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산층 증가와 인식 변화로 케냐 골프용품에 대한 관심 증가 -

- 골프용품 시장 확대 초기 단계로 한국산 제품 진입 기회 -

□ 케냐 골프용 소비재 시장 전망

  ㅇ 케냐 골퍼스 연합(Kenya Union of Golfers)에 따르면, 케냐의 골프회원은 2016년 6048명에서 2017년 7000명, 2018년 6월 말 기준 8000명 수준으로 매년 15%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2019년에는 약 1만 명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

케냐 골프회원 및 골프장 현황

(단위: 명, 개)

자료원: Kenya Union of Golfers

  ㅇ 케냐는 대략 40개 정도의 골프코스가 있으며, 이 중 절반은 수도인 나이로비와 주변 주요 도시에 위치함. 골프는 예전에 부유층들의 전유물로 인식됐으나 요즘은 일반 중산층들도 여가 활용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골프인구가 확대되고 있음. 회사원들은 자회사의 상품을 소개하는 마케팅의 장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대되고 있음.

  ㅇ 골프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면서 골프용품 시장의 수요도 함께 늘고 있음. 케냐인들의 가처분소득 증가, 수도권이 아닌 주요 지방지역에도 골프코스 개발 확대, 부동산업자들의 골프장 투자 증가, 학교의 어린이 대상 골프교육 포함 등이 골프용품 시장 수요를 견인하고 있음.

□ 케냐의 골프용품별 수입 현황

  ㅇ 골프채(HS 950631): 케냐의 골프채 수입액은 지난 3년 사이 7만2000달러에서 2만 달러로 감소함. 2017년의 전체적인 골프채 수입 감소는 같은 해에 치러진 대선과 재선 등 정치-사회적인 불안으로 인해 주요 수입상들이 신규 수입보다는 기존 재고를 정리하는 식으로 운영했기 때문임. 골프채의 선두 수출국이었던 중국 또한 2017년 51%의 감소를 기록함. 반면 2위인 영국산 수입액은 2016년 대비 99% 상승했음(시장점유율 29% 기록).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는 아직 낮으나 지금부터 시장진출 기회를 엿볼 필요가 있음.   

케냐 골프채 국가별 수입동향(HS 950631)

(단위: US$,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골프용 장갑(HS 420321): 2017년 골프용 장갑 총 수입액은 약 6만6000달러로 2016년 대비 3배 상승함. 주요 국가별 시장점유율은 미국이 58%로 1위, 중국이 26%로 2위,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4%를 차지함. 한국산 제품은 아직 수입기록이 없으나 시장이 확대 중이므로 현지 소비재 상품 전시회 등을 통해 시장진출 기회를 노릴 필요가 있음.

케냐 골프용 장갑 국가별 수입동향(HS 420321)

(단위: US$,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골프공(HS 950632): 골프공 시장 수요는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음. 2015년 총 9만 달러 규모를 수입했으나 2016년에는 약 6만 달러로 감소했으며, 2017년은 약 3만 8000달러로 2016년보다 35%나 감소했음. 미국산 골프공에 대한 수요는 지난 3년간 케냐 시장에서 선두를 달렸으며 그 뒤를 대만과 중국이 차지함. 한국의 수출액은 전무한 상태임.

케냐 골프공 국가별 수입동향(HS 950632)

(단위: US$,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케냐 내 소비재 브랜드 및 가격 현황

  ㅇ 골프채의 경우 1번 드라이버 기준으로 Wilson은 1200달러, Taylormade는 640달러, Callaway는 280달러 등으로 가격 차이가 매우 큼.

골프채 현지 판매 브랜드 및 가격

(단위: US$)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 조사

  ㅇ 케냐 내 골프용 장갑의 현지 판매되는 주요 브랜드는 Taylormade, Wilson, Puma 제품이며 가격은 25달러 수준으로 동일함.

골프용 장갑 현지 판매 가격

(단위: US$)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 조사

  ㅇ 골프공의 경우 연습용은 1개당 평균 1달러 미만이며, Titleist 경우 3개 들어가는 1박스가 약 9달러에 판매되고 있음.

골프공 브랜드 및 현지 판매 가격

(단위: US$)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 조사

  ㅇ 골프용 가방은 주로 Sun Mountain, Callaway, Cobra 등이 150~300달러 수준에 판매되고 있음.

케냐 내 골프용 가방 브랜드

(단위: US$)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체 조사

□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절차 및 제도

  ㅇ 케냐는 동아프리카공동체(EAC)의 역외공동관세를 적용함. 골프용품은 일반 완제품으로 분류돼 25%의 관세를 적용하며, VAT 16 % 및 철도개발세 1.5%를 적용함.

  ㅇ 케냐 표준청이 2016년 7월부터 수입표준인증마크 발급 개정안을 시행함에 따라, 케냐 시장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 완성품은(골프용품 포함) 위 기관에서 발급하는 수입표준인증마크를 부착해야 함.

  ㅇ 골프용품은 선적 전 사전검사(Pre-Verification of Conformity, PVoC) 규제제품이므로 수출업체는 SGS과 같은 케냐 표준청이 지정한 선적 전 검사대행업체로부터 적합성 검증을 받고, 수출적합인증서(Certificate of Conformity)를 구비해 선적해야 함.

□ 시사점

  ㅇ 케냐의 골프용품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나 글로벌 유명 브랜드가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점차 구매층을 확대해 가고 있음. 이에 따라 한국 제품도 초기에 진출해 인지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음.

  ㅇ 2018년부터 케냐 정부는 중국 제품에 대한 모조품 또는 불량품 단속을 매우 강화하고 있음. 이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는 한국 제품이 가격 대비 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있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어, 중국 제품과의 경쟁이 가능함.

  ㅇ KOTRA 나이로비 무역관은 2018년 11월 23~24일 아프리카 소비재 대전을 개최해 한국산 소비재 상품을 적극 홍보할 예정임. 골프용 소비제품 관련 기업이 이 전시회에 참여한다면 현지 제품 홍보 및 유력 수입업체 및 유통업체를 만나 현지 시장진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판단됨.

  ㅇ 골프용품 주요 수입 판매상들은 다음과 같음. 수입 판매상 중에서 Nairobi Sports House 구매 담당관과 유선 인터뷰에서 담당관은 "한국은 골프 네비게이터(거리측정 기능)를 제조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케냐 내에는 제품 자체가 없으나 가격 수준만 적절하다면 현지 골프 애호가들이 제품을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천했음. 그 외에도 골프공, 골프용 장갑, 골프채 등의 한국 제품을 이번 소비재 대전에서 현지 홍보를 한다면 향후 시장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임.

케냐 내 골프용품 주요 판매점 리스트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골프용품 판매점 현장 인터뷰,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