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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식품 소비자 지갑 '심플'로 열어라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2016-08-29
  • 출처 : KOTRA

 

美 식품 소비자 지갑 '심플'로 열어라

- 식재료 꼼꼼이 따지는 소비자 증가로 식품 업계 '심플 인그리디언트' 바람 -

- 가공식품 식재료 가짓수 줄이고 가공과정 최소화 -

 

 

 

□ 현재 미국 식품업계 메가 트렌드는 '심플 인그리디언트(Simple Ingredients)'

 

 ○ 가공식품 제조에 들어가는 식재료(Ingredient) 가짓수 줄이기에 업체들이 동참하고 있음.

  -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가공식품 업계의 새로운 셀링 포인트가 'Fewer Ingredients'라고 보도함.

  - 소비자들 사이에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까다롭게 먹거리를 구입하는 이들이 가공식품 구매를 결정할 때 식품 성분 라벨을 꼼꼼하게 읽고 있음.

  - 이에 따라 각종 첨가물을 배제하고, 제품을 구성하는 주요 식재료 몇 가지에만 충실한 아이템이 소비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음.

  - 세련된 패키징을 더한 '심플 인그리디언트' 전략은 주로 중소 식품업체나 가격이 시장에서 비교적 높게 책정된 제품의 소구 포인트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대기업까지 이런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는 추세

 

 ○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

  - 유기농,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 마크뿐 아니라 식품 성분을 일일이 살피는 소비자 행동 변화에 따라 업체들이 식품 성분 라벨을 일종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

  - 실제로 식품 및 음료 분야 전문 시장 조사기관인 Packaged Facts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87%가 가공식품 구입 시 성분표를 살펴보고 있으며, 67%가 길지 않고 심플한 성분표인 제품을 선호함.

  - 소비자들이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대량 생산 가공식품에 함유된 첨가물과 그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하게 되면서 이러한 심플 인그리디언트 선호 현상이 확산되고 있음.

 

□ '심플 인그리디언트' 제품 개발에 힘 쏟는 식품 업체들

 

 ○ 식품업체들이 심플 인그리디언트 트렌드에 맞춰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음.

  - 업체들이 식품 성분을 최대한 간소화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투자를 늘리는 추세

  - 식품업체들은 편리한 보관 및 유통기한 연장을 위한 각종 첨가물을 제외하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가공식품의 장점을 극대화한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일반적으로 특정 첨가물을 제외하면서 제품 보관이나 섭취 상태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보다 떨어져,기존 제품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이 불편을 느끼거나 맛에 불만을 갖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

  - 허쉬의 경우, 시럽 제품에 오랫동안 사용해온 콘시럽을 배제하고, 5가지 재료만 이용해 시럽 제조를 시도함. 하지만 설탕으로 단맛을 내다보니 모래가 들어있는 것 같은 텍스처가 문제가 돼 이를 대체할 자연 식재료를 찾는데 주력했고 사탕수수당으로 콘시럽을 대체함.

  - 제네랄 밀스는 지난 6월 헬시 스낵 바 브랜드인 'Larabar'를 론칭함. 구성하는 식재료는 9개를 넘지 않으며, 가공처리를 최소화했다고 제품을 소개하고 있음.

 

심플 인그리디언트 주요 제품 및 특징

제품명

제조사

특징

Simply Tostitos Organic Tortilla Chips

Frito Lay

  - Frito Lay는 Tostitos, Cheetos, Wavy, Lays, Ruffles 등 주요 스낵 제품에 '심플 인그리언트' 콘셉트를 적용한 'Simply' 라인을 새롭게 출시함.

  - 제품에 따라 감자와 옥수수, 해바라기씨유, 소금 등으로만 제조해 구성 성분을 최소화

  - 패키지 앞면에 인공색소와 방부제 등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했다고 안내

Simply Gum

Simply Gum

  - 뉴욕에 있는 중소기업이 출시한 제품으로 100% 천연(100% Natural)을 강조한 제품

  - 생강, 커피, 민트, 메이플, 시나몬 등 총 6가지 맛을 판매 중

  - 시중에 판매되는 다수의 껌에 포함된 아스파탐, 플라스틱, 인공색소 등 인공 첨가물을 제조과정에서 완전히 배제했으며,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총구성성분은 6가지 정도임.

  - 제품 포장지 뒷부분에는 성분표와 함께 제조 시 함유되는 재료의 사진을 함께 게재함.

That's It.

That's It

Nutritions

  - 과일로 만든 건강 바(Fruit Bar)로, 설탕이나 방부제 등 별도의 첨가물 없이 두 가지 과일만으로 만든 제품

  - 개당 100칼로리에 지방 성분이 없고, 과일만 들어있어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음.

  - 또 간편하게 과일을 섭취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인기

Larabar

General Mills

  - Larabar는 대형 식품업체인 General Mills사의 비즈니스 유닛임.

  - 바(Bar) 형태와 한입 스낵 사이즈인 바이트(bites)제품이 판매되고 있음.

  - 식재료 가공과정을 최소화하고, 식재료 구성요소도 9가지를 넘지 않음.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애완동물 사료에도 '심플 인그리디언트' 트렌드 확산

  - 지난해 중국산 개와 고양이 식품 스캔들이 벌어지면서 반려동물을 두고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사료에 대한 불안감이 퍼졌음.

   · 2007년부터 8년간 미 전역에 유통된 중국산 식품을 먹은 개 1000마리 정도가 죽었고, 그 외 심각한 질병에 시달린 사실이 밝혀짐. 이에 따라 애완동물용품 전문점 펫코와 펫스마트가 올해 초 자사 매장에서 중국산 개와 고양이 식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음.

  - 개와 고양이 식품 업계에도 오개닉이나 내추럴, Non-GMO 등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업체들이 잇따라 새로운 제품을 출시함.

  - 사료의 심플 인그리디언트 전략도 프리미엄 트렌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됨.

 

 

6~9가지 식자재만을 이용해 제조한 대표적인 개 사료인

Rachael Ray Nutrish Just 6개 사료(왼쪽)와 Purina Beyond Simply 9개 사료(오른쪽)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시사점

 

 ○ 식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이 제품 성분을 일일이 따져보는 등 선택 기준이 과거보다 매우 까다로워짐에 따라 심플 인그리디언트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

  - 소비자 수요에 맞는 제품 개발 필요

  - 인공 첨가물을 배제하고 자연의 식재료 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도록 제품의 가공 과정을 최소화해야 함.

  - 단, 가공식품이기 때문에 먹기 간편하고 보관이 용이해야 함.

  - 심플 인그리디언트 전략과 함께 심플 인그리디언트를 추구하는 브랜드 스토리와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홍보된다면 탄탄한 신뢰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사료됨.

 

 ○ 심플 인그리디언트 트렌드는 한국의 건강 스낵 제조업체들에게 미국 진출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

  - 기름과 소금을 뿌려 구운 조미김이 이미 심플 인그리디언트 식품으로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음.

  - 이 밖에 뻥튀기나 튀밥 같은 전통 간식과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건조 식품 스낵 등도 심플 인그리디언트 전략으로 미국 시장에 마케팅할 수 있음.

  - 나아가 식물성 원료로 만든 개와 고양이 식품에도 같은 전략을 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WSJ, Packaged Facts, CNN머니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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