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시장 불경기에도 쿠웨이트는 시장성 있어 –

  

□ 인터뷰 개요

 

  ㅇ KOTRA 쿠웨이트 무역관은 지난 9월 26일 쿠웨이트 최대 규모의 건설기자재 전시회 Big 5 주최자인 Mr. Patrick Gedeon(Event Manager)과 전시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함.

 

  ㅇ 이번 인터뷰는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저유가로 인한 건설시장 불황과 전시회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음.

Big 5
개최기간	2016.9.25~27
홈페이지	www.big5kuwait.com
장소	Kuwait International Fair
규모(2016년 기준)	7,000s/m
참가업체 수	130개사(18개국)
참관객 수	5000명
전시분야	건설기자재, 주택기자재, 마감재, 방화설비 등
한국관 참가현황	국내 1개사 개별 참가

□ 인터뷰 내용

 

  ㅇ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다른 건설기자재 전시회와의 차별점은?

    - Big5는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전시회 중 최대 규모이며, 다른 건설 기자재 전시회보다 다양한 품목을 전시함. 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라고 볼 수 있음.

  ㅇ 2015년보다 전시회 규모가 축소된 이유는 무엇인가?

    - 2015년 Big5에 참가한 기업은 약 200개가 넘었으나 2016년에는 130개 가량으로 줄었고, 사전 등록한 참관객도 7000명에서 5000명으로 줄어들었음. 2014년 후반부터 나타난 저유가 현상이 2016년 초부터 악화되며 쿠웨이트 정부가 건설 프로젝트 계획을 취소하거나, 투자 규모를 줄이면서 건설 경기가 나빠진 것이 원인임.

 

  ㅇ Big5는 쿠웨이트뿐만 아니라, 다른 GCC국가에서도 개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국가들에서 개최되는 Big5의 상황도 쿠웨이트와 흡사한가?

    - GCC국가들도 쿠웨이트와 마찬가지로 저유가라는 악재에서 벗어날 수 없음. 각국 정부들은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등 재정 씀씀이를 줄이고 있어 시장 자체의 규모가 축소되며, Big5 전시회의 규모도 예전보다는 크게 줄어든 상황임.

 

  ㅇ 전시회를 둘러보니 쿠웨이트 회사들보다 다국적 기업 및 중국 회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 중국 회사들이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하며 쿠웨이트 시장 진입 속도가 빨라짐. 프로젝트 오너는 비용절감을 위해 중국산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음. 이전과 다르게 중국 회사 제품들의 품질들이 향상됐고, 품질 대비 가격이 낮은 것이 그 이유임.

    - 쿠웨이트 기업 자체의 역량으로 정부 프로젝트 수주가 매우 어려운 상황임. 다른 다국적 기업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지고, 비용이 높기 때문임. 최근에는 쿠웨이트 기업이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다른 국가의 회사와 협력해 프로젝트 수주를 하는 것이 대부분임. 쿠웨이트 기업이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음.  

 

  ㅇ 세미나에 대한 소개를 부탁

    - 쿠웨이트 정부에서 친환경 사업과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시장도 친환경적이고 스마트시티에 사용되는 건설 기자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 이러한 경향을 대변해 ‘Developing a project management approach to the design of net zero energy Building’과 ‘ Green Product: Evaluation and selection’을 준비함.

    - 또한, 의료 분야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Trends,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in the Kuwait health sector’, ‘Optimizing the correlation between public health and sustainable buildings’라는 세미나를 준비함.

 

  ㅇ 전시회에 한국 기업 1곳이 참여했는데, 한국 업체들에 하고 싶은 말은?

    - 이번에 참여한 한국 기업에 관심을 보이는 쿠웨이트 업체들이 많았음. 이외에도 한국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의 질이 뛰어난 것은 쿠웨이트 바이어들도 인지하고 있음. 쿠웨이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바이어와 친분을 쌓고 신뢰의 이미지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함. 한국 기업에는 해당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이 쿠웨이트 시장 진출의 첫걸음이 될 수 있으니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기를 희망함.

 

 

자료원: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