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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소비자 심리를 자극하는 '라마단' 마케팅
  • 트렌드
  • 오만
  • 무스카트무역관 한석우
  • 2015-06-23
  • 출처 : KOTRA

 

오만 소비자 심리를 자극하는 ‘라마단’ 마케팅

- 올해 라마단 특수로 매출액 30% 이상 증가 전망 -

- 라마단 시작 4~5개월 전 판매계약 이뤄져야 -

     

 

     

□ 라마단 기간은 비즈니스 비수기가 아닌 성수기

     

 ○ 일반적으로 라마단 시기에는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보지만 오히려 라마단 전후로 소비량 폭증

  - 라마단 기간 중 식품, 의류, 가전제품, 자동차 등 소비재 시장 매출량 약 30% 신장

  - 라마단 2주 전후로 무슬림들의 쇼핑량이 증가함에 따라, 대형마트와 자동차 쇼룸과 같은 경우 각종 할인 및 프로모션 행사를 내걸고 새벽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도 함.

     

 ○ 라마단이란?

  - 이슬람력의 9번째 달로, 약 30일간 진행됨. 서양의 태음력과 비교해 이슬람력의 1개월은 29.5일이기 때문에, 라마단 시작은 매년 10~11일 가량 빨라짐.

  - 이 기간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료 섭취를 금함.

  - 금식은 이슬람의 다섯 기둥인 신앙증언, 예배, 종교부금, 금식, 성지순례 중 하나로, 육체적 욕구를 절제하고 가난한 이들을 되돌아보며 신앙을 성숙시키는 목적을 지님.

  - 오만은 2015년 6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라마단 기간  

     

 ○ ‘이프타르(Iftar)’ 이후, ‘알 피뜨르(Eid al-Fitr)’ 기간 쇼핑 러시로 이어지는 라마단 소비 심리

  - ‘이프타르’는 일몰 후 하루의 첫 식사를 하는 시간임. 식사 후 활력을 되찾은 무슬림들이 쇼핑몰로 대거 몰리면서 각종 소비재 판매 급증

  - ‘이드 알 피뜨르’는 라마단 종료 직후 2~5일간의 휴일 및 축제로서 이 기간 많은 상점에서 할인행사를 펼침.

  - ‘이드 알 피뜨르’ 때에는 가까운 친지나 지인들을 집에 초대해 선물을 주고받는 문화가 있어 선물용 제품 구매도 증가함.

  - 라마단 기간의 쇼핑 심리는 공복감이 음식 이외의 물건을 갖고 싶다는 욕구를 더 커지게 한다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연구 결과와도 연관이 있음.

     

□ 라마단 기간의 품목별 소비 형태와 현지 마케팅 방식

     

 ○ 식료품: 금식월이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라마단 1~2주 전부터 소비량 급증, 평소대비 약 35% 증가

  - 낮에는 대부분 가정 내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프타르’ 이후 쇼핑몰에 사람들이 대거 몰려 쇼핑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라마단 전부터 식재료를 사놓는 현상이 발생

  - 현지 하이퍼마켓 Al Meera 매니저 Mr.Agnelo에 따르면, 라마단 소비 러쉬는 진열대에 꽉 차있던 쌀포대와 설탕포대가 마트 한 바퀴를 돌고 오면 모두 없어져버릴  정도라고 함.

  - 부유층이 ‘이프타르’ 때 가난한 이웃에게 음식을 제공하며 라마단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이로써 쌀, 설탕, 대추야자 등과 같은 품목의 판매량이 증가함.

  - 이러한 문화를 이용해 많은 기업들이 대형 천막과 음식을 후원하면서, 자사 제품의 홍보 기회로 활용하기도 함.

     

라마단 특별 세일 중인 오만 하이퍼마켓

      

주: (좌) LuLu Hypermaket, (우) Al Meera

     

 ○ 의복: ‘이드 알 피뜨르’ 때 새 옷을 입는 전통에 따라 각국의 무슬림 전통의상 구입 증가

  - 전통 의상의 원단 수입량이 30~40% 가량 증가하며, 주로 태국,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한국 등지에서 직물을 수입함.

  - 현지 여성복 전문 판매점 Aaina Textiles의 Mrs. Juliana 대표에 따르면, 라마단 기간에 판매량이 35~40% 늘어난다고 함. 그러나 올해 라마단 기간이 휴가기간과 겹쳐 본국으로 돌아가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등 외국인 무슬림들의 소비 감소가 예상됨.

  - 전통의상뿐만 아니라, 기성복 브랜드도 20~70%까지 할인행사를 펼치며 손님을 유혹함.

     

 ○ 화장품: 오만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품목과 새로운 유통 채널을 파악해야 함.

  - 오만 여성들이 향수 및 립스틱, 매니큐어, 아이섀도 등 색조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해당 품목에 할인행사가 집중되며, 할인율은 20~60%임.

  - 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브랜드를 수입함.

  - 하이퍼마켓이 주요 유통채널이나, 화장품 구입처로 현지 Muscat Pharmacy와 같은 약국이 떠오름.

     

 ○ 장난감: 가격 인하 없이도 매출량 약 20% 증가

  - ‘이드 알 피뜨르’ 기간에 어린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풍습에 따라 완구류 매출 급증

  - 이러한 풍습을 아는 장난감 판매업자들은 대부분 라마단 특별 행사를 진행하지 않음.

  - 현지 주요 장난감 유통업체인 Toys “R” Us(미국 회사) 매장 매니저에 따르면 어린이용 주방세트, 슈퍼히어로 캐릭터 제품, 장난감 자동차가 가장 인기가 있음. 그러나 최근에 플레이 스테이션, 태블릿 PC 등 게임 기기가 어린이용 선물로 많은 각광을 받으며 경쟁 품목으로 급부상함.

     

 ○ 자동차: 파격 혜택 제공으로 라마단 특수를 잡으려는 자동차 업계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판매량 약 50% 폭등

  - 오만 KIA(기아) 자동차 영업부 매니저 Mr. Aditya에 따르면, 라마단 기간 매출액이 연 매출액의 30~35% 를 차지한다고 함.

  - 올해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브랜드로는 Ssangyong(쌍용), Huyndai(현대), KIA(기아), Ford, Chevrolet,

     Volkswagen, Subaru, Toyota, Honda, Nissan, Suzuki, Mitsubishi, Mazda, Renault, Geely, Infinity 등이 있음.

  - Honda의 경우 2015 YM Accord, 2016 YM Accords 이외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년/8만㎞ 무상 보수, 무료 보험, 차량용 진공청소기, 약 4만 달러의 복권 추첨 등의 혜택을 제공함.

     

각종 자동차 브랜드의 라마단 프로모션

    

주: (좌) 행사 홍보 전단지, (우) 라마단 행사 진행 중인 KIA(기아) 자동차 쇼룸

     

 ○ 가구: 사무용 가구보다 가정용 가구의 소비 증가량이 약 40~50% 높음.

  - ‘이드 알 피뜨르’ 기간 손님맞이 집 새단장을 위해 소파, 테이블, 침대 등 가정용 가구의 수요가 약 50~60% 증가하며, 인테리어 소품 판매량도 급증

     

오만의 가구 전문 매장 ‘Home Center’

    

     

 ○ 가전제품: 주방 소형가전부터 영상매체 관련 전자기기까지 폭넓게 수요 증가

  - ‘이프타르’와 '이드 알 피뜨르' 때 손님을 초대해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 냉장고, 냉동고, 오븐 등의 수요가 30%가량 높아지며, 믹서기(야채용, 육류용), 튀김기 등의 소형 주방가전 판매량도 증가

  - 라마단 기간의 높은 기후와 조기퇴근으로 인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TV, DVD, 태블릿 PC 등의 수요가 높아짐.

 

 ○ 기타 선물용 제품: ‘이프타르’ 혹은 ‘이드 알 피뜨르’ 기간에 거래처 사람이나 친척, 지인에게 선물하는 경우가 많음.

  - 초콜릿, 대추야자, 향수 및 오만 전통 디자인을 담은 수공예품이 인기

  - 현지 기념품을 판매하는 Al Madina Art Gallery에 따르면 라마단 기간에는 아랍 전통문화를 담은 카드, 장식품, 식기구 등이 인기가 높아지며, 한국에서는 주로 액자를 수입한다고 함.

     

□ 시사점

     

 ○ ‘얼리버드’ 전략으로 라마단 특수 잡아야

  - 라마단 소비 러시는 라마단 1~2주 전부터 시작해 ‘이드 알 피뜨르’까지 이어짐.

  - 이를 대비해 현지 유통업체들은 라마단 시작 전 1~2달 전부터 재고를 확보함.

  - 제품 제작, 운송, 통관을 감안했을 때 제품 주문은 특수기간 4~5개월 전에는 계약이 이뤄져야 함.

  - 따라서, 신규 바이어 발굴 및 기존 바이어와의 네고는 한 해 전부터 시작해야 그 다음해 라마단 특수시장에 진출할 수 있음.

 

 ○ 식품 및 화장품 시장 진출 시 ‘할랄’ 인증 검토를 잊지 말아야

  - 할랄 인증이란 이슬람이 금기하는 돼지고기 및 이슬람식으로 도축되지 않은 육류, 술 성분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으로 인증받는 것을 뜻함. 이는 할랄인증 스탬프 혹은 제품 포장에 명시된 문구 등으로 확인이 가능

  - 한국의 경우 할랄 인증을 받은 한국 이슬람 사원(이태원 소재)에서 신청서 접수(관련 서류 제출)-현장 실사-인증서 발급 및 인증료 납부의 절차로 진행됨,

     

 

자료원: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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