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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업계 혁신에 편승한 판로 개척 적기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5-09-25
  • 출처 : KOTRA

 

독일, 자동차 업계 혁신에 편승한 판로 개척 적기

- 커넥트카와 무인주행, 예상보다 상용화 이를 듯 –

- 혁신 트렌드에 편승한 신부품 적극적인 판로 개척 필요 -

 

 

 

 자동차 기술, 대혁신 예고

 

 ○ 2020년 미래 커넥트 모빌리티(Mobility)의 시장 성장 1152억 유로

  - 자동차 업계 내에서 신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 화두로 부상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계는 IT나 커넥트카,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의 분야 관련 혁신기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 독일 자동차 경영센터(CAM)와 PwC의 공동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미래 커넥트 모빌리티(Mobility)의 시장 잠재력은 2015년 319억 유로 대비 261.1% 증가한 1152억 유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독일 자동차 경영센터(CAM)에서 집계 발표한 지난 10년간 주요 기술분야별 혁신기술 개발 현황을 살펴보면, 안전이 가장 중요한 기술개발분야로 일부 예외 연도를 제외하고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2013년 이래 특히 정보 및 연결성(Connectivity), 사용법 및 계기판 표기 등과 관련된 혁신 개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냄.

 

2005~2014년 자동차 기술 분야별 OEM 혁신 개발

(단위: 개)

자료원: 자동차 경영센터(CAM)

 

 ○ 저조한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보급률에도 모델 출시 확대 전망

  - 2015년 1~8월 총 자동차 판매대수는 210만8003대이며, 이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2만1000대이며, 순수 전기자동차는 6456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 2014년의 경우 순수 전기자동차 판매대수는 1만9000대, 하이브리드 자동차는10만8000대로 집계됨.

  - 2015년 7월 말 테슬라(Tesla) 모델 S의 신규 자동차 등록 수는 총 828대 규모로 다임러(Daimler) S클래스급인 높은 가격대에도 폴크스바겐의 E-Golf보다 50대 많은 수치이며, 이를 이어 Kia Soul EV, Nissan Leaf, BMW i3 등이 잇고 있음.

  - 테슬라의 장점은 바로 배터리로 이는 별도의 추가 충전 없이 400㎞의 주행이 가능한 유일한 전기자동차로 이 때문에 영업용 차량으로도 인기가 높은 상황임.

  - 9월 17일(목)~9월 27일(일) 개최된 제66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에서 독일 폴크스바겐(VW)은 2020년까지 20개의 추가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델 개발을 해나갈 계획을 공식화했고, 아우디는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거리가 보장되는 전기차 e-Tron Quattro 콘셉트를 선보임. 포르쉐는 전기 스포츠카 ‘ Mission E’, 프랑스 완성차 기업 푸조(Peugeot)는 1회 충전으로 450㎞ 주행이 가능한 도심형 전기차 콘셉트카인 '프랙탈(Fractal)', BMW는 새로운 7시리즈 모델 등을 소개하는 등 일련의 신규 모델 출시가 이어질 예정임. (상세 정보는 이전 보고서 ‘미리 보는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 하이라이트’ 참조 요망)

 

 자동차 업계 일대 혁신 바람

 

 ○ 독일 정부, 무인 주행 지원 의지

  - 독일 정부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보다 깨끗한 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자동차 업계와 공동으로 무인 자동차와 커넥트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이른바 ‘역사적인 모빌리티 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새로운 콘셉트 개발을 진행 중임.

  - 프라운호퍼 재료연구소는 독일경제에너지부(BMWi)에 운전보조시스템과 자동 주행 분야 관련 부가가치 창출이 2020년 약 23억 유로에서 2025년 84억 유로로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음.

  - 가브리엘 독일경제에너지부(BMWi) 장관은 독일이 무인 주행과 커넥트카분야 선도적인 테스트의 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으며, 연구자들은 이를 위해서는 주변 여건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함.

  - 이에 연방정부는 광대역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9번 고속도로 내 무인주행 테스트 도로를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총 2500만 유로 예산을 투자하기로 함. 아울러 주차건물 내에서도 자동 주차가 가능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임.

  - 독일 정부 전략에 따르면, 향후 자동차는 디지털 라디오 표준 DAB+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받도록 할 예정이며, 데이터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준비할 예정임.

  - 다만, 독일 정부가 책임의 문제에 있어서는 의견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데, 법적으로는 항상 사람이 차량을 통제해야 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입장. 이로써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 시에도 운전자에게 책임을 묻게 됨.

  - 독일 도브린트(Alexander Dobrindt) 교통부장관은 무인주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10년 내 도입될 수 있다고 전망함.

 

 ○ 신 자동차부품 기업의 부상

  - ‘커넥트카’와 ‘무인주행’과 같은 화두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소프트웨어 및 IT 노하우 개발을 촉구하고 있음.

  - 이러한 자동차 산업 분야 내 혁신의 바람이 크게 일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자동차 부품기업 외 기타 기업이 부품 기업으로 등장하고 있음.

  - 차량과의 안전한 데이터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기제케&데브리엔트(Giesecke & Devrient)나 차량 내 IT 칩을 공급하는 NXP, 무선 전기자동차의 무선 충전 기술 전문 봄바르디어(Bombardier), 거리 가로등을 충전 시설로 용도 변경을 꾀하는 슈뤠더(Schroeder) 등 커넥트카 실현을 위한 반도체 및 IT기업이 수요 확대와 아울러 주요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음.

  - 아래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Automobilwoche가 발표한 2015년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금융, 시장 혁신 관련 퍼포먼스 인덱스 상에서는 폴크스바겐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토요타, 다임러, BMW, 현대 등이 잇고 있음. 'High Performer'로 분류된 그룹에서는 현대가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2015년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완성차 기업의 금융, 시장 혁신 관련 퍼포먼스 인덱스

(단위: %)

자료원: Automobilwoche

 

○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자체적인 혁신 개발 시도

  -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화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독일 자동차 기업에 대한 혁신 압력 역시 매우 큰 편으로, 독일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디지털화 후발 주자임에도 노하우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하고 있음.

  - 독일 콘티넨탈(Continental)이 2015년 9월부터 3년 과정으로 자동차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함. 현재 콘티넨탈에는 글로벌 차원에서 약 1만1000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인사부 이사 라인하르트(Ariana Reinhart)는 이들은 미래의 기술 혁명을 함께 꾸려나갈 인력이라고 밝힘. 이 회사는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대졸이 대부분이었으나, 이제는 기술 인력으로 대체해 대학 교육 없이 실무를 통해 인력을 양성할 계획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음.

  - 보쉬는 소프트웨어와 IT 인력을 크게 보강해 현재 모빌리티(Mobility) 솔루션 분야 내 4만 명의 직원이 R &D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3명 중 1명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증가 추세라고 함. 보쉬에서는 운전자 보조시스템 개발을 위해 약 2000명의 개발자가 참가하고 있음.

 

 ○ 협력을 통한 디지털 전략 대응 선호

  - 독일 전 산업 분야 내 디지털 전략 추세와 더불어 자동차 부품업체에서는 디지털 노하우를 구매하는 데 주저하는 편이며, 오히려 타 기업과의 협력을 도모함. 일례로 Knorr-Bremse와 Hella 또는 KSPG 등은 경쟁사와 협력을 강화해나감. 자동차 부품업계는 이로써 자체 역량 및 특수 지식을 함께 모아 디지털화에 대응해 나가고자 함.

  - 동시에 자동차 부품기업은 자체적으로 R &D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완성차 기업은 또 이와 다르게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을 취하는데, 2015년 8월 Audi, BMW, 다임러(Daimler)는 노키아의 카드 서비스기업 Here를 공동으로 인수함. 이를 통해 3사는 구글이나 애플로부터의 독립 노선을 선택함.

 

 ○ 국내기업,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로 동시 시장 공략

  - 9월 17~27일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에서 현대는 872PS의 고성능 스포츠 콘셉트 카 'N 2025 그랜투리스모(Gran Turismo)’를 선보였는데, 이 모델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장착하고 차량 경량화를 통해 무게가 972㎏에 불과한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을 끎.

  - 이로써 현대는 수소차 모델을 출시한 도요타와 함께 수소연료전지를 상용화한 기업의 대열에 들어섬.

  - 기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첫 순수 전기차 모델 쏘울(Soul) EV를 소개함.

 

현대의 'N 2025 그랜투리스모(Gran Turismo)’와 2015 IAA 전시장 전경

자료원: hardwareluxx.de,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부품기업 가운데 새로운 전기차의 주요 부품군도 주목을 끌었는데, 삼성 SDI는 폴크스바겐 그룹의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벤틀리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함.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한 중소 참가기업 역시 혁신 부품 관련 독일 완성차기업의 러브콜을 받는 상황으로 향후 거래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킴.

 

□ 전망 및 시사점

 

 ○ 커넥트카나 무인주행, 전기자동차, 수소차 등 다양한 혁신 개발을 중심으로 완성차 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업계 내에서도 일대의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더 빨리 시장 선점을 통해 표준화를 꾀하고자 하는 독일 기업과 정부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임.

 

 ○ 국내 반도체를 포함한 IT 기업이나 전기자동차, 수소차 등의 부품기업에는 해외 판로 개척에 매우 용이한 시점으로 판단되며, 시장의 트렌드와 더불어 대유럽 공략을 보다 강화해나가야 할 것임,

  - 다만, 자동차부품 공급의 성격상 장기 프로젝트 차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커뮤니케이션과 품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인내를 갖고 꾸준히 대응해나가야 할 것임.

 

 

자료원: Automobilwoche, 독일 자동차청(KBA), Handelsblatt, 프랑크푸르트국제모터쇼(IAA) 실사 및 기업 인터뷰, 자동차 경영센터(CAM), hardwareluxx.de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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