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밀기계산업을 알면 세계 동향이 보인다

- EPHJ, 시계부품, 의료기기 등 정밀기계 산업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

-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스위스 시장을 세계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아야 -

 

 

 

□ 스위스의 3D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 EPHJ 개최

 

 ○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매년 6월 스위스의 섬세한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문전시회 EPHJ(Environment Professional Horlogerie-Joaillerie)가 개최됨.

 

 ○ 2002년부터 개최된 본 전시회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았으며, 6월 2일부터 5일까지 제네바 Palexpo 전시장에서 개최됨. 총 12개국에서 870개사 참가했고 50개국에서 2만 명이 방문했음.

 

 

 ○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ABB, Tornos, Crevoisier, Mahr, Zeiss, LNS, Polydec, Estoppey-addor, Maxon Motor 등 유명한 기업 이외에도 Hologerie Schild, PX Precinox, Fabhor Suisse, Dexel 등 소재·가공·기계·자동화 기계를 생산하는 전문기업들이 대부분임.

 

□ EPHJ 전시회 시계·보석산업(EPHJ), 마이크로기술산업(EPMT), 의료기술산업(SMT)으로 구분

 

 ○ 시계부품/보석산업(EPHJ) 전시회와 시계산업 동향

  - 시계산업 관련 주요 전시회는 매년 3월에 개최되는 ′Basel World′전시회가 있으나, Basel World가 완제품을 전시한다면 EPHJ는 시계 부품산업 전시회라고 할 수 있음.

  - 즉, 시계 부품을 만들기 위한 스위스의 정밀기계산업을 목격할 수 있는 플랫폼임.

  - 스위스의 시계 수출은 1986년 43억 달러에서 2014년 222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현재 수출역군 산업으로 자리매김함.

  - 특히, 스위스의 시계 수출은 2014년 기준으로 250억 달러에 달해 2위인 홍콩의 2배 가까이 됨. 홍콩의 경우 2014년 약 100억 달러를 수출함.

 

스위스 시계 수출 동향 및 주요 수출국

자료원: 스위스 시계산업 협회

 

  - 또한 시계부품의 수출도 2014년 200억 스위스 프랑에 달했으며, 특히 귀금속류와 일반금속의 수출이 약 80%를 차지함.

 

시계부품 수출동향

자료원: 스위스 시계산업 협회

 

  - 이번 전시회는 스위스 수출을 견인하는 시계부품 기업들을 위한 전시회라고 할 수 있음.

  - 이외에도 전시회에는 시계 직업교육, 부품 창조, 디자인, 원소재, 가공기계, 테스트장비, 전자기술, 포장, 관리·판매·영업, 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했음.

 

 ○ 마이크로 기술산업(EPMT, Envionment Professional Microtechnologies) 전시회 MEM 산업동향

  - 마이크로 기술산업 전시회에는 항공, 자동차, 자동화 로봇, 광학 레이저 등 마이크로 나노기술분야 주요 기업들이 참가함.

  - MEM(기계·전자·금속)산업은 일상생활 및 경제 전반과 연관된 산업 분야로, 스위스의 MEM산업은 국제무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큼.

  - MEM 산업 전체 생산의 80%가 수출되고 있으며, 전체 수출의 32.5%를 차지할 정도로 무역에서 차지하는 MEM 산업의 비중이 매우 큼.

  - 기계, 전자·전기, 원소재 산업 분야에 약 33만 명이 종사(2014년 기준)하고 있으며, 이는 피고용인 기준으로 스위스 전체 산업의 12%에 해당하는 스위스의 주요 산업 분야임.

 

스위스 노동분포

자료원: 스위스 MEM 협회

 

  - 또한 MEM 산업은 2014년 기준으로 스위스 전체 수출의 32%를 차지하고, 금액으로는 총 660억 스위스 프랑에 달함.

 

2015년 1분기 스위스 MEM 산업동향

자료원: 스위스 MEM 협회

 

  - 2015년 1분기에는 수출은 158억 스위스 프랑으로 2014년 동기대비 1.4%가 감소했으나, 이는 스위스 프랑화 강세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며, 추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

 

 ○ 의료기술산업(SMT, Swiss Medical Technologies) 전시회 의료기술 산업 동향

  - 의료기술산업 전시회에는 연구개발, 소재개발, 기계·장비 생산, 임플란트·보철 등 기술적 부품, 의학전문 서비스 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가함.

 

의료기술산업 전시회 현장

 

  - 전시회 주최측에 따르면 의료기술산업은 스위스에서 가장 역동적인 산업분야로, 연 매출 130억 달러, 3700개 글로벌 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 기업이 존재하며, 약 10만 명의 종사자 수를 보유하고 있음.

  

□ Grand Prix 수상 초정밀 3D 프린팅 개발 스위스 기업

 

 ○ 그랑프리 수상 기업 FEMTO사는 스위스의 초정밀 3D 프린팅 신기술 소개

  - 867개 참가기업 중 스위스 FEMTO 사는, 초정밀 마이크로 3D Glass Micro Technology System을 개발, 이 전시회에서 최고 점수로 그랑프리 수상

 

그랑프리 수상 3D 프린터

자료원: EPHJ 전시회 홈페이지

 

  - 이 제품은 Control Unit, 3D Printer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계산업, 의료기술 등 정밀 기술에 적용될 수 있는 첨단 기계임.

  - 이 레이저 기술 기계는 초정밀 나노분야에 사용되며 유리, 사파이어, 폴리카보니이트 등을 3D 레이저 커팅 기술로 모양을 제조할 수 있음

  - 이 기업은 이어서 6월 22~25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Start up World 전시 Laser Photonics 부문 ′3D Pringting Award′를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함.

 

□ 한국 업체들의 스위스 진출 전망

 

 ○ 잘 알려지지 않은 스위스의 세계적인 전문 전시회 참가·참관 추천

  - 스위스에는 잘 알려진 세계적인 전시회도 있으며 위에서 소개한 것과 같이 스위스 첨단기술을 접할 수 있는 전문 전시회도 있음.

  - 한국 기업 시계부품으로 본 EPHJ전시회 참가는 현재 불가능하며 스위스 부품산업 기업만 참가가 가능함. 이는 스위스 정부가 정책적으로 스위스 시계산업을 보호하기 위함임.

  - 스위스 시계산업 보호 차원에서 또한 스위스 부품 60% 이상이 장착돼야 스위스 메이드로 인정을 해주고 있음.

 

 ○ 하지만 정밀기계, 의료기기 부품 전시회에 한국 기업의 참가가 가능하며, 이를 유럽 시장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음.

  - 시계·보석 가공기계, 정밀기계, 의료기기 부품을 제조하는 국내업체는 향후 참관을 통해 스위스 및 유럽 시장 및 세계시장 진출 전략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권장함.

 

 

자료원: 산업별 협단체, EPHJ 전시회 자료집 및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