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창업 인재 유치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대만 정부

- 1년 거류 가능한 창업가비자 발급 신설 -

- 유학생 취업비자 기준 완화 등 적극적인 인재유치 정책 눈에 띄어 -

 

 

 

자료원: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 대만, 창업비자 신설 및 해외 창업 기업에 영구 거류비자 획득 기회 제공

 

 ○ 창업비자는 기존 비즈니스비자를 대신해 외국인 창업자에게 발급하는 체류비자임.

 

 ○ 이번 5월, 대만 행정원(국회 격)은 혁신적인 능력과 기술을 가진 외국인 또는 홍콩마카오 지역 인재에 ‘창업가 비자’를 내줄 것을 발표함.

  - 매년 2000명의 창업가에 1년간 거류 가능한 비자 발급 실시

  - 7월 말부터 중국 지역을 제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홍콩, 마카오 지역은 7월 15일부터 실시)

  - 향후 2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인원 제한 조정 예정

 

 ○ 창업비자 기간 만료 후에도 실적 심사 통과 시 계속적으로 연장 가능

  - 5년 이상 연장하게 될 경우 영구 거류비자 신청 자격이 주어지며, 영구 거류비자(영주비자와 상동)는 매년 183일 이상 5년 이상 체류 유지 시 대만 내 영주권 신청도 가능함.

  - 이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벤처 기업가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대만에 기지를 두어 안정적인 창업활동을 독려하기 위함.

 

기존 비즈니스비자 vs 신규 창업가비자

	비즈니스비자(商務簽證)	창업가비자(創業家簽證)
자격	600만 신타이완달러 이상 투자(2억2000만 원 상당)	① 벤처기업 확인이 됐거나 국제 펀딩 플랫폼에서 200만 신타이완달러 이상 자금조달이 된 회사  ② 대만정부가 지정한 창업단지나 창업육성기구(예:TSS)에 입주  ③ 대만 내외 특허 취득  ④ 대만 내외 창업 경진대회 입상자 혹은 단체  ⑤ 100만 신타이완달러 이상 투자한 벤처사업체 책임자
거류기간	3~6개월	1년 (향후 정식 회사 설립 후 경영 사실이 증명되면 2년 재연장 가능)
비고	-	단체일 경우 3명으로 제한

자료원: 경제일보,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정리

 

□ 제2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대만, 창업 촉진을 위해 각종 조치 적극적으로 실시

 

 ○ 창업자금 지원부터 비자, 장소지원, 정착지원 가이드까지 정책적 뒷받침 위해 노력 중

  

대만 정부 창업 관련 지원제도 일람

	제도 명칭	실시시기	특징
자금 지원	HeadStart Taiwan (創業拔萃方案投資計□)	2014~2018년	청년 창업 장려를 위해 창업 관련 법규를 완화하고 투자기금 설립 및 창업단지 조성
	창업 엔젤 프로젝트 (創業天使計□)	2013~2018년	스타트업에 10억 신타이완달러 상당의 국가급 기금 투자
비자	창업가 비자제도 (創業家簽證)	2015년 7월~	외국인 벤처기업에 대만 내 활동 시 거류비자 제공
제도 마련	TRIPLE 제도 (Taiwan Rapid Innovation Prototyping League for Entrepreneurs,  台灣創新快製媒合中心)	2015년 3월~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사와 기존업자, 연구기관이 파트너가 돼 소프트·하드웨어 측면에서의 합작 후 윈윈효과 기대
장소 제공	국제 벤처창업단지 (TSS;Taiwan Starup Staidium)		약 6억 신타이완달러를 책정해 스타트업사 단지 조성, 대만 내외 창업자 입주 장려

자료원: 대만 경제부,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정리

 

 ○ 6월 16일, 미국 실리콘벨리에 대만혁신창업센터(TIEC, 台灣創新創業中心) 설립

  - 설립식에서 대만 쉬주에민(徐爵民)과학부장은 앞으로 실리콘벨리의 창업센터를 이용해 대만 청년들이 국제무대에서 보다 활발한 인적교류와 기술교류를 하기 바란다고 밝힘.

 

 대만혁신창업센터 설립 개막식 모습

자료원: 대만 외교부

 

 ○ 8월부터 행정원은 담당창구(全球招商及攬才聯合服務中心)를 설립할 예정이며, 향후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창구로 연락 가능

  - 담당자 이메일: service@invest.org.tw

  - 연락처: 886-2-23112031

 

창업지원 제도 중 트리플제도 관련 홈페이지(좌)와 운영모식도(우)

 

자료원: 트리플제도 홈페이지

 

□ 시사점

 

 ○ 이번 조치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영국, 싱가포르 등 국가들의 잇따른 외국인 창업 촉진 정책에 영향을 받은 대만의 투자 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해석됨.

  - 그동안 대만 투자이민비자는 취득 문턱이 높았음.

  - 국가발전위원회 가오샨꾸이 부주임위원은 이번 조치는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이며, 외국 창업가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대만에서 펼치기 바란다고 밝히며 창업 지원에 대해 재차 강조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생 스타트업에는 아직 높은 문턱… 앞으로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 필요할 것

  - 7월 22~23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아이디어쇼 2015(Ideas-show)가 개최됨.

  - 이번해에는 한국, 싱가포르, 일본 등 총 5개국 53개사가 참가함.

  - 참가한 대만업체에 따르면 스마트 헬멧 기업 G사는 현재 정부가 진행하는 여러 창업지원정책이 있지만 지원 요건이 까다롭고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신생 스타트업사는 사실상 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밝힘.

  - 또한 여행 플래닝 스타트업 기업 T사는 대만 현지 스타트업사들은 대만을 나아가 중화권 및 글로벌시장을 목표로 보고 있으며, 외국 스타트업사와 협업을 환영한다고 전함.

 

 

자료원: 공상시보, 경제일보, 대만 외교부, 대만 경제부, 대만 국가발전위원회,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