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독일의 미래 운송수단, 전기저속경량화 차량이 뜬다
  • 트렌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혜윤
  • 2016-07-12
  • 출처 : KOTRA

 

독일의 미래 운송수단, 전기저속경량화 차량이 뜬다

- 2020년까지 전기차량 100만 대 보급을 위한 독일 정부의 선택 -

 

 

 

독일 스타트업의 전기 저속경량화 차량

자료원: ONYX

 

□ 독일의 전기자동차 시장 현황

 

 ○ 2011년 5월, 독일 연방정부는 전기자동차를 2020년까지 100만 대, 2030년까지 600만 대를 보급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음.

  - 그러나, 독일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개발 등의 한계로 2016년 현재 2만5000여 대의 전기차량만이 등록된 상황

  - 최근 BMW, TESLA, Volkswagen 등 다수의 완성차업체가 전기차량을 보급하고 있으며, 2015년 전기차 등록대수가 전년대비 50%가량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음.

  - 그러나, 높은 전기차량 구입비용, 긴 충전시간, 부족한 충전인프라, 배터리 교체에 대한 불안감 및 짧은 주행거리 등 복합적인 요소로 전기차 보급이 연방정부의 구상과 달리 지연돼, 독일 언론은 2020년까지 전기차량을 100만 대 보급하겠다는 계획이 구호뿐인 정책에 그칠 것으로 평가

   · 2016년 7월 현재, 독일 내 등록된 전기차량은 2만5000여 대, 하이브리드 차량은 13만 대에 불과

  - 2016년 독일 정부는 전기차량 보조금을 하이브리드 차량은 3000유로, 순수 전기차량은 4000유로를 지급하는 정책을 5월부터 실시 중

 

 

자료원: Statista

 

□ 왜 전기저속경량화 차량인가

 

 ○ 203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80%에 달하는 60억 인구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친환경 운송수단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최근 오일가격 하락 등의 요소가 있으나 화석연료의 고갈은 시간문제로, 대체에너지원을 활용한 모빌리티 개발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

  - 자전거 등 기존 인력을 배경으로 하는 운송수단은 자동차보다 편리성이 떨어지고, 주행거리 역시 인간의 능력에 따라 한계가 있어 대체수단은 되지 못함.

  - 아울러 유럽, 아시아, 중남미 인구밀접지역의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로 기존 차량의 사용은 지속 가능한 대체수단으로 부적절

  - 특히 인간이 기존 자동차의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가까운 미래에는 전기차와 더불어 전기저속경량화 차량이 대체제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전기저속경량화차량의 경우, 기존 휘발유/디젤자동차와 달리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 기반이 아닌 아이디어와 중소규모 자본투자로 개발이 가능해, 기존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음.

  - 일반적으로 독일 운전자의 80%가 가정에서 반경 15㎞ 내(주행거리 50㎞ 미만) 운행이 대부분이며, 근거리 쇼핑이나 출근이 목적

  - 저속경량화차량은 환경을 생각하는 중산층 이하의 미혼자, 2인 가정이 주 타깃

 

 ○ 국내 저속전기차와 다른 점

  - 저속전기경량화 차량과 저속전기차의 공통점 및 차이점은 다음과 같음.

 

 공통점

  1. 외관상의 크기가 유사

  2.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모터로 주행

  3. 주행거리가 50㎞ 내외

  4. 최고속도가 시속60㎞ 이하

  5. 2인용 차량이 기본이며, 추가 적재화물의 무게 50㎏ 내외

  6. 대규모 투자자본이 필요 없는 비교적 낮은 투자비용

  7. 자동차 전용도로 및 고속도로 주행 불가

 차이점

  1. 차량의 무게가 150㎏ 이하로 절반 이하

  2. 에너지 효율성이 기존 전기차에 비해 4~5배 이상 고효율

  3. 20㎏ 이하의 탈착식 리튬이온배터리로, 충전 인프라 없이 일반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충전 가능 콘셉트

  4. 현존하는 가장 가벼우면서 철과 같은 강도를 가진 경량화 카본소재와 천연소재를 활용

  5. 안전관련 부분은 특히 탄소섬유 복합재를 활용

  6. 자전거 페달 방식 등을 하이브리드로 활용

  7. 태양광패널을 차량루프 부분에 설치 가능

  8. 가격 7000유로(한화 1000만 원) 내외의 저렴한 구입 가격

  9. 현 콘셉트에서는 에어컨이 미장착  

  10. 독일의 경우, 16세 이상자 별도 운전면허 없이 운전 가능

 

 ○ 독일 연방정부의 전기자동차 보급 지원책은 2017년 5월부터 시행됨.

 

순수전기차량 보조금 개요

하이브리드차량 보조금 개요

4000유로의 지원금

3000유로의 지원금

공통사항 및 기타

  - 보조금은 연방정부와 전기차 생산기업이 50%씩 부담

  - 총 지원금 규모: 12억 유로(한화 약 1조5600억 원)

  - 2016년 5월 18일 이후 선착순 지원이며, 위의 예산 소진 시 종료 예정(추가 예산에 대한 논의는 2016년 7월 현재 없음)

  - 기본옵션 차량가격 6만 유로 이하 차량만 해당(TESLA 현행 모델 제외)

  - 3억 유로 추가비용은 전기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배정

 

□ 독일 저속경량화차량 관계자 인터뷰 요약

 

 ○ 독일 소형차량 제조업체 M 대표

  - 기존 차량의 편리함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낮은 가격의 친환경, 배기가스 배출 제로차량을 만드는 것이 회사의 비전

  - 특히 충전소에 의존하는 현재의 전기차 대중화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되며, 충전인프라 확충 및 충분한 주행거리가 확보되기 전까지 틈새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

  - 독일, 한국과 같이 1~2인 가족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 일반 중산층 이하 소비자들은 100㎞ 운행 시 보험료를 포함해 1.6유로(한화 2000원 내외)의 차량을 원하고 있음.

  - 한국과 같이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를 가진 국가에는 특히 유용한 콘셉트로 생각되며, 한국 기업과의 협업에는 언제든지 문호가 열려있음.

  - 양산은 2017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초도 생산물량은 500여 대

 

 ○ 독일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장 T 교수

  - 30년 전 독일 완성차업체의 최소형 2인 차량인 SMART 개발의 입안자로, 21세기에는 새로운 콘셉트의 모빌리티가 필요하다고 판단

  - 중국 기업보다는 한국 기업들과의 투자 및 협업에 관심이 있으나, 기존 대기업과의 협업보다는 중소/중견기업과의 협업을 선호

  - 한국과의 협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FTA 체결로 인한 무관세, 유럽 수준의 지적재산권과 상표권 등 보장, 환경문제로 향후 E-모빌리티가 독일보다 더 빨리 정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 우리 기업의 협업 가능성 및 시사점

 

 ○ 독일 저속 경량화차량의 경우, 양산 예정인 2017년 최종 소비자가격이 6000~8000유로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

  - 하지만 이 가격대 역시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높은 가격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다음 품목 관련 우리 중소/중견기업들과의 협업 및 납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 탄소섬유복합재를 활용한 외장, 섀시부품, 전기모터부품, 배터리, 내장재 등

 

 ○ 저속경량화차량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한 독일 스타트업 기업에 독일 연방정부가 R&D 비용을 지원하면서 개발된 콘셉트로, 시장성 확보에는 일정기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나, 세컨드차량의 개념으로 E-모빌리티 완성차 틈새시장에 정착할 가능성이 높음.

 

 ○ 특히 선진국 및 한국의 대부분 가정이 반경 15㎞ 내 시내주행을 기본으로 삼고 있어, 기존 차량의 편의성을 유지하면서 저렴한 가격, 친환경 등의 요소를 충족시키는 이 차량의 양산시점인 2017년 시장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음.

 

 

작성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윤현철 차장(goethe@kotra.or.kr)

자료원: statista 및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독일의 미래 운송수단, 전기저속경량화 차량이 뜬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