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향 일본인, “저속 주서 좋아요”

- 저속 주서 시장, 서서히 확대 중 -

- 한국 기업이 첫선, 파나소닉 등 현지기업 진출 증가 -

□ 저속 주서(Juicer) 판매 동향

 ○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2014년 전체 주서 판매대수는 3년 전인 2011년에 비해 약 20% 줄었으나, 상대적으로 고가인 저속 주서 판매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아져 판매 금액은 약 2배 확대

  - 특히 2013년에 시장이 급성장해 전체 주서에서 저속 주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수량 기준으로는 2012년 16%에서 2013년 42%로, 금액 기준으로는 37%에서 67%로 확대됨.

 ○ 한편, 샤프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최근 믹서기 판매 확대로 저속 주서의 인기가 약간 정체됐지만, 고령인구 증가로 저속 주서 잠재 수요는 매우 크므로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음.

  - 샤프의 추산에 따르면, 2014년 시장규모는 20만 대이나, 중국·한국·미국 시장은 100만~150만 대 이상

□ 저속 주서시장 확대 이유

 ○ 일반 고속 주서에 비해 영양분이 많이 남아있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

  - 고속 주서는 금속 칼날이 빠르게 회전하는 와중에 공기가 많이 주입돼 영양분이 산화돼 버리지만, 저속 주서는 재료를 분쇄하며 느리게 칼날이 회전하기 때문에 비타민 C 등 영양분이 산화되기 어려움.

  - 샤프에 따르면 펙틴은 약 2배 이상, 폴리페놀은 32%, 비타민 C는 21%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됨.

 ○ 건강에 관심이 많은 세대 위주로 시장 확대

  - 빅카메라 난바 점 담당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인세대 및 육아 세대를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 매장에서 히트상품 랭킹 1~5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

□ 샤프 등 후발기업 진출로 경쟁 고조

 ○ 한국 휴롬이 2011년 일본 시장에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샤프, 파나소닉 등이 잇따라 진출

  - 파나소닉은 2015년 2월 저속 주서인 비타민 서버를 출시했고, 샤프는 4월 헬시오 주스프레소의 신제품을 출시

 ○ 휴롬 제품은 일본 최대 온라인마켓 라쿠텐에서 일본 인기 주서 랭킹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선전 중

일본 시장에서 판매되는 주요 저속 주서

자료원: 2015년판 주서 인기 비교 사이트

□ 시사점

 ○ 잠재력이 큰 저속 주서 시장

  - 고령인구 증가로 건강 의식이 고조되는 일본 시장에서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기 쉽게 조리하려는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며, 저속 주서 시장도 이러한 트렌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혁신적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

  - 한국산 저속 주서의 선전은 현지 소비자의 건강지향 트렌드를 파악하고, 트렌드에 걸맞는 새로운 제품을 제때에 공급한 것

  - 이로 인해 기존 주서보다 고가임에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성공함.

자료원: 아사히 신문, 카카쿠닷컴 매거진 및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