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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 리튬이온전지 사업에서 철수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일
  • 2014-05-02
  • 출처 : KOTRA

 

미쓰비시중공업, 리튬이온전지 사업에서 철수

- EV 판매 수요 예측 및 판매선 확보에 실패 -

- 파나소닉과 NEC는 자동차업체와 합작, 공세 강화 -

- 소재 기업을 포함, 업계 개편 가속화 예상 -

 

 

 

□ 미쓰비시중공업 4년 만에 리튬이온전지 사업에서 철수

 

 ○ 미쓰비시중공업이 리튬이온전지 생산 사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짐. EV(전기자동차) 생산이 계획보다 저조해 타산을 맞출 수 없다고 판단함.

  - 장래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공세에 나선 기업도 있어 업계 전체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미쓰비시중공업은 2010년 나가사키조선소에 약 100억 엔을 투입해 전지공장 설비를 완성시킨 바 있으나, 이 설비를 대만 기업에 매각하는 방향으로 교섭을 진행 중임.

  - 이와 관련, 2014년 3월에 이미 업종 단체인 전지공업회도 탈퇴했음.

  - 생산을 철수하는 최대 요인은 주요 판매타깃인 EV시장의 정체임. 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는 일부 HV(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수요가 있으나, 대당 사용량은 EV가 HV의 10배 이상임.

 

 ○ EV사업 규모가 큰 NEC와 GS유아사도 능력 과잉으로 고전하고 있음. 이 두 회사의 뒤를 잇는 신규 참여회사인 미쓰비시중공업은 수주 획득에 고전, 공장 가동률이 매우 낮았던 것으로 알려짐.

 

 ○ 미쓰비시중공업이 전지공장을 완성한 2010년 11월은 일본에서 EV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때였음.

  - 닛산자동차는 같은 해 12월 ‘리프’를 발매, 2012년에 누계로 20만 대, 2013년에 50만 대, 2016년까지 150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거양하고, 2020년에는 900만 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공언했음. 그러나 충전 인프라 확충이 늦어지고,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아 소비자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함.

  - 결국 리프의 판매량은 2014년 1월 누계 10만 대에 불과하며 이는 계획의 1/10에 그침.

  - 2011년 노무라연구소도 2020년 국내 EV시장을 100만 대로 예상했으나 작년 11월에는 47만 대로 하향 수정함.

 

 ○ 미쓰비시중공업이 수주 확보 이전에 생산 설비투자를 실시한 것은 자동차메이커가 거래조건으로 ‘공급능력’을 중시하는 상관습이 있기 때문임. 즉, 일정한 설비능력이 없는 경우 납품기회 자체를 상실하게 됨.

 

□ 파나소닉, NEC는 공세 강화

 

 ○ 세계적으로 자동차 환경규제가 엄격해지고 충전인프라와 전지성능이 향상되면 장기적으로 EV의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해 이 분야에서 공세를 펼치는 기업도 있음.

 

 ○ 대표 기업으로는 파나소닉과 NEC가 있음. 두 회사는 이미 휴대전화용으로 사업기반을 확충해 두고 있음. 자동차메이커와의 공동출자회사 설립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려 함.

  - 파나소닉은 올해 2월 미국 EV메이커인 테스라모터스와 공동으로 미국에 리튬이온전지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도요타자동차와의 합작회사를 통해 PHV(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와 HV용으로 공급해 옴. 또한, 테슬라와 손잡고 EV시장에서 성장하려는 계획이 있음.

  - NEC는 닛산과의 합작회사에서 전지를 생산 중임. 가동률이 낮아 고심하고 있으나, 전력공급자용 축전지 분야 등 신규 공급분야를 적극 개척할 방침

 

□ 리튬이온건전지 시장규모는 2700억 엔

 

 ○ 경제산업성 기계통계에 의하면, 국내 리튬이온전지 시장은 소형을 포함, 연간 2700억 엔 규모임.

  - 전기기기 관련 대기업이 다수 시장에 진입해 있고, 화학메이커가 소재를 공급하고 있어 관련 기업은 상당함.

  - 2011년 전기 자동차 공급용 전지생산 설비투자가 이어져 현재 가동률 저하로 부심하는 기업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 2013년, 일본의 전지생산 규모는 34억6000만 개, 6839억 엔 규모였음.

  - 수량면에서는 1차전지와 2차전지가 각각 61%와 39%를 차지하나, 금액면에서는 9%와 91%로 2차전지가 압도적임.

  - 이 중 리튬이온전지는 2761억 엔으로 2차전지 생산액 중 44%, 전지 총생산액 대비 40%를 차지하는 가장 비중이 높음.

 

 ○ 민생용 리튬이온전지의 메이커별 세계시장 점유율 순위(2012년)는 삼성SDI(25.1%), 파나소닉(20.7%), LG화학(16.0%), 소니(7.7%), ATL(중국, 5.7%), BYD(중국, 5.6%) 순임.

 

2013년 일본의 전지생산 규모

                                                                                                (단위: 억 개, 억 엔)

 

총계

1차전지

2차전지

소계

알칼리

망간전지

산화은

전지

리튬전지

소계

연축지

알칼리축전지

니켈수소

전지

리튬이온
전지

수량

34.6

21.2

7.5

7.8

5.9

13.4

0.3

1.4

3.8

7.9

금액

6,839

604

315

124

165

6,235

1,571

200

1,703

2,761

자료원: 경제산업성 기계통계

 

□ 시사점

 

 ○ 일본의 리튬이온전지 수출액은 2010년 2236억 엔을 기록한 이후 2011년 1959억 엔, 2012년 1831억 엔, 2013년 2004억 엔을 기록, 생산액 대비 수출비중이 상당히 높게 나타남.

  - 2013년 수치로 수출액은 생산액 대비 72.6%였음.

 

 ○ 국내 EV시장의 예상외 부진으로 일본 국내 각 메이커들은 수출에 더욱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예상

 

 ○ 내수시장의 핍박은 소재 기업을 포함, 업계 재편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됨.

  - 닛케이 비즈니스는 ‘시장에서 철수함으로써 조기에 지혈하는 방향으로 움직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시장의 개화를 기다리는 기업’이라는 표현으로 현재의 유동적인 상황을 묘사하고 있음.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전지공업회, 대장성 무역통계, KOTRA 도쿄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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