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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와 산불 덕에 주목받는 인도 사탕수수 산업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김덕영
  • 2015-12-28
  • 출처 : KOTRA

 

엘니뇨와 산불 덕에 주목받는 인도 사탕수수 산업

- 세계 2위 설탕 생산국 -

- 여타 주요 생산국들의 자연재해로 인도의 중요성 커져 -

 

 

 

□ 인도 사탕수수 산업 관련 동향

 

 ○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인도의 사탕수수 생산량

  - ISMA(Indian Sugar Mills Association)에 따르면, 인도의 사탕수수 생산량은 2008/09 회계연도 2억8500만 톤에서 2014/15 회계연도 3억6680만 톤으로 증가함.

  - 당밀 생산량도 2008/09 회계연도 654만2000톤에서 1248만2000톤으로 증가함.

  - 2008/09 회계연도 기준 488개에 불과했던 사탕수수 가공공장도 회계연도 2014/15 기준 538개로 늘어났음.

 

인도 사탕수수 산업 생산량 추이

 자료원: ISMA

 

 ○ 다양해진 사탕수수 활용 산업

  - 전통적으로 사탕수수는 열매를 가공해 설탕, 당밀 등으로 가공하고 남은 줄기는 소각해왔음.

  - 올해 6월, 코카콜라는 사탕수수를 활용해 페트병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며 2020년까지 모든 페트병을 사탕수수 등을 활용한 식물성 소재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음.

  - 올해 2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사탕수수줄기 및 사탕수수대가 바이오매스 에너지로 활용 가능하며, 이를 활용한다면 인도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발전비용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음.

 

 ○ 기후변화 등을 이유로 기타 사탕수수 생산국의 생산량 감소 중

  -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탕수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는 브라질과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사탕수수를 수출하고 있는 태국 등의 사탕수수 재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음.

  - 전 세계 사탕수수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엔 식량농업기구(UNFAO)가 발표하는 식량가격지수 중 설탕가격지수가 폭등해 지난 9월, 18개월 만에 전체 식량가격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섬.

  - 설탕의 선물가격도 국제선물거래소(ICE) 기준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50% 넘게 상승했음.

 

2014~2015년 세계 설탕가격지수 변화표

   

자료원: UNFAO

 

2011~2015년 세계 식품가격지수 변화표

 

자료원: UNFAO

 

□ 인도 사탕수수 산업 관련 현황

 

 ○ 외부변수로부터 사탕수수 산업을 지켜주는 국내 소비

  - 인도의 2015/16 회계연도 기준, 인도의 설탕 생산량은 2835만 톤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 설탕 소비량도 13억 인구를 바탕으로 연간 2800만 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국제 설탕가격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인도 사탕수수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온 것은 인도의 내수시장 규모가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었기 때문임.

 

 ○ 넘쳐나는 설탕 재고량

  - 5년 연속으로 과잉 생산을 이어오고 있는 인도의 사탕수수 생산으로 인해 지난 8월 인도의 설탕 재고량은 사상 최대치인 1020만 톤을 기록했음.

  - 설탕 재고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자 인도 정부는 다각도로 인도 설탕 생산업체를 압박해 설탕 재고 수출을 압박했으나, 설탕 생산업체들은 추후 가격인상이 예상되는 설탕의 출하를 미뤄왔음.

  - 인도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1월 1일 기준 인도의 설탕 재고량은 960만 톤을 기록, 인도 정부의 노력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

 

 ○ 인도 정부 설탕 재고 처리 위해 채찍과 당근 꺼내들어

  - 인도 정부는 국내 설탕 생산업체들에게 설탕 재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탕 재고를 수출하지 않을 경우 벌금 등 처벌을 내리고, 수출을 하면 규모별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법을 통해 최소 400만 톤을 수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음.

  - 인도 정부는 브라질, 태국 등의 설탕 생산량 감소로 인해 인도가 수출할 400만 톤 규모의 설탕 수요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 구체적인 수출 보조금 규모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조금 규모가 추후 국제 설탕가격 상승에 따른 예상수익보다 현저하게 낮을 경우, 이 조치 또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함.

 

 ○ 인도 정부의 설탕 재고 처리 결정으로 사탕수수 산업 숨통 트일 듯

  - 회계연도 2013/14 기준 인도의 설탕 생산량은 2375만 톤이었음, 현재 인도의 설탕 재고량이 1000만 톤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과거 사탕수수 산업은 과잉생산 우려로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었음.

  - 인도 정부의 설탕 재고 처리를 위한 보조금 정책이 사탕수수 산업의 과잉생산 문제를 일시적으로 해결해줄 것으로 보임.

  - 지난해 설탕 가격 하락으로 인한 설탕 생산업체의 부채로 사탕수수 농가에 대한 대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는 문제도 이 조치로 해결될 전망임.

 

□ 인도 사탕수수 산업 관련 전망

 

 ○ 인도 사탕수수 산업, 경쟁국의 악재 속에 홀로 선전할 듯

  - 세계 최대 생산국 브라질과 세계 2위 수출국인 태국이 엘니뇨 여파로 사탕수수 생산이 원활하지 않음.

  - 엘니뇨로 인해 설탕 수출국이었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도 설탕 수입에 나서고 있는 상황임.

  -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엘니뇨의 충격을 덜 받은 인도의 사탕수수 산업은 홀로 선전할 전망임.

 

 ○ 사탕수수의 원당 외 활용 늘어날 듯

  - 모디 정부가 제조업 부흥을 위해 추진 중인 Make in India 캠페인 핵심 부문에 재생에너지 산업이 포함돼 있음.

  - 국제 재생에너지 기구가 사탕수수의 원당 가공 후 남는 사탕수수대 활용이 인도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 만큼, 사탕수수대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에너지 생산이 늘어날 전망임.

 

□ 시사점

 

 ○ 한국 기업, 사탕수수가 대량 소모되는 산업의 인도 진출 적극 고려해야

  - 사탕수수가 대량 소모되는 음료, 스낵 류 등 산업은 국제 설탕가격의 변동에 따라 생산단가의 변동도 큰 편임.

  - 인도의 사탕수수 시장은 가격변동성이 국제 설탕시장에 비해 크지 않고, 13억 인구의 소비시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음료, 스낵류 산업의 현지 생산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인도 사탕수수 산업 관련 협회: Indian Sugar Mills Association(ISMA)

  - 주소: 'C' Block, 2nd Floor, Ansal Plaza, A.K. Road, Andrews Ganj, New Delhi-110049 INDIA

  - Tel: +91-11-2626 2294-98

  - Fax: +91-11-2626 3231

  - E-mail: isma@indiansugar.com / isma@vsnl.com

  - Website: http://www.indiansugar.com

 

 

작성자: KOTRA 뉴델리 무역관 김덕영, 유호준

자료원: Indian Sugar Mills Association(ISMA), UNFAO, IRENA, Economic Times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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