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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는 모로코 인터넷 상거래시장
  • 경제·무역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류영규
  • 2018-01-17
  • 출처 : KOTRA

- 2017년 1~9월 거래액 20억 모로코 디르함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 -

- 인터넷 보급 확산이 소비 패턴을 변화시켜 -



    

□ 인터넷 보급 확산으로 소비 패턴 변화

 

  ㅇ 모로코 소비자의 쇼핑습관이 변하고 있음. 온라인 결제수단의 기하급수적인 발전과 판매업자의 매력적인 오퍼로 2017년 모로코 인터넷 상거래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됨.

  

  ㅇ 현재 모로코 인터넷 상거래 시장은 호황임. 편리함, 품목의 다양성, 경쟁력있는 가격, 그리고 무엇보다 제품에 대한 리뷰(review)를 쉽게 볼 수 있는 점 등으로 인기가 높아진 것. 이에 따라, World Wide Web(www)는 요즘 모로코 소비자들의 쇼핑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함.

  

  ㅇ 모로코 전자은행결제센터(Moroccan Electronic Banking Center)에 따르면, 2017년 1~9월간 가맹사의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모로코 및 외국신용카드 소지자 이용) 소득이 총 20억 모로코 디르함(약 2억15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됨. 이것은 2016년 동기대비 51.4%나 증가한 규모임. 또한 전체 인터넷 상거래에서 항공권 구입 비중이 2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2017년 1~9월간 인터넷 상거래에 사용된 모로코 신용카드는 470만 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8.9% 증가했고, 총 금액은 18억 모로코 디르함에 달해 전체 인터넷 상거래 금액의 90%를 차지함.

  

  ㅇ 전문가들은 모로코 인터넷 상거래가 호황을 누릴 수 있는 배경에 모로코 내 인터넷 보급률 증가와 모바일 인터넷 접근성 확대가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음. 모로코 정보통신청(ANRT: Morocco Telecommunications Regulatory Agency)에 따르면, 2017년 9월 말 기준 모로코 내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 수는 2124만 명에 달함. 또한 모로코 내 일반 인터넷 가입자수는 2017년 9월 말 기준 2256만 명으로, 64.7%의 인터넷 보급률로 나타남. 4G 네트워크에 접속된 가입자 수는 646만 명인 것으로 알려짐.

  

  ㅇ 한편, 모로코는 국가정보화추진계획인 '2020 Morocco Digital Plan'을 통해 ① 전자정부 활성화, 정보화 격차 해소, 그리고 국가경제의 주요 부문 개혁 등을 추진하고 있음. 특히 지역 디지털 허브로 유럽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를 포시셔닝 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짐. 


□ 모로코, 2018년 상반기부터 모바일 결제 가능할 듯


  ㅇ Abdellatif Jouahri 모로코 중앙은행 총재는 1990년대 초반부터 제기돼 온 모바일 결제(휴대폰을 이용한 지불)가 마침내 2018년 상반기 중에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2017년 12월 19일 기자회견에서 밝혔음.

    - Jouahri 총재는 모바일 결제 시행을 위한 기술적 검토는 끝났으며, 2018년 상반기 중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함.  

    - 또한 Jouahri 총재는 이러한 모바일 결제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모로코 정보통신청(ANRT; National Telecommunications Regulatory Agency), 주요 시중은행(Attijariwafa, CIH 등) 및 Maroc Telecom 등 정보통신사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함.

    - 모바일 결제는 고객이 휴대폰을 이용해 구매 대금을 지불하면, 고객의 은행 계좌에서 지불액이 차감되거나 고객의 휴대폰 요금 청구서로 청구됨.

  

  ㅇ 모로코 중앙은행은 모바일 결제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2016년부터 마무리 점검을 하는 것으로 전해짐. 앞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상거래(경제)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고 편리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함.

    - 시중은행과 통신사업자 등 민간부분은 모바일 결제 수단에 대해 이미 익숙한 것으로 알려짐. 예를 들어, Attijariwafa 은행과 CIH 은행은 모로코 내 모바일 결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Maroc Telecom사는 2년 전에 모바일 결제수단인 Jawal 앱을 개발 완료한 것으로 조사됨. 또한 온라인 지불 서비스업체인 Fast Payment사는 지난 2017년 1월에 모로코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지불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는데, 보안 솔류션은 토큰화 원리(principle of tokenization)에 기반을 둔 것으로 전해짐.

 

□ 시사점


  ㅇ 모로코 시장으로의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모로코 인터넷 상거래시장의 성장은 국내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2018년 중 모바일 결제 시행으로 모로코의 상거래 및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Morocco World News(2017년 12월 21일 및 22일 자),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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