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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나다 중소기업 혁신상품
  • 트렌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정지원
  • 2016-09-08
  • 출처 : KOTRA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나다 중소기업 혁신상품

-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 스마트 자전거 등 캐나다 중소기업들의 '대박상품' -

- 기발한 아이디어와 꼼꼼한 시장조사로 캐나다 틈새시장 진입해야 -

     

     

 

□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

     

 ○ 2013년 토론토 외곽 뉴마켓(New Market)에 설립한 그린리드(The Greenlid, Autom River Inc.)의 공동창업자 겸 형제인 모건과 잭슨 와이안트)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을 보존하는 획기적인 처리 방법을 모색함.

     

 ○ 제품명 그린리드(Greenlid)는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로 재활용 플라스틱 및 종이로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용기당 최대 4㎏의 음식물 쓰레기가 퇴비로 사용될 수 있으며, 최대 1.04㎏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예방할 수 있음.

  - 향균 및 탈취효과가 훌륭해 음식물에 박테리아, 곰팡이균 등의 세균 증식을 억제해주는 기능이 있고, 최대 10일까지 용기가 찢어질 염려가 없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의 주방을 유지할 수 있음.

  - 그린리드 제품을 땅에 매립해도 자연분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걱정이 없음.

     

 ○ 그린리드는 크게 스타터 키트(Starter Kit) 또는 리필용으로 구분되는데, 각 패키지에는 10개의 용기가 세트로 판매됨. 가격은 각각 18.49캐나다달러, 13.79캐나다달러 등 저렴하게 판매돼 가격경쟁력이 있음.

     

그린리드(Greenlid)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

자료원: The Greenlid

     

 ○ 그린리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친환경 소재로 소비자의 시선을 끌며 성공적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

  - 창업 3년차임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소비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제품이 입소문을 타게 됨.

  - 캐나다 대형 리테일러인 캐네디언 타이어(Canadian Tire), 홈디포(Home Depot), 홈 하드웨어(Home Hardware), 소비스 마켓(Sobey's) 등에 입점 성공

  - ‘14년 캐나다 최대 식료품 소매·유통 전시회인 Grocery Innovation Canada(GIC)에 참가한 그린리드는 수많은 제품을 제치고 혁신적인 제품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함.

     

 ○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통해 확보한 투자금은 제품 연구개발(R&D)에 사용됨.

  - 2014년 그린리드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소액 투자자들에게 2만6000캐나다달러를 투자 받았으며, 홍보 효과로 인해 1만4000건의 사전예약 주문이 이루어짐.

  - 2015년 초, 영국 BBC 방송사의 창업투자 프로그램, 드래곤즈 덴(Dragon's Den)에 출연한 그린리드는 총 8만5000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기도 함.

     

□ 스마트 자전거

     

 ○ 토론토를 비롯한 북미 대도시들은 출퇴근 시간에 겪는 교통체증(Rush Hour) 현상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해 시내를 통근하는 인구가 많음. 그러나, 시내 대부분에 자전거 전용차선이 부재해 크고 작은 추돌사고 종종 일어나고 있음.

  - 밴호크스(Vanhawks)사는 일반 자전거에 I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자전거를 개발함으로써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자전거 통근에 대한 인식도 개선해나가고 있음.

     

 ○ 밴호크스의 스마트 자전거 베일러(Valour)의 뒷바퀴 양 측면에는 2개의 후방 센서가 부착돼 있어, 반경 3m의 후방 사각지역 내 물체가 빠르게 접근할 경우 핸들이 진동 시그널을 보냄.

  - 공용차선 이용 시, 자전거를 추월하려는 자동차가 지나치게 가까이 붙어 지나가는 위험한 경우가 많은데, 이와 같은 경우에 경보를 통해 위험을 알리는 기능

     

 ○ 이 외에도 스마트 자전거는 스마트폰 GPS 기능이 핸들에 내장된 LED 조명과 연동돼, 방향지시등과 같이 좌·우·유턴 표시를 해줌. 때문에 주행 시 지도를 보지 않아도 돼 일반 자전거보다 안전함.

  - 이 외에도 주행거리, 칼로리 소모, 주행경로 최적화 등 스마트폰과 연동해 각종 수치 계량이 가능함.

 

밴호크스(Vanhawks)의 스마트 자전거 ‘Valour'

자료원: Vanhawks

     

 ○ 밴호크스 역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섰는데, 기존 목표액이였던 10만 달러가 훨씬 넘는 160만 달러를 모금함.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해 현재 주문까지 밀려있는 상황으로, '대박상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음.

     

□ 시사점

     

 ○ 우리 기업이 참고해야 할 캐나다 진출 성공전략 중 하나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지역사회의 니즈’ 파악

  - 밴호크스의 Valour 자전거의 경우, 북미 대도시를 중심으로 자전거를 이용해 통근하는 인구가 많다는 점이 스마트 자전거에 대한 니즈(Needs)를 파악하는 기초가 됨.

  -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인들의 생활패턴 및 트렌드 등에 대한 시장조사가 꼼꼼하게 이루어져야 함.

     

 ○ 예전에는 웰빙 열풍으로 친환경, 유기농 식품이 인기를 끌었으나, 이러한 트렌드가 다른 산업으로 확대돼 친환경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음.

  - 현재 친환경 및 저공해 상품에 대한 판매 점유율이 경쟁사들에 비해 적은 편이나, 캐나다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 청정기술 개발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분야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사료됨.

     

 ○ 밴호크스의 스마트 자전거는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음.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The Greenlid, Vanhawks, 현지 언론 및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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