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모잠비크, 내년부터 경제회복 전망
  • 경제·무역
  • 모잠비크
  • 마푸투무역관 이인규
  • 2016-10-11
  • 출처 : KOTRA

- 부채사태로 최악의 경제위기 당면 -

- 개발 잠재력 변함없이 내년부터 회복 전망 -  

 

 

 

□ 올해 모잠비크 경제 성장, 최근 15년 최저치 기록할 듯

 

  ㅇ 경제정보기관 EIU는 2016년 모잠비크 GDP 성장률을 3.6%로 전망하고 있음. 이는 모잠비크가 최근 15년간 평균 7~8%대의 고성장세를 지속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임.

 

모잠비크 경제성장률 추이

분류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GDP(명목, 억 달러)

131

153

160

169

147

110

112

GDP 성장률(실질, %)

7.1

7.2

7.1

7.4

6.3

3.6

4.2

1인당GDP(PPP, 달러)

952

1,014

1,073

1,137

1,187

12,220

1,259

자료원: EIU

 

  ㅇ 모잠비크는 올해 현지화 가치 하락, 물가상승, 정치적 위험 확대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음.

    - 현재 현지화의 대달러 환율은 75메티칼/달러 수준으로 2015년 초 대비 두 배 이상 급등했으며, 2016년 7월 기준 물가상승률은 20.68%를 기록했음.


  ㅇ 정부 지출 및 외국인투자 감소, 엘니뇨로 인한 농업생산 저하 등 악재가 지속되고 있음.

    - 모잠비크 정부는 올해 정부예산을 연초 대비 10%(약 3억7500만 달러) 삭감했으며, 예산을 줄인 주요 분야는 빌딩 건설, 출장, 연료비 등임.

    - 2016년 상반기 모잠비크 외국인투자는 3억 달러에 그쳐 전년대비 54% 급감했음.


  ㅇ 모잠비크 외환보유고도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모잠비크 중앙은행이 2015년 이후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해 현재 17.25%의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외화유입 감소세를 막는 데는 역부족


  ㅇ 신용평가기관 Fitch가 모잠비크 신용등급을 일부 채무불이행 가능 등급인 'CCC'로 강등한데 이어 무디스가 모잠비크의 국제신용등급을 Caa1에서 Caa3으로 하향 조정했고, EIU도 채무상환 일정상 모잠비크 정부의 부채 상환 가능성이 낮다고 경고


□ 모잠비크, 여야 갈등 지속


  ㅇ 2014년 9월 정부-반군(현 제1 야당) 간 평화협정 체결 이후, 협정이행에 대한 양측의 의견 차이로 중북부 야당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치안불안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


  ㅇ 반군의 정규군 편입과 중북부 자치권한 확보 등이 가장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임.

    - 모잠비크 여당은 주의회가 주지사를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그간 야당 측에서 요구했던 중북부 6개주 자치에 대한 논의를 개시했으나, 단기간 내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ㅇ제1 야당인 Renamo의 무장세력은 중북부를 거점으로 차량과 기차를 습격하는 등 치안불안 상황을 계속 조성하고 있으며, 분쟁을 피해 말라위로 피신한 난민 숫자가 1만 여 명으로 추산되는 등 주민들의 피해도 증가하고 있음.


□ 정부보증 외화부채가 경제위기 주요 원인


  ㅇ 모잠비크 공기업들이 정부보증으로 2009~2011년간 도입한 총 20억 달러 규모 해외차관에 대한 상환이 불투명해지면서 외환위기가 도래했음.

    - 정부보증 차관 도입으로 논란이 된 건은 EMATUM 8억5000만 달러, Proindicus 6억2200만 달러, MAM 5억3500만 달러, 내부부 2억2500만 달러 등임. 

    - 국영 참치기업 EMATUM이 차입한 8억5000만 달러는 상환불능 위기에 몰리다가 이자율을 대폭 올려 가까스로 채무조정에 성공했음.

    - 공기업 Mozambique Asset Management(MAM)는 채권은행인 VTB Bank(러시아)가 모잠비크 정부의 채무조정 1차 제안을 거부하면서, 2016년 5월 도래한 부채 원리금 1억7800만 달러 상환에 실패한 바 있음.

    - 6억2200만 달러의 정부보증 채무를 갖고 있는 Proindicus는 2016년 3월에 이자 2400만 달러를 지급한 바 있음.

    - 2016년 8월 기준, 모잠비크 공공부채 총액은 116억6000만 달러로 GDP의 70%선임.


  ㅇ 국제통화기금(IMF)은 매년 정부예산 원조를 받는 모잠비크 정부가 협의없이 대규모 해외차관을 도입했다는 것을 이유로 단기구제금융(SCF)을 동결했으며, 이를 이어 세계은행과 주요 공여국들도 모잠비크 원조를 중단했음.

    - IMF는 2016년 4월 단기구제금융(SCF) 2억8300만 달러 중 '15년 기지급분 1억1900만 달러 외 올해 지급분을 동결했음.

    - 세계은행은 모잠비크 정부예산으로 2016년 1억1000만 달러를 제공할 예정이었으며, 기지급된 7000만 달러 외 동결된 자금규모는 약 4000만 달러임.

    - 이는 모잠비크 외환위기를 악화시켜 현지화 메티칼의 대달러 환율을 급등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함.


  ㅇ IMF와 모잠비크 정부는 원조 재개를 위해 협의를 지속하고 있으나, 대외부채에 대한 국제 회계실사 수용을 놓고 양측의 입장이 대립했음.

    - 뉘우지 모잠비크 대통령은 부채 문제는 모잠비크 정부와 의회가 조사 중으로 별도의 실사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IMF와 원조국들이 요구한 비밀부채 관련 실사를 거부했음.

    - 그러나 2016년 9월, 필리페 뉘우지 모잠비크 대통령의 미국 방문 및 IMF 라가르드 총재 면담, IMF 사절단의 모잠비크 파견이 이어지며 조만간 협상 타결 및 원조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음.


□ 전망


  ㅇ 2017년부터는 거시경제가 안정되고 투자심리가 회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7~2020년 평균 경제성장률도 5.1%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

    - 국가부채와 외환위기는 IMF 실사를 거친 후인 2017년부터 차츰 안정될 것으로 예상됨.

    - 2017~2018년 인도 등의 수요 확대로 석탄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석탄 생산이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임.


  ㅇ 모잠비크 정부는 109개 공기업 중 64개사에 대한 매각 및 청산을 추진하는 등 경제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특히 TDM(유선전화), M-Cel(무선전화), 우체국, ADM(공항공사), LAM(항공사), STEMA(곡물터미널운영사) 등은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며, 특히 TDM과 M-Cel은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ㅇ 장기적으로 모잠비크는 로부마만 천연가스 투자(2017년) 및 수출(2022년)이 본격화되면 연평균 20%대 경제 성장을 시현하며 최빈국을 탈피하고 중소득국으로 진입할 전망

    - ENI 주도의 해상4광구와 아나다르코 주도의 해상1광구는 2017년까지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스생산 준비에 돌입할 예정

    - 천연가스 개발로 LNG기지, 비료, 암모니아, 메탄올, 석유화학, GTL 등 제조 플랜트와 항구, 철도, 도로, 공항 등 인프라 전반에 투자가 유입될 전망


□ 시사점


  ㅇ 모잠비크가 현재 최악의 경제위기 국면을 맞고 있으나, 여전히 천연가스 개발을 통해 최빈국에서 자원부국으로 변모할 수 있는 잠재력은 변함이 없음. 따라서 건설플랜트 및 인프라 관련 기업들은 꾸준히 모잠비크 경제와 자원개발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ㅇ 모잠비크는 산업 개발수준이 낮아 유력한 현지기업이 부재하고,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외국기업의 진출이 비교적 용이함. 우리 기업이 조기 진출한다면 고도성장의 과실을 장기간 향유할 수 있음. 그러나 언어장벽, 물리적 거리, 열악한 인프라, 환변동 등의 사업 위험은 우리 중소기업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으니 이에 유의해야 함.



자료원: 현지 언론보도 종합, EIU 및 KOTRA 마푸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모잠비크, 내년부터 경제회복 전망)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