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한국의 기술, 이탈리아의 디자인을 입다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유지윤
  • 2016-05-17
  • 출처 : KOTRA

 

한국의 기술, 이탈리아의 디자인을 입다

- 1975년 포니부터 2015년 기어S2까지, 한-이 협업 50년 -

- 쉬워진 협업으로 양국 중소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 기대 -

 

 

 

□ IT 산업, 데카르트 마케팅이 대세

 

 ○ 데카르트 마케팅이란?

  - 테크(Tech; 기술)와 아트(Art; 예술)의 합성어로,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데카르트와 유사한 발음으로 인해 데카르트로 통칭되는 ‘예술감각상품’

  - 하이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된 제품에 예술적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고 브랜드 이미지와 품격을 높이는 마케팅 전략. 제품에 기존 예술작품을 활용하는 방식, 유명 예술가 혹은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 디자인 자체로 예술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짐.

  - 제품의 질이 어느 정도 보장된 현대사회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의 디자인, 이미지 등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짐에 따라 앞으로 데카르트 마케팅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

 

 ○ 명품 마케팅은 IT 시장의 트렌드

  - 기업들은 하이테크 제품의 성패가 스타일에 달려있음을 인식하고, 제품의 감성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디자인을 고려

  - 글로벌 IT 기업들과 디자인 강국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들과의 협업 매년 증가세

 

□ 한국 기업과 이탈리아 디자이너 및 명품 브랜드의 협업

 

 ○ 1975년 포니와 2011년 제네시스 프라다

  - 알파로메오, 피아트, 폴크스바겐, BMW, 아우디 등의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1975년 현대자동차의 국내 첫 독자모델 승용차 포니 디자인 담당

  - 2011년 현대자동차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2년간 공동 개발로 탄생한 제네시스 프라다를 공개하며 모던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 선언

  

현대 포니 자동차

자료원: 디지털 타임스

 

 ○ 2000년대 중후반, 명품폰 인기

  - 2000년대 중후반, 휴대전화 시장에서 제조사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합작의 명품폰이 각광을 받음.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와 제휴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활로 마련 및 휴대전화 고급화를 추진

  - 2006년 삼성 베르수스폰, 2007년 LG 프라다폰, 2009년 삼성 조르지오 아르마니폰 등 세계 최정상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와 한국 IT 기업의 협업으로 프리미엄 명품폰 탄생

 

 ○ 스마트 워치 디자인도 이탈리아

  - 2015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삼성 기어S2 디자인에 참여해 색상, 기능별로 총 40여 개의 시계 바탕화면과 4가지 시계줄을 디자인함.

  - 차가운 디지털 제품에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한 디자인으로 인기몰이 중

 

삼성 스마트 워치

   

자료원: samsung.com

 

 ○ 모바일 기기와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의 만남

  -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일리(illy)와 삼성전자의 파트너십으로 삼성전자는 일리카페 매장에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비치. 일리는 삼성전자의 주요 전시장과 글로벌 행사장에 우수한 품질의 커피 제공

 

□ 최근 출시된 이탈리아 기업과 글로벌 IT 기업의 협업 제품

 

 ○ 에리카(Elica)와 아이비엠(IBM), 보다폰(Vodafone)

  -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주방용 환풍기 생산업체 에리카의 신제품 Snap은 아이비엠, 보다폰과의 협업으로 사물인터넷 IoT 기술과 결합된 혁신 제품

  - Snap은 ‘Design Your Air’를 모토로 3개의 센서와 섬세한 알고리즘으로 밀폐된 공간의 오염 인자, 냄새, 과다 습기를 제거해 자동적으로 공기의 질을 통제 및 개선하는 제품. 사용자는 원격으로 공기 품질 보고를 받는 동시에 원하는 기능 실현 가능

  - M2M 솔루션으로 보다폰은 애플리케이션 실행, 아이비엠은 수집된 데이터의 클라우드 저장 수행 역할   

 

 ○ 다미아니(Damiani)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 이탈리아 고가 주얼리 브랜드인 다미아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Lumia 950을 위해 금과 다이아몬드로 화려하게 장식된 한정판 커버를 생산함.

  - Carlo Purassanta 마이크로소프트 이탈리아 CEO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혁신에 예술을 더한 것처럼 다미아니는 예술에 혁신을 더했다”고 설명

 

 ○ 룩소티카(Luxottica)와 인텔(Intel)

  - 세계를 주름잡는 이탈리아 안경업체 룩소티카 그룹과 인텔의 협업으로 탄생한 Radar Pace는 음성 명령으로 퍼스널 트레이닝의 가상 코치 역할을 하는 스포츠용 스마트 안경

  - 2016년 1월 라스베이거스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에서 발표된 스마트 안경 Radar Pace는 룩소티카의 브랜드 오클리가 디자인, 인텔의 마이크로컴퓨터가 프로세서, 가속도계, 블루투스를 운영

  - 룩소티카는 수년간 구글과의 파트너십으로 2016년 출시 예정인 구글 글래스 2.0 개발 및 유통 분야에서 협업 중

 

 ○ 포르나세티(Fornasetti)와 화웨이(Huawei)

  - 이탈리아의 가구·인테리어·소품  디자인 브랜드 포르나세티는 2015년 보그차이나 10주년 기념 화웨이 한정판 스마트 워치 디자인

  - 화웨이의 한정판 스마트 워치는 예술성, 감각적인 디자인, 스마트 기술이 완벽하게 결합된 제품. 글로리 장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포르나세티 브랜드와 협력해 화웨이가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해 나가가 위한 첫걸음”이라 자평

 

왼쪽부터 Luxottica, Elica, Damiani 의 협업 제품

자료원: 일간지 il sole 24 ore

 

□ 한국 정부,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정책 발표

 

 ○ CC산업(Creative & Cool), 생활산업 고도화 기술개발사업

  - 소득수준 증가와 함께 고급제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성숙산업으로 간주돼 온 생활산업에 대한 인식이 변화됨. 기존의 생활산업이 새로운 IT기술, 콘텐츠, 첨단 소재, 디자인 등과 융합되면서 고부가가치시장에 적합한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목표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및 수요 변화에 부합하고 세계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는 글로벌 생활명품 집중 육성 추진

  - 산업통상자원부는 현 생활산업 중 상대적으로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분야로 글로벌시장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업종을 최종 선정해 7대 전략 분야 17개 업종군 선정

 

CC산업 7개 전략분야, 17개 업종군 현황

 

분야

업종

가구

인텔리전트 가구, 첨단 디스플레이 융합 가구

완구

스마트 토이, 다기능(교육·치료) 완구, 신소재 접목 완구

안경

다기능 안경(웨어러블), 신소재 접목 안경, 디자인강화 안경

시계·주얼리

모듈형 주얼리, 문화 접목 주얼리, 다기능 시계(웨어러블)

레저용품

증강현실 운동기구, 아웃도어 생활용품

가방

신소재 접목 가방, 에너지세이빙 가방

신발

사물인터넷 기반 헬스케어 신발, 신소재 접목 신발

자료원: 산업통상자원부

 

  - 2018년까지 중소·중견기업과 공동 참여기관에 총 기술개발 기간 2~3년 이내 연간 3억 원 내외 지원 예정. 2015년 31억 원에 이어 2016년 지원규모는 총 68억600만 (신규 35악5000만 원, 계속 32억5600만 원)

  - 내수 위주의 국내 생활기업 글로벌화 촉진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 해외전시회, 상담회 등 기존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에 생활산업 분야 기업 참여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 돕는 전문무역상사 지정을 통해 관련 기업의 수출 촉진

   · 밀라노 가구박람회 등 파급력이 큰 종합 생활산업 전시회 참여 추진

 

 ○ 한-이 산업기술협력 공동위원회 개최로 생활산업 명품화 촉진

  - 2015년 산업부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 1차 한-이 산업기술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함. 생활산업 포럼 등 협력 채널을 본격 가동해 이탈리아와 공동 기술개발 및 장인정신, 명품화 전략, 전통계승 등을 공유해 생활산업 명품화를 촉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움. 양국간 공동연구, 인적교류를 통한 양국 기술협력 활성화 방안, 디자인 분야 협력 방안,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관련 공동기술개발, 가전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함.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이탈리아무역공사(ICE)는 양국의 R &D 혁신기관 간 기술협력 활성화 방안, 기술교류 활동 지원방안 논의,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IT·제조업 기술 분야에 대한 이탈리아 측 관심을 반영해 지능형 자동차 및 백색가전분야의 협력이 확대될 전망

  -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유럽가전협회(CECED) 이탈리아 지부와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생활가전의 사업화 추진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 양국 중소·중견기업 간 교류 지원 예정

 

□ 시사점

 

 ○ 이탈리아와의 협업으로 ‘Made in Italy’를 통한 명품 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 기대

  - 서로 다른 이질적인 분야와 다양한 문화를 접목해 창조적, 혁신적 아이디어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협업은 세계적인 트렌드.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은 브랜드 자체의 높은 가치로 단기간에 높은 홍보 효과를 낳는 확실한 마케팅 수단임.

  -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세계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가진 이탈리아 기업이 만나 기술교류, 투자협력 확대로 우리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시장 점유 확대 기대

 

 ○ 한-이 정부 및 기관의 지원으로 양국의 협업이 용이해짐에 따라 분야별 강점을 극대화해 동반 수출시장 개척 가능

  - 한-이 산업기술협력위원회는 이탈리아 명품기업과 국내기업 간 공동기술개발(Open Innovation) 및 성과물의 사업화를 통해 명품화 사업 지원

  - 이탈리아가 강점을 가진 패션, 섬유, 디자인과 한국이 강점을 가진 정보기술(ICT), 전자 등을 융합해 협력한다면 양국 간 산업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

  - 또한, 한-이 공동 제품 개발을 통해 우수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으로 해외시장 동반 개척 및 양국의 국내시장 확장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기대

 

 

자료원: il sole 24 ore,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디지털 타임스 및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한국의 기술, 이탈리아의 디자인을 입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