤션 장소에는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크게 6개의 분야별로 나뉘어 부스가 구성됨.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된 분야는 Undercar* 섹션과 Underhood** 섹션임. 그 외에는 바퀴·조종장치·얼라인먼트 섹션, 열전달 및 에어컨디셔닝(Mobile Heat Transfer, Heating, Air Conditioning) 섹션, 공구 및 장비(Tool & Equipment) 섹션, 액세서리 및 커스텀 섹션 및 일반 분야로 구성됨.

    * Undercar: 자동차 하부(브레이크, 서스펜션, 동력전달장치 등)

    ** Underhood: 후드 하부(엔진, 변속장치, 라디에이터, 배터리, 에어컨 컴프레서 등)

    - 컨벤션과는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AAPEX Mobility Garage 프로그램에서는 엑스포 참여업체들이 직접 시연을 보이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됨. 후드 하부 부품 관련 시연과 전기 및 대체연료 자동차 관련 시연으로 나누어 진행됐음. 1:1 트레이닝을 통해 유용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임.

    - 아직 시중에 공개되지 않은 신제품을 미리 엿볼 수 있는 AAPEX Technology of Tomorrow 프로그램에서는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자율주행차 등의 혁신적인 자동차 기술에 대한 시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 자동차업계의 최신 기술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들을 수 있는 Lets Tech 프로그램도 좋은 반응을 얻었음. 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20분 내외의 강연회인 TED Talk과 같은 스타일로 진행됨.

    -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카레이서, 차량 개발자, 정비 전문가, 자동차 분야의 인기 유튜버(YouTuber)와 같은 유명인사들이 일부 부스에 방문하는 행사도 진행돼 흥미로웠음.

 

  ◦ 성황리에 개최된 한국관

    - KOTRA 1998년 최초 참가 이후 올해로 21회째 AAPEX에 참가하고 있음.

    - 올해 행사에는 재단법인 아인글로벌과 공동으로 한국관을 주관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에 진출하는 52개의 한국 기업들을 지원함.

    - 한국관 컨벤션 현장에는 참가기업 52개와 주관사 2개의 부스를 포함, 54개의 부스가 설치돼 전 세계에서 방문한 자동차업계의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자동차 부품을 홍보함.

    - 이번 AAPEX에는 한국관 참가기업뿐만 아니라 개별적으로 참가한 기업까지 포함해 총 66개의 한국 기업들이 참가함. 한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생산 시장인 중국(1153개 기업), AAPEX 개최국인 미국(798), 대만(244)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기업 참가 규모를 보임.

 

AAPEX 2018 한국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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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촬영

 

  ◦ 한국관 현장 반응

    - 전년 AAPEX 행사와 비교했을 경우 전반적으로 미국 자동차업계의 대규모 부품 유통기업들이 한국관을 찾는 모습이 눈에 띄게 증가함. 특히 미국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매우 핵심적인 기업들이 매일 한국관을 찾는 등 이전에 비해 한국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평가됨.

    -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중 무역제재가 심화됨에 따라 자동차 부품업계에서도 중국산 제품 수입에 많은 부담을 느끼며, 그 대안으로 한국산 제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파악됨.

    - 현장에서 직접 한국관에 방문한 바이어 중 하나인 미국 자동차 부품 유통기업 A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점차 심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지금까지 중국에서 대량의 부품을 수입하던 A사와 같은 유통기업들은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함. 자동차 부품 수입에서 가장 큰 의사결정 요인은 가격경쟁력이며, 그 관점에서 한국산 부품은 가격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평가돼 왔음. 그러나 이제는 중국산에 대한 높은 추가 관세 부담으로 인해 한국 제품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 언급함.

    - 신차 판매 부진으로 미국 내 전체 자동차(완성차) 생산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에 진출해 있는 현대·기아차와 같은 한국 자동차 생산기업도 이에 영향을 받고 있음. 또한 현대·기아차와 같은 생산기업에 납품 의존도가 높은 한국 부품업체들도 그 영향으로 납품 규모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었음.

 

□ 미국 자동차 부품산업 현황 및 트렌드

 

  ◦ 미국 자동차 부품 시장규모

    - 미국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인 Auto Care Association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미국 자동차 부품 시장은 약 3791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2021년에는 약 4333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임.

    - 미국 자동차 부품 시장은 2012년 이후 현재까지 매년 평균 3.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4%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됨.

    - 미국 자동차 관련 고용 시장에서는 약 463만 명이 자동차 제조업, 유통업, 소매업, 정비업, 주유소 등에 종사하고 있음. 해당 시장의 고용 규모는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미국 자동차 부품 시장의 유통구조

    - 미국 내 애프터마켓 자동차 부품 시장의 유통채널은 크게 DIFM(Do-It-For-Me) 자동차 정비업 시장과 DIY(Do-It-Yourself) 부품 소매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음.

    - DIFM 시장은 순정 및 비순정 부품으로 나뉘고, 순정 부품의 경우는 자동차 딜러가 최종 소비자이며 비순정 부품은 일반 정비소가 최종 소비자임. DIFM 시장에서는 보통 부품 제조업체에서 부품 Warehouse Distributor나 부품 도매상을 거쳐 자동차 딜러나 일반 정비소로 공급되는 구조임.

    - DIY 시장이란 자동차 소유자가 직접 자동차 수리 및 관리를 위해 구매하는 자동차 부품 시장을 의미함. DIY 시장의 유통은 부품 제조업체에서 자동차 부품 소매점을 거쳐 소비자로 공급되는 구조임.

    - 자동차 부품 시장의 대표적인 바이어는 위에서 언급한 부품 Warehouse Distributor, 부품 도매상, 부품 소매점 등이며 이들은 현재 중국과 대만에서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고 있음.

    -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BIS World에 의하면, 미국의 자동차 부품 소매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는 전국적 동일 형태의 대형 부품 체인점임. 시장점유율 1위 업체는 AutoZone으로 17%를 차지하고 있음. 그다음으로는 OReilly Automotive 16.1%, Advanced Auto Parts 15.2%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음.

 

2018년 미국 자동차 부품 소매 시장 주요 기업 시장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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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BIS World

 

  ◦ 미국 자동차업계의 부품 구매 트렌드

    - 미국 3대 자동차 생산기업(GM, Ford, Chrysler) 중 다국적 부품 구매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GM으로, 전 세계에 글로벌 구매팀을 가동하고 있음. IHS Supplier Business에 의하면 GM의 글로벌 아웃소싱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가장 보수적인 자동차 생산기업으로 알려진 Ford는 기존의 3300여 개에 이르던 부품업체의 수를 2011년까지 1350여 개로 축소한 바 있으며, 부품업체 선정에 더욱 더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임.

    - Chrysler의 경우 2009년 구조조정 이후, 비용 삭감 및 개발기간 단축을 위해 적극적인 부품 표준화와 모듈화를 진행하고 있음.

 

시사점

 

  ◦ 트럼프 정부의 대중 무역제재로 인해 한국산 부품에 대한 관심 높아져

    - 지난 9월 중순 미국 트럼프 정부는 무역통상법 301조에 따라 추가로 관세를 징수할 중국 수입품 3차 목록을 발표했음. 이 목록에 자동차 부품류(HS Code 87)도 대거 포함됐음. 이에 따라 미국의 자동차 부품 수입·유통기업들은 추가 관세로 인해 중국산 부품 수입에 큰 부담이 생겼으며 그 이유로 한국산 부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 AAPEX 현장에서 한국관을 찾은 한 중국계 자동차 부품 수입업체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주로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고 있었으나, 지속되는 중국산 관세 압박으로 인해 이제는 한국산 부품을 수입해보고자 한국관을 찾게 됐다고 전함.

    - 이처럼 트럼프 정부의 계속되는 대중 무역제재는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미국 수출에 큰 호재로 작용해 한국 기업들의 수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안심은 금물, 지속적인 품질 제고 및 수출 전 사전 대비 필요

    -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 대부분의 공통된 목소리는 이전에는 가격경쟁력만이 핵심이었던 중국산 부품이 이제는 품질 면에서도 많이 성장했다는 점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추가 관세 부담으로 인해 중국 이외의 제품 수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음.

    - 자동차 부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은 이제는 가격경쟁력뿐만 아니라 품질까지도 갖춰가고 있는 중국산 제품과의 차별화를 통해 한국산 부품의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음.

    -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서 직접 인터뷰한 미국 자동차 부품 제조·유통기업 D사의 바이어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규모 자동차 부품 유통기업들은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부품 제조업체와 직접 접촉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함. 이렇게 거래가 진행될 경우 현지 생산 시설 방문 및 점검(Audit)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점검에서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거래가 성사되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언급함.

    - 미국의 대형 자동차 부품 유통사들은 수입할 제품 및 제반사항에 대한 점검 기준이 매우 높고 까다롭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미국 진출 이전에 기술 및 품질 제고와 더불어 각종 인증 등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임.

 

 

자료원: AAPEX 공식 안내서 및 공식 웹사이트, Auto Care Association, IBIS World, IHS Supplier Business,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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