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 간 경제협력을 향한 중요한 발돋움 -

- 농업, 첨단산업, 창조산업을 핵심 주제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간 진행 -

 

□ 네덜란드 뤼터 총리 내각, 첫 방한 경제사절단의 방문 목표는?

 

  ㅇ 한국은 뤼터 경제사절단이 방문한 12번째 국가로, 이번 방문에는 네덜란드 경제부차관 및 농림부장관인 마타인 반 담과 60여 개 네덜란드 기업체 등이 동행했음.

    - 네덜란드 공무원, 기업, 연구기관 등은 잠재적 파트너십 구축, 시장조사, 계약 체결 등의 활동으로 한국에서의 사업 확장을 주 목표로 함.

 

  ㅇ 경제사절단 방한 일정은 농업, 첨단산업 및 게임산업과 같은 창조산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음.

    - 네덜란드 외교부는 자국의 중소기업 시장확장을 위해 경제사절단 파견을 진행하고 있음.

 

  ㅇ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외교 및 경제 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됨.

    - 한국은 중국에 이어 아시아 국가들 중 네덜란드에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임.

    - 한국의 대네덜란드 수출 규모는 2010부터 2015년까지 30% 이상 증가했음.

    - 2015년 양국 간 무역 규모는 69억 유로에 달했으며 한국은 주로 휴대폰, 자동차 등을 수출했고, 네덜란드는 반도체 생산을 위한 장비, 고철 금속 등을 수출했음.

 

 

자료원: nrc.nl

 

□ '네덜란드 경제사절단 방한' 성사를 위한 그간의 노력

 

  ㅇ 2011년 7월 1일, EU와 한국 간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됐음.

    - FTA의 발효로 많은 수입품들에 있어 관세가 철폐되고, 나머지 품목들에 대한 수입 관세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했음.

    - FTA는 EU 국가들과 한국 간 수입과 수출을 촉진하고, 혁신 투자를 통한 각 국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체결됐음.

 

  ㅇ 2014년 초,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관계자들은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을 방문해 Korean Business Event의 개최와 네덜란드 경제사절단의 방한 의견을 제시했음.

    - Korean Business Event 개최의 목적은 네덜란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시장 가능성을 알리는 것임.

    - 또한, 양국 간 경제 교류 확대에 있어 KOTRA 및 네덜란드 투자진흥청(Netherlands Foreign Investment Agency, NFIA)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었음.

 

  ㅇ 2015년 12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네덜란드 외교부에서 Korean Business Event 2015가 처음으로 개최됐음.

    - 이 행사는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네덜란드 외교부, 네덜란드 기업청(RVO) 등이 주최했음.

    - 행사는 네덜란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에서의 사업 가능성과 한국 기업 문화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음.

 

  ㅇ Korean Business Event 2015 개최 이후, KOTRA는 뤼터 경제사절단의 한국 파견을 추진하기 위해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네덜란드 기업청(RVO) 등의 관계자들과 수차례 미팅을 진행했음.

    -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은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네덜란드 기업들을 Korean Business Event 2015에 초대하고 나아가 경제사절단 참여를 유도하고자 했음.

 

Korean Business Event 2015 현장

 자료원: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 네덜란드 경제사절단, 주요 성과는?

 

  ㅇ 한국 기업 방문 및 대네덜란드 투자 유치활동

    - 네덜란드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은 한국 내에서 자사에 대한 투자 유치 및 홍보활동과 한국의 잠재적 파트너 발굴 기회를 가졌음.

    -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 간 개별 미팅, 네트워크 구축, 현장 방문, MOU 체결 등으로 이어졌음.

 

  ㅇ 빅데이터, 스마트 산업 등 첨단 산업 분야 논의

    - 한국에는 세계적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빅데이터 시장에 대한 공공 투자는 2015년 1700만 유로에 달했음.

    - 한국 정부기관들은 교통 체증이나 사고 발생 같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음.

    - 고도로 발달된 한국의 스마트 산업은 네덜란드 스마트 산업 발전에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임.

 

  ㅇ 건축, 도시설계, 게임 등 창조산업 분야 합의

    - 한국은 도시 공간의 개발에 있어 해외 파트너를 발굴하고자 함.

    - 게임 산업이 점차 PC에서 모바일로 이전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모바일게임 기업들은 해외 공급자 유치에 힘쓰고 있음.

    - 현재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산업에서의 콘텐츠 및 고성능 장비 부족의 문제는 양국의 협력을 통한 연구와 개발 활동을 통해 향후 시장 경쟁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

 

  ㅇ 박근혜 대통령과 뤼터 총리가 체결한 MOU 사안들에는 빅데이터 협력,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음.

    - 지난 2년간 시범적으로 실시된 양국 간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이번에 체결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MOU로 상시화됐음.

    - 각 국의 18∼30세 청년 100명은 상대국에서 최대 1년간 취업 활동을 할 수 있는 비자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 같은 내용은 상호 이견이 없는 한 2년마다 자동 연장됨.

    - 2016년 9월 27일, 네덜란드 통계청(CBS)은 공식적으로 빅데이터 센터(Centre for Big Data Staristics, CBDS)를 출범시켰음.

    - CBDS에는 한국의 통계청(KOSTAT)을 포함해 세계 정부기관, 기업체, 과학 및 교육기관들이 참여해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과 공식적 통계자료 작성을 위해 협력할 예정임.

    - 많은 기업 및 단체들이 빅데이터 기술에 투자를 늘리는 상황이지만, 빅데이터에 기반한 높은 수준의 통계자료를 작성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임.

    - 하지만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며, 대규모 빅데이터 센터의 설립으로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지역 및 분야별로 세분화된 통계자료의 작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ㅇ 경제 관련 사안 이외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뤼터 총리에게 북한의 핵실험 및 도발 행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촉구했음.

    - 박근혜 대통령과 뤼터 총리는 북한의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제재를 위해 쌍방 협력 결의안을 채택했음.

 

□ 시사점 및 전망

 

  ㅇ 수출은 양국의 경제성장에 있어 핵심 동력임.

    - 네덜란드의 대한국 수출 규모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31% 증가했고, 2015년 수출규모는 직전 연도에 비해 14% 증가했음.

    - 네덜란드는 EU국가들 중 한국에 세 번째로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이며, 한국은 아시아 국가들 중 네덜란드에 2번째로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임.

    - 양국의 무역 규모는 최근 5년 동안 50% 이상 증가했음.

    - 양국은 FTA의 이점을 살려 상대국 내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함.

 

  ㅇ 네덜란드 기업청(RVO)은 한국이 혁신, 보건, 농업, 게임산업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네덜란드 기업들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 밝힘.

    - 한국은 2014년, 2015년 대네덜란드 투자국들 중 그 규모에 있어 4위를 차지했음.

    - 한국에는 70여 개의 네덜란드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에는 130여 개의 한국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음.

 

  ㅇ 이번 네덜란드의 경제사절단 방문을 통해 양국은 농업, 원예 산업, 빅데이터 등의 사안을 포함하는 다양한 협력방안 및 MOU를 체결했음.

  

자료원: telegraaf.nl, linkmagazine.nl, agriholland.nl, investkorea.org, markeringonline.rvo.nl, rijksoverheid.nl, cbs.nl, nrc.nl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