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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유경제 붐이 도래할 것인가?
  • 트렌드
  • 중국
  • 시안무역관
  • 2014-12-30
  • 출처 : KOTRA

 

중국, 공유경제 붐이 도래할 것인가?

- 나날이 커져가는 공유경제 시장, 외면할 수 없는 상황 -

- 우리 기업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진입 가능성 타진해야 -

 

 

 

□ 커져가는 공유경제

 

 ○ 자신이 가진 재화 및 서비스를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타인과 공유하는 ‘공유경제’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옴.

  - 특히 현대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차량 및 주거 공간의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

  - 우버, Airbnb 등의 대표적인 공유경제 기업을 중심으로 전 세계 공유경제 시장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 중임. 2025년에는 그 규모가 33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

 

공유경제 시장규모

자료원: 조선일보

 

 ○ 우버는 고급차를 이용한 일종의 기사 대행 서비스 개념인 ‘우버블랙(Uber Black)’ 서비스를 시작으로 2012년 개인 승용차를 이용한 콜택시 서비스인 ‘우버엑스(Uber X)’를 도입, 전 세계로 그 서비스를 확장 중

  - 우버는 현재 45개국 200여 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며, 2014년 12월 우버의 기업가치는 41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 이는 6개월 전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이며 스타트업(start-up) 기업으로서는 역대 최고액

 

 ○ Airbnb는 거주 공간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계정을 통해 원하는 지역의 주민으로부터 주택을 임대 받을 수 있음.

  - 현재 Airbnb는 192개 국가 내 3만3000여 곳의 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2014년 4월 기준 Airbnb의 기업가치는 대략 1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

 

 ○ 공유경제 업체의 약진은 P2P, O2O 플랫폼이 앞으로의 소비 패턴이 소유의 개념에서 네트워킹과 접속의 개념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음.

  - 공유경제 플랫폼은 타국가 내에 특별한 기반 시설이 필요하지 않기에 시장 침투에 용이

  - 실제로 우버의 경영전략은 시장 선점 후 제도에 맞춰가는 전략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줌.

 

□ 중국 내 공유경제

 

 ○ 현재 중국은 미국발 공유경제와 유사한 서비스 도래

  - 중국의 거주지역 공유 경제 플랫폼의 경우 Airbnb와 유사한 서비스를 ‘투지아(途家)’를 비롯해 ‘시아오주(小)’ '마이두안주(蚂蚁短租)’등이 존재

  - 차량 공유 서비스는 아직 우버나 리프트(Lyft) 등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에 비해 발달하지 않았지만 알리바바의 ‘콰이디다처(快的打)’, '텅쉰의 디디다처(滴滴打)’ 등의 콜택시 서비스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앞으로 서비스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음. 또한 개인 차량의 대여서비스가 PP주처(PP租), AT주처(凹凸租)를 통해 이뤄지고 있음.

 

 ○ 중국만의 특성을 통해 성공한 투지아(途家)

  - 투지아의 경우, 중고가 주택의 공급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로 공급이 풍부한 중국의 부동산 시장의 특성을 활용해 성공

  - 투지아는 개발 업체나 부동산 중계업체와 협력해 투지아를 통한 임대사업의 수익성을 약속하며 투자자의 부동산 구입을 권장,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

  - 이외에도 투지아는 Airbnb 등 기존의 서비스와는 달리 O2O 서비스를 제공, 전문적인 요리, 셔틀, 데코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중국인의 기호를 만족시킴.

  - 이를 통해 투지아는 2011년 설립 후 2년 반만인 2013년에 매출 1억 원()을 돌파했고 2014년 초 미국의Homeaway로부터 1억 달러의 투자를 받음.

  - 시아오주, 마이두안주는 투지아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를 무기로 세를 확장하고 있음. 특히 시아오주의 경우 2014년 6월 Legend Capital과 Morningside Group으로부터15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으며 그 가능성을 인정 받음.

 

 ○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는 주로 임대를 통해 이루어짐.

  - 중국의 차량등록이 환경오염으로 인해 어려워지고 취득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고급차량을 중심으로 차량 P2P 대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음.

  - PP주처(PP租), AT주처(凹凸租)가 이러한 서비스 제공

 

 ○ 중국에서는 아직 개인차량을 통한 콜택시 서비스는 아직 크게 발전하지 않았지만 택시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콜택시 어플이 일상생활에 널리 이용되고 있음.

  - ‘콰이디다처(快的打车)’와 디디다처(滴滴打)가 중국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음.

  - 이 두 서비스는 각각 알리바바, 텅쉰의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높은 점유율을 달성함. 콰이디다처는 53.6%, 디디다처는 44.6%의 점유율을 기록

  - 중국 내에서 이 서비스의 성공은 수수료를 받지 않고 점유율을 높혀가는프리미엄(freemium)전략에 기인함. 대기업의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콜택시 서비스는 택시기사와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많은 가입자를 끌어 모음.

  - 콰이디다처에 의하면 콰이디다처의 가입자는 1억 명이 넘고 하루에 콰이디다처를 통해 이뤄지는 운행의 양은 100만 건이 넘는다고 밝힘. 전 세계에서 우버를 통한 운영이 1주일에 10만 건이라는 사실에 비교하면 잠재적 시장가치 짐작 가능

 

 ○ 우버는 상하이에서의 6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2014년 2월 중국에 ‘안전’이라는 가치를 내세우며 정식 출범

  - 우버블랙을 중점으로 내세운 우버는2014년 7월 ‘렌민요우부(人民优步, People’s Uber)’라는 일종의 무료 우버엑스 서비스를 도입, 2014년 10월 이를 상하이, 청두, 우한 등 6개 도시에 실시

 

런민요우부(人民优步)

자료원: 우버

 

  - 우버의 이러한 행보는 중국의 콜택시 서비스에 대응하는 우버의 프리미엄(freemium) 전략임. 하지만 한국의 무료 우버엑스 서비스가 11월 29일에 기습 유료화를 선포하는 사례를 볼 때 이는 점유율 확보를 위한 움직임일 것으로 추측됨.

  - 반면 콰이디다처는 우버에 대응하기 위해 리무진 서비스를 도입, 또한 중국의 콜택시 어플이 우버를 모델로 한 사실을 바탕으로 봤을 때 앞으로 이 서비스가 추후에 다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임.

 

 ○ 중국은 공유경제가 확산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지님

  - 중국 내에 공공연한 헤이처(黑车, 허가를 받지 않고 운행하는 차량)의 존재는 앞으로 개인 차량의 공유 가능성을 낙관하게 만듦. 차량 공유 문화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기에 만약 이것이 합법화되고 제도화된다면 폭발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임.

  - 또한 온라인 결제의 선두주자인 알리페이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알리페이를 통한 온라인 결제의 54%는 스마트폰으로 이루어짐. 이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여러 공유경제 업체에는 희소식

 

□ 공유경제가 직면한 문제점

 

 ○ 중국 내 공유경제는 그 시장구조와 구매력으로 봤을 때 그 가능성이 다분함. 하지만 공유경제와 기존 체제의 충동 가능성은 그 성공에 의문점을 제기

  - 현재 우버가 겪고 있는 난관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줌. 12월 8일 네덜란드 법원은 ‘우버팝(UberPop)’ 서비스 중단을 금지 판결 내렸고 베를린, 함부르크 등의 지역은 이미 영업이 금지됨. 많은 지역 역시 현지 법에 위촉되는 부분으로 인해 재판이 진행 중

  - 우리나라를 비롯한 우버가 진출한 대부분의 지역은 택시업체의 반발이 심해 고발이 잇따르는 등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음.

  - 중국의 경우 이익집단의 활동이 제한돼 있어 기존 업체와의 갈등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중국 정부의 강력한 권한은 불안요소로 작용, 언제 상황이 급변할지 알 수 없음.

 

 ○ 범죄 가능성과 공유 서비스 악용의 사례는 공유경제의 큰 문제점으로 작용

  - 인도 뉴델리에서의 우버기사의 성폭행 사건은 큰 반항을 일으키며 우버 서비스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힘.

  - Airbnb 역시 임대 주택을 성매매에 활용하는 사례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의 경우 공유경제의 타깃이 아직 고가의 상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엄격한 등록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 공유경제는 최근 경제동향의 뜨거운 감자로 그 성장 가능성은 지대하며, 앞으로의 세계 경제 발전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

  - 하지만 아직 공유경제는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가치는 어느 정도의 버블(bubble)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짐.

 

 ○ 중국에는 공유경제가 꽃피울 수 있는 여러 환경이 갖춰지고 있음. 머지않아 중국 내에서도 공유경제의 도약이 이루어 질 것

  - 중국의 내수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정부의 지원이 결합돼 제2의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이 탄생할 가능성 존재

 

 ○ 우리 기업도 제조업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플랫폼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할 것

  - IT 산업은 높은 점유율을 통한 사업 다각화가 주된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기에 시장 선점의 중요성이 극대화됨.

 

 

자료원 第一财经, The Wall Street Journal, Fortune, 讯网, Cnet, 易, 조선일보, Uber Blog, Ma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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