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쿨 재팬 기구' 통해 대중문화 수출

- 쿨 재팬 기구를 통해 대중문화, 생활문화를 문화산업으로 육성 -

- 의류, 식품, 영상콘텐츠 등 수출 확대로 연결 –

□ 쿨 재팬 전략

 ○ '쿨 재팬 전략이란' 일본의 대중문화와 생활문화를 판매대상으로 확장해 의류, 식품, 영상콘텐츠 등의 수출을 확대하는 성장 정책

 ○ 일본의 청년문화를 중심으로 성숙한 생활양식이 ‘쿨=멋있다’고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평가받은 것에서 시작됨.

  - 일본의 패션은 ‘예쁨(귀여움)’의 이미지로 아시아국가 청년층에 인기가 있어 일본의 패션잡지를 구독하는 청년층이 많고, 구미에서도 영상 및 음악, 만화에 대한 골수팬이 존재하는데, 이를 기반으로 일본 제품 전체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려 함.

□ ‘쿨 재팬 기구’를 통해 문화산업 육성

 ○ 쿨 재팬 기구

  - 일본의 독자적인 영상사업과 일식 레스토랑 등 일본 문화를 해외시장으로 확대하는 산업으로, 이를 육성·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이 투자해 설립된 해외수요 개척지원기구

  - 2013년 11월에 설립됨.

  - 정부 출자금 300억 엔과 미쓰코시 이세탄 홀딩스 등 민간기업 17개사가 85억 엔을 출자함. 2015년 봄까지 자본금을 900억 엔 규모로 확대할 예정

  - 자금 지원 이외에 해외 진출 시 현지 규제 등에 대한 법률자문이 가능한 인재를 파견하는 등 종합적으로 지원함.

 ○ 영화, 패션 등 5개 분야 대상, 향후 5년간 1500억 엔 투자

  - 투자 대상은 일본의 생활문화를 살려 해외에서 물건을 판매하거나 외국인 여행객을 유치할 수 있는 사업

  - 아시아 국가에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콘텐츠’, ‘식문화’, ‘패션’, ‘생활’, ‘손님 환대(오모테나시)’의 다섯 가지 분야로, 구체적으로는 해외진출을 검토 중인 의류기업, 일식 레스토랑 등이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영화, 만화, 음악 제작 관련 단체에도 사업자금을 지원함.

  -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국내 숙박산업 및 전통공예품 판매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으며 호텔을 리뉴얼해 다실(茶室)을 마련하는 등 일본 문화체험 기회도 확대할 방침.

 ○ 투자한 후 주식 상장 및 민간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금 회수

  - 사업에 출자한 경우에는 배당 등을 통한 자금 획득 이외에도 최종적으로 민간기업들이 기구지분 매입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함.

 ○ 문화산업 부문, 성장전략 핵심의 일환으로 육성

  - 일본 정부는 2020년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해외고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문화산업을 육성하기로 함.

쿨 재팬 기구의 사업추진도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무역관 작성

□ 시사점

 ○ 우리나라 정부의 K-POP 세계화 지원을 벤치마킹해 일본 문화의 세계화를 추진

  -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K-POP’ 및 '한류 드라마' 등 영상, 음악 부문에 대한 지원을 벤치마킹해 일본 문화의 해외시장에서 판매 등을 위한 문화산업을 육성, 세계화를 목표로 정부와 민간이 공동 대응에 나섬.

 ○ 해외 각국과 공동으로 영화, TV 방송을 제작하거나 현지 언어로 더빙된 일본 영화의 해외 방송 등을 검토하는 등 일본 정부는 일본 문화의 이해가 국가 이미지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함.

  - 현재 투자후보 기업이나 사업이 100여 건 정도 모여지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우리 정부와 기업의 적절한 대응방안 모색이 필요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작성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