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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4년 자동차 시장 결산과 전망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5-02-02
  • 출처 : KOTRA

 

독일, 2014년 자동차시장 결산과 전망

- 2014년 총판매량 2.9% 증가, 2015년 2% 판매성장 전망 -

- 한국 기업, 적절한 환율 변동 대응과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역량 집중 기대 -

 

 

 

 2014년 독일 자동차 시장 결산

 

 ○ 2014년 독일 승용차 시장 2.9% 성장

  - 2014년 독일 승용차 신규 등록 수는 약 304만 대로 전년 대비 2.9%의 증가세를 기록함. 이는 2014년 연초 자동차 산업 전망 수치인 6.1%에는 못 미치는 결과로 유럽 경기 회복 지연과 아울러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안이 시장 내 둔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됨.

  - VW의 자회사인 체코의 스코다는 8.5%로 시장 내 최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를 포함한 수입차시장은 전년 대비 3.5% 성장함.

  - 개인용 차량은 전년(-5.0%)에 이어 -1.8%의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영업용 차량의 경우 +5.7%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시장 판매성장을 견인함. 이는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카셰어링과 렌터카 등의 이용률 증가가 개인의 차량 소유 의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임.

  - 2014년 총 전기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총 8522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총 2만7435대로 나타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선호도가 전기차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남.

 

 ○ 2014년의 승자는 SUV

  - 2014년 독일 내 완성차 차종별 시장 점유율은 준 중형 26.4%, 소형15.1%, 중형 12.5%, SUV 9.8%, 밴 9.6% 등의 순으로 나타남.

  - 2014년 SUV의 경우, 총 29만6714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0% 상승한 9.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4년 최고의 선호도 증가세를 시현함.

  - 미니 차량 역시 2013년 시장 점유율 6.9% 대비 7.5%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프도 7.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7.4%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2014년도 유가 하락세 지속에 따른 파급 효과로 분석됨.

  - 준 중형급 차량은 총 80만1441대가 판매돼 시장점유율 26.4%로 전년도 25.6%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몰이 중임.

 

2014년 독일 내 완성차 차종별 시장점유율

(단위: %)

자료원: KBA/Automobilwoche

 

□ 2014년 완성차 브랜드별 성장 추이 및 2015년 전망

 

○ 독일 완성차 브랜드 강세

  - 2014년 신규자동차 등록수 집계 결과, 폴크스바겐(VW)이 총 21.6%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부동의 1위를 고수했으며, 전년도의 감소세를 딛고 2.2%의 판매 증가세를 기록함.

  - 메르체데스를 제외한 아우디, BMW, 오펠 등의 독일 완성차 브랜드가 2.2~3.0%에 이르는 소폭의 성장세를 기록함. 메르체데스의 경우 12월 16.1%의 판매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연간 -1.7%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

  - 10위권 완성차 브랜드 중 폴크스바겐의 자회사인 Skoda, Seat은 각각 8.5%와 11.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년도 8.7%와 22.4%에 이어 선전함.

  - 지난 해 시장 내 주요 10위권 완성차기업(BMW, Daimler, Fiat, Ford, GM, Hyundai/Kia, PSA, Renault/Nissan, Toyota, VW)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던 한국 현대의 경우 -1.7%의 감소세를 기록하며, 르노(Renault)에 8위 자리를 내어주었으며, 기아 역시 -3.8%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내 15위를 기록함. 이는 전년도 기저효과 외에도 해외생산 확대 및 원화 강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 가능함.

 

2014년 총누계 및 12월 독일 자동차 신규 등록 현황

 (단위: 대, %)

순위

2014년 총누계

2014년 12월

브랜드

판매대수

점유율

증감률

판매 대수

점유율

증감률

 

총계

3,036,773

100

2.9

229,700

100

6.7

1

VW

656,494

21.6

+2.2

49,634

21.6

+1.1

2

Mercedes

272,566

9.0

-1.7

20,280

8.8

+16.1

3

Audi

259,459

8.5

+3.0

17,364

7.6

+6.2

4

BMW

238,253

7.8

+2.8

19,913

8.7

+17.3

5

Opel

219,084

7.2

+5.6

16,368

7.1

+4.5

6

Ford

209,131

6.9

+5.7

15,829

6.9

+11.1

7

Skoda

173,583

5.7

+8.5

12,071

5.3

-13.5

8

Renault

105,322

3.5

+6.5

8,759

3.8

+2.8

9

Hyundai

99,820

3.3

-1.7

7,591

3.3

-10.7

10

Seat

93,129

3.1

+11.7

7,420

3.2

+20.1

15

Kia

53,546

1.8

-3.8

3,876

1.7

+4.4

주: 이 통계는 2014년 총계 순위 기준임.

자료원: 독일 자동차청(KBA). auto, motor und sport

 

  -  2014년 한해 동안 엔저 지속에 따른 약진세가 기대됐던 일본 완성차 브랜드의 경우, 해외 생산비중이 높은 도요타(-5.1%)와 혼다(-1.6%)를 제외하고, 마쓰다(+16.7%), 닛산(+13.7%), 스즈키(+3.6%)은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기록함. 엔저 효과는 완성차 기업의 해외생산 비중 증가와 시장 내 완만한 수요 증가세와 더불어 다소 상쇄된 것으로 분석됨.

 

 ○ 준 중형 SUV 및 지프 선호도 지속 예상

  - 2014년 12월 자동차 신규 등록수는 총 22만9,700대로 6.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평균 증가율을 상회함.

  - 12월의 경우 지프가 28.1%, 럭셔리급 차량이 20.1%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임. 특히 지프로 분류되는 폴크스바겐의 티구안은 전년 동기 대비 34.4%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선호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함.

  - 이 외에도 미니와 중형급 차량 역시 각각 11.0%, 12.9%의 증가율을 보이며 비교적 선전 중인 것으로 나타남. 반면, 준럭셔리급 차량과 스포츠카와 각각 -10.5%, -5.5%를 기록하며 기타 차량급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함.

  - 2014년 약 22%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준 중형급 SUV 붐이 2015년에도 이어 유지될 경우 완성차 기업은 약 30여 개의 동 차량급 신규 모델을 시장 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함.

 

○ 2015년 독일 승용차 시장, 전년 수준 소폭 상회 예상

  -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Automobilwoche는 2015년 지정학적 및 경제적 불확실성을 근거로 독일 시장 내 총 309만 대의 판매(+2%)를 전망함.

  - 독일자동차협회장 비쓰만(Matthias Wissmann)은 현 경기분위기 보다 실제 상황은 양호한 편이라고 전하며 지속되는 다수의 글로벌 위기에도 불구하고 2015년 글로벌 시장 내 독일 자동차 생산대수가 1525만 대, 총자동차 시장의4% 성장률을 전망함.

  - 비쓰만은 2015년 총 독일 자동차 생산 규모가 565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독일 시장 내 년 수준의 약 300만 대에 이르는 판매를 전망함. 이는 2015년 1월1일 이후 최소 임금제 도입과 2014년 7월1일부터 도입된 만 63세 조기 연금제가 중소 자동차 부품기업을 위시한 자동차 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임.

  - 아울러 비쓰만은 2015년 비교적 경기가 양호한 美 시장 중심의 성장을 전망하고, 총 14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역대 최고 판매기록에 도전한다고 밝힘

  - 독일 자동차전문가 두덴회퍼(Ferdinand Dudenhoeffer) 역시 2015년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2대 중의 1대는 중국과 미국 시장 내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美 시장 내 총 170만 대 판매를 전망함.

 

○ 2015년 발효 예정인 E-모빌리티법, 전기자동차 구매 촉진 요인으로 작용 기대

  -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콘티넨탈(Continental)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기자동차는 기존에 알려진 짧은 순수 전기차 주행거리와, 높은 가격대, 긴 충전시간 등의 단점 외에도 여전히 자동차 운전자의 ‚감성‘을 일깨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설문 응답자의 2/3이 전기자동차를 친환경적이고 합리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4명 중의 1명의 운전자가 ‚운전의 재미, 매력적인 디자인, 스포츠성‘을 주요 구매 결정 요인으로 꼽음.

  - 비쓰만은 전기자동차 판매율이 기대에 못 미치는 점과 관련해 국가 차원의 지원을 희망하고 현재 초안이 마련된 E-모빌리티법이 발효돼 버스전용차선 이용 또는 주차장 예약 등이 가능할 경우 전기차 확대보급을 진작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견함.

  - 아울러 비쓰만은 영업용 차량 구매 시 50%에 이르는 세금 감면을 희망하고 있는데 이 경우 정부의 부담이 연간 2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됨.

□ 전망 및 시사점

 

 ○ 2014년 2.9%의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증가율을 기록한 자동차 시장은 2015년 경기 불확실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성장세가 전망됨.

  - 특히 저유가 및 각 완성차 기업의 신규 모델 출시 계획과 아울러 SUV 차량의 선호도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올 상반기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E-모빌리티법이 전기차 구매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됨.

 

 ○ 2014년 한국 완성차 기업은 독일 시장 내 판매 실적이 다소 저조했으나 꾸준히 입지를 구축해 나가며 2015년 경기 요인 외에도 엔저나 유로화 약세/원화 강세가 지속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므로 환율 변동에 대한 적절한 사전 대응 강화가 필요할 것임.

  - 아울러 차세대 친환경차 시장 내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역량 집중 전략과 아울러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기대되며, 부품 기업 역시 향후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른 자동차 부품업계 판도 변화에 시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독일자동차청(KBA), Auto, motor und sport, 자동차연구센터(CAR: Center Automotive Research),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Automobilwoche, 콘티넨탈(Continental), stuttgarter-nachrichten.de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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