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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클러스터 육성정책(1)– 무엇이 다른가?
  • 트렌드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김한나
  • 2013-04-05
  • 출처 : KOTRA

 

스위스 클러스터 육성정책(1)– 무엇이 다른가?

- 스위스에는 현재 22개의 클러스터가 존재 –

-  자연스럽게 형성 후 주 정부에서 지원, 연방정부 지원은 없음 –

 

 

 

□ 스위스 클러스터 현황

 

 ㅇ 스위스 내의 유서 깊고 기반이 견고한 클러스터라 하면 연방정부나 주 정부에 의해 인위적으로 계획된 것이 아니라, 이를테면 지형적 특성과 같은 배경요소에 힘입어 자연스레 성장해 온 것이 일반적임.

 

 ㅇ 스위스 연방정부 지시에 따라 실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22개의 클러스터가 26개 칸톤에 걸쳐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됨.

 

스위스 클러스터 현황

분야

주요 분포지역

일자리

집중도

금융

취리히

40,120

36.5%

컨설팅

취리히

24,856

23.3%

시계산업

Ch-d-F

22,840

65.5%

컨설팅

제네바

21,729

20.3%

제약산업

바젤시

19,592

65.5%

보험업

취리히

18,794

38.1%

금융업

제네바

17,344

15.8%

소프트웨어

취리히

14,728

30.2%

기계산업

7,788

24.2%

전기

바덴

6,127

18.4%

합성수지

라인탈

5,423

24.8%

섬유

생갈

4,487

44.1%

종이

솔로툰

4,203

34.5%

R&D

바젤시

3,848

36.7%

전자산업

바덴

2,612

16.5%

화학산업

아라우

2,053

23.7%

비누 및 세제

제네바

1,907

30.7%

자동차산업

리마트탈

1,903

37.3%

의류

멘드리시오

1,569

37.1%

R&D

로잔느

1,533

14.6%

주얼리

제네바

630

21.4%

           주: 집중도는 해당 칸톤 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집중도 비중

           자료원: SECO(스위스 경제국)

 

□ 스위스 주요 클러스터

 

 1) 금융, 컨설팅, 보험 클러스터

 

 ㅇ 스위스 최대 클러스터인 금융(1위)과 컨설팅(2위) 및 보험 클러스터(5위) 또한 취리히 지역에 모여 있음. 금융부문엔 4만120명, 컨설팅부문엔 2만4856명, 보험부문엔 1만8794명의 종사자가 각각 종사함.

 

 ㅇ 세 개 클러스터는 같은 지역권에 있을 뿐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업무를하고 있어 금융, 보험, 컨설팅은 하나의 단일 클러스터로 합쳐서 보는 경향이 있으나 통계 잡을 때 어려움이 따라서 세 개 부문을 각각 따로 집계함.

 

 ㅇ 이 세 개 클러스터는 취리히 지역을 기반으로 삼지만 취리히 지역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Zug와 Schwyz Canton 또한 세 클러스터의 비중이 큰 지역임.

  - 그외 스위스의 불어권인 제네바 지역과 이탈리아어권인 루가노 지역의 금융클러스터는 자산관리부문에 집중돼 있긴 하지만 역시 주요한 금융 중심지임.

 

 2) 시계 및 정밀기계 클러스터

 

 ㅇ 세 번째로 큰 클러스터인 시계 클러스터에는 2만2840명의 종사자가 있으며 조금 더 포괄적으로는 의료장비, 정밀기계, 광학기기 및 시계 클러스터로 명명할 수 있음(이 경우 종사자수는 2만7733명 임.).

 

 ㅇ 그러나 통계분석과 지역평가의 이유로 시계분야에 거의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실제로도 시계부문이 그 지역을 대표함.

  - 의료장비, 정밀기계, 광학기기 부문은 거의 모든 스위스 지역의 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그 지역을 대표하기는 부족한 수준임.

 

 ㅇ 대표적인 시계 클러스터 지역은 Canton Jura, Neuenburg, Bern, Solothurn, Geneva임.

 

 3) 화학약품 및 의약품 클러스터

 

 ㅇ 네 번째로 규모가 큰 화학약품 및 의약품 클러스터는 Canton Basel-Stadt, Basel-Land, Aargau에 분포해 있음.

 

 ㅇ 생명과학(life science) 클러스터는 100 년 이상 전부터 라인강에 있는 바젤 지역에서 성장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중의 하나로 약 900개의 기업은 약 100억 유로의 연간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남.

  - 종사자수 1만9592명이며 생명과학분야를 공유하는 천연성분 R&D(종사자 수 5423명) 클러스터와 묶이기도 함

 

 4) 전기 및 전자제품 클러스터

 

 ㅇ 전기와 전자제품이 같은 클러스터에 묶인 이유는 두 부문의 농후한 동질성 때문뿐 아니라 지역 또한 공유하기 때문임.

 

 ㅇ 전기와 전자제품 부문 모두 아르가우 주 소속의 Canton Aargau에 있는 Baden 지역에 근거를 둠.

  - Canton Aargau에서 25개 수력 발전소와 3개의 핵 발전소가 의치해 에너지부문에서 1000기업이 있으며 Canton Aargau의 제조산업 매출액의 1/3은 에너지 및 기계·전기 공업이 차지. 최근에 에너지 효율과 신 재생 에너지에 중심으로 많은 연구함.

  - 종사자 수는 전기부문 6127명, 전자제품부문 2612명임

 

 5) 기계가공 및 합성수지 클러스터

 

 ㅇ 기계가공 클러스터(종사자 수 7788명)는 상갈렌, 투르가우, 취리히 지역을 모두 아우름. 유일하게 상갈렌 칸톤은 기계가공부문에만 국한되긴 했지만 클러스터정책을 수립해 놓은 지역임.

 

 ㅇ 기계가공과 합성수지 사이에 사실상 큰 상관관계는 없으며. 관련성이 있다면 투르가우와 취리히 지역은 더 이상 기계가공산업에 큰 공을 들이지 않는다는 것 정도라 이 클러스터는 그다지 큰 비중을 갖지 못함.

 

 ㅇ 합성수지 클러스터(종사자 수 5423명)는 상갈렌, 샤프하우젠, 투르가우, 아펜젤-이네르호덴, 아우제르호덴 주에 걸쳐 있음.

  - 상갈렌 지역이 R&D, 신기술 및 산업계획 관련 정책을 가지긴 하지만 합성수지 클러스터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한 반면, 샤프하우젠 지역의 경우 포장 및 원료 관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보아 기계가공보다 합성수지 클러스터에 조금 더 비중을 둠.

 

주요 지역별 클러스터 현황

 

 

금융 : 취리히, 제네바

섬유 : St. Gallen, Aarau

컨설팅 : 취리히, 제네바

종이 : Solothurn

시계 : La Chaux-de Fonds

순수 R &D : 바젤시, 로잔느

제약 : 바젤시

전자 : 바덴

보험 : 취리히

화학 : Aarau

운송 물류 : 취리히

비누 : 제네바

기계 : Wil

자동차 : Limmattal

전기 : Baden

의류 : Mendrisio

플라스틱 : Rheintal

보석, 주얼리 : 제네바

 

 

□ 주요 칸톤별 클러스터 및 주요 진출기업/연구소 현황

 

 1) AARGAU

 

 ㅇ 주요 클러스터: 에너지 클러스터, 건물 및 프로세스의 에너지 효율과 특히 재생에너지 에너지(renewables), 기계 및 전기 공학산업(MEM Industry), 프릭 밸리의 지역 생명과학(Organic Valley)

 

 ㅇ 주요 진출기업: ABB, Alstom Switzerland, Axpo Holding, Swissgrid, Franke, Amedis Pharma

 

 ㅇ 주요 연구소: Paul Scherrer Institute (PSI), Fachhochschule NWCH Brugg

 

 2) BASEL시 BASEL 칸톤(BS-BL)

 

 ㅇ 주요 집중산업: 생명과학(의약품, 연구 및 교육기관 등의 의료기술, 농업, 생명 공학, 나노·마이크로 기술), 화학산업, 나노기술, 그린테크(에너지 및 환경 기술), ICT, 식품산업, R&D, 장치, 측정 및 정밀 기술

 

 ㅇ 주요 진출기업 : Novartis, Roche, Clariant, Actelion, Lonza, Syngenta, Ricola, Endress & Hauser, Panalpina

 

 ㅇ 주요 연구소: University of Basle, Novartis Campus, Friedrich Miescher Institute

 

 3) BERN

 

 ㅇ 주요 집중산업: 정밀산업, 시계산업, IT, 의료 공학 또는 MedTech (화학, 의약품, 의료 기기, 정밀 기계, 광학), 서비스본부,  환경기술과 에너지
 

 ㅇ 주요 진출기업: Rolex, Swatch Group, Georg Fischer Agie Charmilles, Finetool, Meyer Burger, Adval Tech, Tornos, Swisscom, RUAG

 

 ㅇ 주요 연구소: University Bern, EMPA, Microlab, TA-SWISS

 

 4) GENEVE

 

 ㅇ 주요 집중산업: 자원 트레이딩,  금용산업, 컨설팅, 보석, 주얼리

 

 ㅇ 주요 국제기구: FIFA, Olympic Games국제기구, UN 기관

 

 ㅇ 주요 진출기업: Mercuria Energy Trading, Cargill International, Procter & Gamble Europe, Richemont, MSC Mediterian Shiping, Maus Frere, Givaudan, Rolex, SGS, Patek Philippe

 

 ㅇ 주요 연구소: CERN, University Geneve

 

 5) NEUCHATEL

 

 ㅇ 주요 집중산업: 마이크로 기술 농업 전환, 에너지 및 관광

 

 ㅇ 주요 진출기업: Manufacture Cartier, TAGHeuer, Piaget, Tissot, Bulgari Montres, Gucci Watches, Cicor technologies

 

 ㅇ 주요 연구소: CSEM

 

 6) ST. GALLEN(SG)

 

 ㅇ 주요 집중산업: 나노/마이크로 기술 및 표면처리기술, 섬유(하이테크 섬유제품 전문), 기계 및 장비, 플라스틱 기술

 

 ㅇ 주요 진출기업: Bühler, Geberit, Triumph, Holcim

 

 ㅇ 주요 연구소: Universität St. Gallen, EMPA

 

 7) SCHAFFHAUSEN(SH)

 

 ㅇ 주요 집중산업: 포장 및 재료 과학, 운송 물류, 기계/자동화, 의료 기술 및 의료 등

 

 ㅇ 주요 진출기업: TH Connectivity, Georg Fischer, IWC, Tyco, Accenture, John Deer Europe, Unilever Europe

 

 8) SOLOTHURN (SO)

 

 ㅇ 주요 집중산업: 자동차 부품, 정밀공학, 운송 물류, 유통, 기계 공학, 생명과학(바이오, MedTech)
 

 ㅇ 주요 진출기업: Synthes, Alpiq, ETA SA, Jura, COOP,

 

 9) VAUD(VD)

 

 ㅇ 주요 집중산업: 생명 과학, 마이크로 및 나노 기술, 정보 통신 기술 (ICT), 에너지 및 환경 기술, 식품 기술

 

 ㅇ 주요 진출기업: Tetra Pak, Nestle, Honeywell Europe, Logitech, Addecco

 

 ㅇ 주요 연구소: EPFL (Technical University and Research Institution)

 

 10) ZUG(ZG)

 

 ㅇ 주요 집중산업: 자원 트에리딩, 소매 / 도매 브랜드 제품, 의료 및 진단, 첨단 컴퓨터 과학, 전자, 제약, 화학 제품, 금융 서비스 산업, 금속 가공 등
 

 ㅇ 주요 진출기업: Glencore, Xstrata, Transocean, Siemens, Sika, Landys+Gyr, Metal Zug, Movenpick

 

 11) ZÜRICH(ZH)

 

 ㅇ 주요 집중산업: 금용 서비스, 생명 과학, 크리에이티브 산업, 첨단기술 틈새시장(자동차산업 등), 각종 유럽본부, 클린테크 기술, 컴퓨터 공학

 

 ㅇ 주요 진출기업: ABB, Sulzer, MAN Schweiz, UBS, Migros, Aryzta, Gategroup, Implenia, Bucher Industries, Nuance Group, Lindt & Sprungli, DKSH

 

 ㅇ 주요 연구소: ETH, EMPA, EAWAG, University Zurich, ZHAW, Binnig and Rohrer Nanotechnology Center(IBM Research Center)

 

□ 시사점

 

 ㅇ 스위스의 자체적인 클러스터 정책은 사실상 전무함. 연방정부는 그저 스위스 경제와 기업들이 더 단단해 지도록 탁월한 경제적 틀(경쟁력)을 마련할 사명감만을 가질 뿐임.

 

 ㅇ 스위스 연방정부에서 클러스터 정책을 따로 마련하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음.

 

 1) 스위스는 지방 자치 단체들로 구성된 연방국임.

 

 ㅇ 스위스의 각 주(Canton)과 그 지역 (Gemeinden)들은 경제, 정치적인 면에서 독립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연방정부가 국가차원의 클러스터정책을 새로 수립하고자 한다면 모든 Canton이 한데 모여 어떤 산업, 어떤 지역에 초점을 맞출지를 논의해야 함.

 

 ㅇ 각 Canton들의 이해관계가 다 다르므로 합의에 이르는 과정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책개설은 상부하달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고, 탄생한 정책의 성격도 중앙집권적인 성격을 띌 것이므로 지역별 맞춤식 경제발전은 불가능해짐.

 

 ㅇ 상하구분이 분명한 관료제는 결코 스위스 정부가 추구하는 조직 모델이 아니기도 함.

 

 2) 이미 스위스에는 수준 높은 경제 프레임 및 정책이 마련돼 있음.

 

 ㅇ 현재 스위스에서 시행되는 경제 정책과 전략들은 스위스 경제와 핵심 산업들을 지원하기에 최적화돼 있으며 이런 정책과 전략들은 그 문맥 안에 경제 클러스터의 기본 개념들을 사실상 포괄함.

  - 예를 들면 듀얼 에듀케이션 시스템과 같은 교육 및 리서치에의 투자, ‘혁신’이라는 키워드의 국가적 선전, SME정책, 범국가 단계의 소통 장려, Canton별 정책과 프로모션 등 다수를 꼽을 수 있음.

  - 클러스터 정책이 새롭게 등장한다면 지금껏 잘 운영해 오던 기존의 연방 정책과 중복되어 비효율을 창출하거나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있음.

 

 ㅇ 국가를 아우르는 연방정부만의 특화 정책은 없지만 정부와 Canton의 독자적인 클러스터 계획은 분명 존재하며 이러한 독자 정책들은 클러스터 정책이라고 명명되지는 않지만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음.

 

 ㅇ Canton 독자 계획의 목표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경제구조를 통합시키거나 또는 타 산업 의존도가 높은 일부 산업의 개수를 줄여 산업 구조를 다각화시키기 위함이며 새로운 클러스터를 형성하기보다는 이미 그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산업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임.

 

 ㅇ 만일 Canton의 독자적 계획이 연방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진다면 이는 ‘혁신진흥청 (Promotion Agency for Innovation)’의 ‘신 지역정책(New Regional Policy)’ 일환으로 채택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해당 Canton은 펀드, 예산 또는 새 건물이나 지역 인프라 확충 등의 형식으로 혜택 받게 됨.

 

 ㅇ 한편 연방정부와 Canton 모두에게 외면당하는 클러스터도 존재함 : 일반 개인에 의해 계획되거나 특정 산업에서 파생되어 자라온 클러스터가 이에 해당함.

 

 

자료원: 스위스 경제국, 스위스 연방각료회, ETH 등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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