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서부 대표하는 대규모 프랜차이즈 박람회 -

- 다양한 분야 브랜드 및 서비스업체 참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

 

 

 

□ 행사 기본정보

 

 

  ◦ 행사 개요

 

  ◦ 행사 요약

    - 미국 서부지역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박람회인 ‘프랜차이즈 엑스포 웨스트’가 전년에 이어 미 서부의 중심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됨.

    - 프랜차이즈 엑스포 웨스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Anaheim)에서, 2016년에는 콜로라도 주의 덴버(Denver)를 거쳐 2017년부터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됨. 내년에는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Long Beach)에서 개최될 예정임.

    - 이번 엑스포는 세계 각국 전시회 전문업체인 MFV Expositions에서 주최했고, 전 세계 프랜차이즈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프랜차이즈협회(International Franchise Association, 이하 IFA)에서 공식 후원함.

    - Be The Boss.com과 Global Franchise 외 13개 기업에서 특별 후원했고, 그 외에도 Silvercrest Advertising 및 Franchisesoft 등의 11개 기업도 일반 후원사로 참여함.

 

프랜차이즈 엑스포 웨스트 전시장 입구 및 전경

자료원: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촬영

 

  ◦ 참가 규모

    - 올해 프랜차이즈 엑스포 웨스트에는 총 164개의 프랜차이즈 및 서비스 제공업체가 출전해 프랜차이즈 분양을 시작하려는 사업가와 예비 가맹점주 및 다양한 분야의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들을 참관객으로 맞이함.

    - 7-Eleven(편의점), Baskin-Robbins(아이스크림), Cinnabon(시나몬 롤) 등 소비자들에게 매우 익숙한 브랜드에서부터 프랜차이즈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품목까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함.

    - 프랜차이즈업체 주요 참가 분야로는 자동차, 건설, 전기기계, 화학, 출판, 청소 분야와 더불어 소비자에게 좀 더 친숙한 식음료, 디저트(커피,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등), 화장품, 헤어 케어, 퍼스널 케어, 건강 관련 분야 등이 있음. 이 뿐만 아니라 어린이 및 교육, 엔터테인먼트 관련 분야에서도 참가함.

    - 회계·세무, 광고홍보, 법률 자문, 컨설팅, 직원 관리, 매장 관리·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제공업체들도 40여 개 참가해, 프랜차이즈 설립 및 가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

    - LA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개최된 엑스포 현장에서는 입구에서부터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부스들이 눈길을 끌었음. 특히 행사장 왼쪽에는 새롭게 떠오르는 신생 프랜차이즈 브랜드 섹션이, 행사장 안쪽으로는 서비스 공급업체 섹션이 따로 구성돼 목적에 따라 효율적인 참관이 가능했음.

 

□ 프랜차이즈 엑스포 웨스트 현장 분위기

 

  ◦ 다양한 분야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참여

    - 가장 많은 참관객의 관심을 받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일상생활에서 익숙하게 찾아볼 수 있는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7-Eleven)이었음. 세븐일레븐 부스에서는 특히 재향군인(Veterans) 가맹점주 모집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상담이 진행됨.

    -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인기가 많은 즉석 질소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크리미스트리(Creamistry) 부스에도 많은 참관객이 모여 시선을 끌었음.

 

많은 참관객으로 분주한 7-Eleven과 Creamistry 부스

 

자료원: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촬영

 

    - 프랜차이즈 업종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식음료 및 요식업 분야뿐만 아니라 물 사용 없는 세차 서비스 브랜드나 어린이 교육기관 등에서도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음.

 

  ◦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들

    - 프랜차이즈 엑스포 웨스트에서는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유익한 주제의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제공함. 심층 워크숍 프로그램은 별도의 참가비용이 있으나 그 외 대부분의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됨.

    - 성공한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특징, 프랜차이즈 운영 매뉴얼, 프랜차이즈업계에서의 소셜 네트워킹, 프랜차이즈 가맹의 A to Z 등의 주제로 심층 워크숍이 열렸음. 그 밖의 프랜차이즈 관련 다양한 주제를 다룬 30여 개의 무료 세미나가 개최돼 호응을 얻었음.

    - 무료 세미나 중에는 유명한 프랜차이즈 전문가인 John P. Hayes 박사의 강의가 포함돼 관련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음.

 

  ◦ 한국어 세미나도 진행

    - 엑스포 셋째 날인 토요일에는 ‘프랜차이징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한국어 특별 세미나도 개최됨.

    - 소자본으로 요식업체를 창업해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2명의 한인 사업가들이 초청 강사로 참여해, 소자본 창업과 프랜차이징에 관심 있는 한인 사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

    - 이번 세미나에는 다수의 한인들이 참석해 프랜차이즈사업에 대한 한인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함.

 

□ 프랜차이즈업계 트렌드

 

  ◦ 미국 프랜차이즈업계 동향

    -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미국 내 프랜차이즈업체 수는 2017년 기준 74만5000여 개에 이르며, 이 프랜차이즈업체에 고용된 종업원의 규모는 800만여 명임.

    - 미국 프랜차이즈업계의 경제 생산량(Economic output)은 2017년 기준 약 7132억 달러를 기록했음.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임.

    - 프랜차이즈업계는 미국 사회에서 매우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필수적 역할을 하고 있음.

 

2013~2018년 미국 프랜차이즈업계 업체 수(왼쪽), 종업원 수(가운데), 경제 생산량(오른쪽)

(단위: 개, 백만 명, US$ 십억)

  

주: 2018년 수치는 예상치

자료원: Statista

 

  ◦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피트니스, 건강, 퍼스널 케어 분야

    - 프랜차이즈 엑스포 웨스트에 참가한 서비스 제공업체 중 하나인 Franchise Times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프랜차이즈 분야는 피트니스, 건강, 퍼스널 케어 분야라고 할 수 있음.

    - 피트니스 분야에서는 특정 운동 분야에만 초점을 맞춰 소규모 그룹에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 피트니스 센터인 ‘부티크 피트니스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콘셉트의 프랜차이즈 종목이 주목받고 있음.

    - 변화가 잦고 불안정한 미국 보건·의료 시스템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점점 예방에 더 초점을 맞춘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건강 및 퍼스널 케어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대체 의학이나 저온 요법과 같은 새로운 콘셉트가 시선을 끌고 있음.

 

  ◦ 새롭게 주목받는 교육 및 시니어 케어(Senior care) 분야

    - 최근 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 및 수학) 능력 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프랜차이즈업계에서도 이러한 분야의 어린이 교육 업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음. 또한 외상성 뇌 손상(Traumatic brain injury)과 기억력 치유에 초점을 맞춘 프랜차이즈업체도 등장해 흥미로운 사업 분야로 꼽히고 있음.

    - 지속적인 미국 인구의 노령화로 인한 시니어 케어 분야의 수요 증가 또한 업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 해당 분야의 여러 신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찾아볼 수 있음.

 

□ 시사점

 

  ◦ 프랜차이징에 초점 맞춘 원스톱(One-stop) 박람회, 참가 규모는 다소 아쉬워

    - 프랜차이즈 엑스포 웨스트는 프랜차이즈업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잠재적 사업가, 가맹점주 및 기존 프랜차이즈사업을 더 활성화하려는 프랜차이즈업체들에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모두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박람회로 평가됨.

    - 익숙한 분야에서부터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분야까지 매우 다양한 분야의 프랜차이즈사업 진출 기회를 파악할 수 있는 행사임.

    - 프랜차이즈 가맹을 계획하고 있는 한 참관객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현장의 부스에서는 자세한 상담까지는 어렵기 때문에 엑스포와 연계된 별도의 상담회를 통해 더 심층적인 정보를 얻을 예정이라고 전함. 또한 누구나 들어본 몇 개의 브랜드 외에는 프랜차이즈업계를 대표하는 큰 규모 업체의 참여도가 많이 떨어져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함.

 

  ◦ 미국 프랜차이즈업계 진출 희망 한국 기업에도 도움될 듯

    - 이번 엑스포에서는 한인 사회의 성공한 프랜차이즈 사업가들을 초청한 세미나도 개최되는 등 한국 기업 및 예비 한인 사업가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

    - 엑스포에 참가한 프랜차이즈업체 중에서는 최초 투자 비용이 대략 1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미만인 경우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함. 그러나 적게는 최소 1만 달러 미만의 투자로 시작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도 소개돼 소자본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업가 및 예비 가맹점주들이 투자 규모별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함.

    - 프랜차이즈 엑스포는 한인 비즈니스를 타깃으로 한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 프랜차이즈업계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 및 사업가들 중 다문화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준비 중인 경우라면 특히 더 유익한 정보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미국의 한국 프랜차이즈업계 현황 및 진출 시 유의사항

    -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특히 비비고, 백정, 파리바게뜨와 같은 한국 요식업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많이 진출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음.

    -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한국 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한국 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 기존 요식업계 진출기업들이 의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뷰티 및 운동 분야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함.

    - 트럼프 정부의 반(反)이민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투자(E2) 비자로 미국에 진출하기가 전보다 더 어려워짐. 특히 한국의 중소기업에는 진입장벽이 더 높아짐. 또한 현지에 대한 법률 정보 부족으로 인해 수차례 소송을 겪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어, 최근 미국으로 신규 프랜차이즈 진출은 미미한 상황이라고 전함.

    -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 시장이면서 프랜차이즈사업의 원조 국가라 할 수 있으나 프랜차이즈에 대한 규제 또한 많은 나라임.

    - 가장 대표적인 규제는 연방정부의 Franchise Rule임. 각 주(State)의 프랜차이즈 관련 규제, 법안 및 신규 비즈니스 설립에 대한 제재 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미국 프랜차이즈업계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 및 사업가들은 프랜차이즈사업 설명회나 가맹점 모집 이전에 미리 해당 지역의 관련 법에 대해 숙지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임.

 

 

자료원: Franchise Expo West 공식 안내서 및 공식 웹사이트, International Franchise Association, Business Wire, Koreadaily, Food Newsfeed, Franchise Times,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