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스타정유사, 2018년 3월 생산 개시 계획

- 터키의 정유제품 연 1000만 톤 수입대체효과 -

□ 터키 스타정유사, 2018년 3월 부터 본격 생산

○ 터키 이즈밀에 건설될 스타정유사(Star Refinery), 연산 1000만 톤 공급 예정

  - 이는 1975년 이후로 터키 내 처음 건설되는 정유시설로, 아제르바이잔 국영 오일회사(SOCAR)와 아제르바이잔 경제산업부가 건설·운영하는 투자프로젝트임.

  - 터키 이즈밀 근교에 건설·운영하게 될 스타정유사의 생산능력은 1일 21만4000배럴로 연산 약 1000만 톤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 생산물량의 1/4은 SOCAR의 터키석유화학산업 분야 자회사인 Petkim Petrokimya Holding A.S.에 공급되고, 나머지는 터키 내 디스트리뷰터들에 판매할 예정임.

   * 현재 터키의 정유시설은 터키 내 유일한 민간 정유회사인 TUPRAS가 보유한 4개 시설(Izmit, Izmir, Kirikkale, Batman 소재)이 있으며, 이들 시설의 1일 생산능력은 총합 61만 배럴(연간 약 2800만 톤) 수준으로 알려짐.

  - 터키가 연간 총 200억 달러 상당의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수입하는데, 스타 정유 생산제품으로 이중 25억 달러를 대체함으로써 터키 경상수지 개선효과를 가져다줄 전망임.

   * SOCAR는 아제르바이잔의 국영 오일회사(the State Oil Company of the Azerbaijan Republic)로서 터키 에너지산업분야에 투자 진출, 러시아-터키 간 계획 중인 가스 파이프라인(Turkish Stream)과 아나톨리아 횡단 천연가스 파이프라인(TANAPTrans Anatolian Natural Gas Pipeline) 등을 비롯한 다수 에너지 인프라 건설 계획에도 참여함.

 ○ 스타 정유사 투자프로젝트가 터키 경제에 미치는 효과

  - 스타 정유사 프로젝트 투자자금 규모는 총 56억 달러에 달함.

  - 이 프로젝트 투자자금을 지원하는 JBIC-NEXI 측 자료에 따르면, JBIC-NEXI가 총 2억9100만 달러 상당의 직접대출자금(Direct Loan)을 지원하며, 도꾜미쓰미시은행과 NEXI 산하의 민간 금융기관들이 총 4억850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공동파이낸싱으로 조달함.

  - 한편, 터키 SOCAR Turkey의 CEO 및 회장(President) 케난 야부즈는 SOCAR이 터키에 약 200억 달러 상당을 투자해 이즈밀의 Agean주 소재 Petkim Peninsula 시설 및 이와 관련 있는 스타 정유시설과 에게해에 면한 Petlim 컨테이너 항구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힘.

   * JBIC(Japan Bank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는 일본 정부의 국제협력은행임.

   * NEXI(Nippon Export and Investment Insurance)으로 일본 정부 산하 무역보험기관임.

□ 시사점

 ○ 터키는 전체 수입에서 에너지 수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 연간 500억~600억 달러의 광물성 연료 수입은 만성적 적자를 보이는 경상수지의 최대 부담 요인. 터키 내 원유 및 정유 생산이 매우 부족한 수준으로, 구조적 경상수지 적자 문제가 되고 있음.

  - 터키는 에너지분야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자 하는 것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이같은 에너지 분야 투자를 유치해나갈 것으로 보임.

 ○ 아제르바이잔 SOCAR, 터키를 경유한 대유럽 가스 공급에 관심

  - 터키가 대유럽 주요 가스 수송로가 되는 지리적인 이점을 고려해 아제르바이잔 SOCAR는 터키 정유산업 및 에너지 수송파이프 건설 프로젝트 등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음.

  - 터키 에너지산업은 에너지 수급뿐만 아니라 인프라 건설 및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분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터키 주요 일간지 기사, 터키 에너지부 자료,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