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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 불황 속 눈에 띄는 일본의 베팅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이경석
  • 2015-06-23
  • 출처 : KOTRA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 불황 속 눈에 띄는 일본의 베팅

- 경기불황으로 지난해보다 인도네시아 차 시장 16.6% 판매 감소 –

-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하지만, 외부 환경변수 우호적이지 않아 –

- 일본계 기업들은 공격적 투자 지속하며 향후 시장잠재력에 베팅 -

 

 

 

□ 경기 불황으로 자동차 판매량 크게 감소

 

 ○ 인도네시아 자동차협회(Gaikindo)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5개월간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량은 44만332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만1504대보다 16.61% 감소함.

 

인도네시아 국내 1~5월 자동차 판매현황(2012~2015년)

                        (단위: 대)

 

1월

2월

3월

4월

5월

합계

2012년

76,427

86,486

87,917

87,144

95,541

433,515

2013년

96,718

103,278

95,996

102,257

99,697

497,946

2014년

103,609

111,824

113,067

106,124

96,872

531,496

2015년

94,194

88,741

99,410

81,600

79,383

443,328

자료원: 인도네시아 자동차협회(Gaikindo)

 

 ○ 차종별로는 4륜 구동 승용차가 50% 판매량이 증가한 것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축소됨. 특히 버스(-38%), 일반 세단(-28%)의 전년 대비 판매량 축소가 두드러짐.

 

인도네시아 국내 1~5월 차종별 판매현황(2014~2015년)

                        (단위: 대, %)

 

세단

4x2

4x4

버스

픽업/트럭

더블캐빈

저가친환경

(LCGC)

2014년(1~5월)

10,958

303,372

2,798

1,906

137,725

4,906

69,899

2015년(1~5월)

7,917

239,406

4,190

1,183

118,920

4,123

67,442

증감률

-28

-21

50

-38

-14

-16

-4

자료원: 인도네시아 자동차협회(Gaikindo)

 

 ○ 인도네시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이하 아스트라)도 민간소비 침체로 올해 초부터 5개월간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44% 감소했다고 6월 16일 발표함.

 

 ○ 아스트라는 올해 1월부터 5개월간 자동차 판매량이 22만30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만6839대보다 감소했고, 시장점유율은 52%에서 50%로 감소했다고 밝힘. 아스트라는 자사가 보유한 자동차 브랜드 도요타, 다이하츠, 이스츠, 푸조 등 4개의 판매량이 모두 하락했고, 특히 도요타와 이스츠의 판매량이 크게 하락했다고 발표함.

 

 ○ 아스트라 저가친환경차량(LCGC) 판매량은 올해 초부터 5개월간 3만82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32% 감소함. 아스트라 오토바이 판매량은 올해 초부터 5개월간 176만929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76% 감소함.

 

□ 자동차 기업들은 판매 전망치 유지

 

 ○ 현지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현재의 부진한 판매상황으로 올해의 판매 전망치를 축소할 계획은 없음을 밝힘. 이유로는 1달 뒤로 다가온 르바란 연휴 특수가 1~5월간의 부진을 만회해 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임. 인도네시아 최대 연휴인 르바란 연휴 기간 중에는 소비자들이 식품, 의상, 차량 등을 집중 구매하면서 소매 매출이 급증하는 현상을 보임.

 

 ○ 인도네시아 자동차협회 회장인 수디르만 씨는 “올해 5개월간 이어진 경제성장 둔화세가 소비자 구매력을 약화시켰지만, 하반기 정부 지출이 집중되면서 자동차 시장도 활력을 찾을 것”이라고 밝힘. 매출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인도네시아 자동차협회 측은 8월 20~30일, Gaikindo 국제 모터쇼를 개최할 예정임.

 

 ○ 현재 매출을 악화시키는 또 다른 원인은 루피아 가치의 하락이며, 인도네시아 완성차 기업들은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채산성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Gaikindo 측도 2015년 판매량을 초기 예상치인 120만 대에서 100만 대로 대폭 축소한 바 있음.

 

 ○ 최근 소비자의 구매력 약화의 증거는 차량구입 시 대출 현황에서도 나타남. 최근 차량 구입 소비자의 대출 이용률은 기존 70~75%에서 80%로 상승했으며, 향후 특별한 수요 증가가 나타나지 않는 한 향후 8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공장 증설로 미래시장 베팅에 나서는 일본 자동차 기업들

 

 ○ 일본 스즈키 자동차의 자회사인 스즈키 인도모빌 모터는 지난 5월 29일 서부자바 델타마스(Deltamas) 지역에 10억 달러를 투자한 신규 공장을 오픈함. 이 공장의 오픈으로 생산능력이 50% 정도 확대됨. 이 공장은 한 해에 10만6000대의 차량을 제조할 수 있는 어셈블리 라인을 갖춤. 스즈키 인도모빌 모터는 이외에도 Tambun, Cakung 지역에 연간 21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는 공장을 운영 중임.

 

 ○ 11㏊에 달하는 공장에서는 아세안지역을 타깃으로 하는 전략 차량인 Ertiga를 생산하게 되며, 내수뿐 아니라 태국과 브루나이로도 수출하게 됨. 또한 1400㏄ Ertiga 엔진과 1000㏄ Karium Wagon-R 엔진 등도 함께 생산함. 이 공장은 스즈키 자동차가 2015~2016년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예정인 13억 달러 투자 계획의 일부임. 스즈키는 인도네시아 거점을 글로벌 공급망 가운데 수출, 생산에 특화된 지역으로 육성할 계획.

 

 ○ 또한, 미츠비시 자동차는 2015년 3월 현지 찌까랑(Cikarang) 지역에 5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 중임. 총 30㏊에 달하는 공장은 연간 16만 대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갖추며, Pajero, Colt L300 픽업트럭 등을 생산할 예정임. 이외 혼다 자동차도 약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공장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도요타 자동차도 2014년 2억 달러 상당의 엔진공장 착공에 돌입함. 인도네시아 투자청(BKPM)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기업은 2015년에 총 34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갖고 있음.

 

 ○ 최근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업계에서는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신규 진출한 기업들이 철수하고 있음. GM Indonesia는 6월 말에 버까시 지역에 있는 조립공장을 폐쇄할 예정임. 이 공장에서는 Chevrolet Spin 모델을 생산 중이었으며, 유사한 일본 모델들에 비해 인기가 크게 떨어짐.

 

□ 시사점

 

 ○ 경기불황으로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는 가운데에서도 일본 기업들의 신공장 설립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음.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36%나 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해 스즈키, 미쓰비시 자동차 등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과감한 생산능력 확장을 진행 중임.

 

 ○ 이미 GM이 철수를 결정할 만큼 내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와 같은 생산능력 강화 움직임은 일본계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함. 향후 현지 시장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임. 이미 일본계열 자동차 기업의 현지 시장점유율은 90%를 상회함.

 

 ○ 관련 우리 기업들은 단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하반기 재정지출에 좌우될 경기현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향후 확대될 일본계 기업의 영향력에 대비해 납품에 필요한 레퍼런스 구축, 납품 처 다각화, 일본계 기업의 조달전략 파악 등의 세심한 준비가 필요할 것임.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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