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와 소비가 증가 중 -

 

 

 

□ 사우디 화장품 시장 개요

 

  ㅇ 사우디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보고서마다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나, 유로모니터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약 179억 9000만 리얄(약 48억 달러)로 2013년도에 비해 12.2% 증가함.

사우디의 연도별 화장품 판매 증가율

                                                                                                 (단위: %)     

자료원: 유로모니터

 

    - 향수제품의 판매가 58억 4000만 리얄(15억 6000만 달러)로 전체 화장품 판매의 32.5%를 차지. 이어서 모발용 화장품이 24억 4000만 리얄(6억 5000만 달러)로 13.6%, 피부화장품이 22억5000만 리얄(약 6억 달러)로 12.5% 순을 보임.

    - 가장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분야는 향수로, 전년대비 15%의 성장세를 보임. 이어서 피부화장품 15.5%, 모발화장품 12%, 색조화장품 11.7%, 목욕용품 10.9% 순임.

  
  ㅇ 사우디는 중동지역 화장품 판매의 41.6%를 차지하고, 2010~2014년 평균 11.84%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함. 2015~2020년 중에도 연평균 15%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됨.

 

□ 수요 동향

 

  ㅇ 사우디 여성은 의외로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며 투자하는 성향을 보임. 특히 건조한 기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보습제와 주름제거용 화장품 구매율이 높음. 일반적으로 주름제거용 화장품은 고가의 고급브랜드를, 기타 화장품은 가격과 기능을 중시해 구매함.

 

  ㅇ 2015년 말 기준으로, 사우디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26억 리얄(약 6억 9000만 달러)로 전년도 22억 5000만 리얄(약 6억 달러) 대비 15.5%의 증가세를 보임. 이는 직장인 여성의 인구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다, 도시화와 서구화가 여성들의 화장품 소비 확대에 영향을 끼쳤기 때문

 

사우디의 연도별 화장품 시장규모

                                                                               (단위: 백만 리얄)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반면, 화장품당 가격은 2% 증가에 그쳐 각 브랜드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 최근 사우디 화장품 시장에서는 국제적인 유명브랜드들의 새로운 기능 및 디자인의 신제품 출시가 크게 늘고 있으며, 다양한 판촉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

 

  ㅇ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주름제거용 화장품 분야는 피부화장품 중 가장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 2014년 대비 15%의 매출 증가를 보임. 일반제품이 주로 판매되는 기타 화장품도 10% 이상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함.

 

고가 및 중저가 시장규모 추이

                                                                                                                                       (단위: %)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사우디의 화장품은 전문매장, 약국, 일반 슈퍼마켓, 양판점을 통해 유통되나, 고급브랜드는 개인별 특성을 감안해 화장품 사용법을 설명해주는 전문매장이 인기를 얻고 있음.

  ㅇ 피부화장품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얼굴용 화장품 분야로, 주름제거제, 보습제, 눈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소비자들은 새롭고 참신한 제품을 찾고 있음. 아울러, 바셀린 스프레이와 같이 직장인 여성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바쁜 직장인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 최근 화장품 소비에서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기초화장품으로서 BB크림의 소비 증가임. 이는 미백효과와 강한 자외선 차단기능이 결합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가 맞아 히트상품의 반열에 오른 경우임.

    - 또한, 미백화장품의 소비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들은 직장 여성을 위한 간편세트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만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 경쟁 현황

 

  ㅇ 사우디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앞서가는 브랜드는 독일의 Beiersdorf임. 2015년 말 기준, 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18%에 이르며 주로 일반적인 피부관리와 연관된 제품을 대량으로 유통시키고 있음. 이 브랜드의 특징은 대중매체를 통해 엄청나게 광고를 함으로써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는 점임. 독일의 저명한 Nivea의 자매회사로서 후광을 누리며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중임.

 

  ㅇ 이어서 Unilever사의 사우디 현지 기업인 Binzagr사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브랜드임. 2015년에는 바세린 스프레이 등 스프레이 형태의 보습제를 새로 내놓았으며, 캔 메탈 포장의 졸 제품도 선보이고 있음.

 

  ㅇ 이밖에 피부화장품 분야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브랜드는 Modern Products, Chesebrough-Ponds, Loreal, Lancome, Jhoson and Jhoson, Body shop, Estee Lauder, Neutrogena과 같은 국제적인 브랜드임.

 

상위10대 브랜드 연도별 시장점유율

 (단위: %)

자료원 : 유로모니터

 

  ㅇ 최근 새롭게 나타나는 현상은 대량 유통은 아니지만 한류에 익숙한 젊은 여성계층을 중심으로 한국산 기초 피부화장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임. 일부 사우디 유통사는 한국브랜드 자체나 OEM방식으로 BB크림이나 로션, 얼굴보습용 화장품을 수입, 온라인이나 전문 매장을 통해 고가의 마진을 붙여 유통시키고 있음.

□ 향후 전망

 

  ㅇ 향후 사우디의 피부화장품의 소비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직장인 여성인구의 증가와 TV 및 인터넷매체 등 디지털 미디어의 영향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소득이 있는 여성들은 더 많은 액수의 화장품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ㅇ 아울러 고소득층이 주로 구매하는 프리미엄급과 대부분의 서민들이 구매하는 일반제품으로 시장이 뚜렷하게 양분될 것으로 보이며 고급제품이나 일반제품 공히 연 평균 7% 이상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ㅇ 브랜드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는 신제품 출시가 늘어날 것이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이나 간편사용제품 등의 출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ㅇ 과거 피부화장품이 주로 보습이나 주름제거 기능에 치중한 제품이었다면 새로운 소비층은 미백기능과 자외선차단, 피부 트러블 제거 등 보다 고도의 기능을 지닌 제품을 선호하여 관련된 제품의 소비 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 시장확대 방안

 

  ㅇ 사우디 소비자들은 자신의 소득과 관계없이 세계적인 저명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신규 무명브랜드는 시장 진출이 매우 어려운 시장임. 따라서 화장품에 관한 한 후발주자인 국내 브랜드들의 사우디 시장진출은 더 면밀한 시장 진출전략이 필요함.

  ㅇ 최근 한류드라마와 K-Pop의 영향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한 상황임.

    -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에 편승한 사우디 유력기업들이 국산화장품의 프랜차이징 혹은 유통에이전트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화장품 업체는 이들의 적극적인 활용이 요구됨.

    - 따라서 사우디 시장에서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사우디 유력기업에 프랜차이즈 라이선싱이나 유통권을 부여함으로써 시장 확대를 꾀하는 한편, 활발한 광고와 유통인프라 확대에 관심을 기울일 경우 예상 밖의 성과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Euromonitor, BMI, Arab News, Cosmetic Journal 등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