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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콘텐츠 문화사업의 향방과 숙제(2)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유예진
  • 2014-11-06
  • 출처 : KOTRA

     

일본 콘텐츠 문화사업의 향방과 숙제(2)

- 일본 콘텐츠에 적합한 플랫폼을 개발해 수익 창출을 노리는 카도카와·드완고 -

- 테레비 아사히는 제조업의 전략인 현지 생산을 차용, 인도시장에 안착 -

 

 

 

□ 독자적인 플랫폼 구축으로 신수익 모델 창출

 

 ○ 카도카와·드완고, 경영 통합으로 콘텐츠 전략에 활로 모색

  - 지난 2014년 5월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기업인 카도카와사와 일본의 동영상 배포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로 유명한 드완고사가 경영통합을 발표함.

  - 양 사 통합 후 회장으로 취임한 카와카미 노부오는 ‘미국의 문화 콘텐츠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는 바로 일본의 콘텐츠이다. 일본 문화의 인지도를 수익으로 창출하기 위한 산업 전략도 이미 구상 중’이라며 해외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

  - 일본 오타쿠 콘텐츠를 주로 제공해왔던 양사의 통합이 일본의 콘텐츠 사업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됨.

 

 ○ ‘플랫폼’ 콘텐츠 활용전략의 해답

  - 카와카미 노부오는 일본 콘텐츠가 인지도에 걸맞는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를 플랫폼 미비에서 찾음.

  -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유튜브가 콘텐츠시장에서 자리매김해감에 따라 일본의 콘텐츠 제작사는 그들이 주도하는 흐름에 따라갈 수밖에 없었고, 일본 콘텐츠에 걸맞는 수익모델을 만들어낼 수 없었다고 설명

  - 일본 콘텐츠 산업에서 큰 수익을 올리는 게임부문의 경우 닌텐도와 소니가 비디오 게임시장의 플랫폼을 잡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함.

  - 카도카와와 드완고 양사 통합 후 첫 사업은 플랫폼 창출에 주안점을 두며, 특히 유튜브와 차별화된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힘.

 

□ 현지화된 콘텐츠 생산, 해외진출에 유리

 

 ○ 리먼 쇼크로 인한 타격이 테레비 아사히의 해외진출을 촉진

  -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방송기업 테레비 아사히가 최근 미국, 인도 및 동남아시아로 애니메이션 수출을 활발히 진행함.

  - 2009년 리먼 쇼크의 영향으로 그동안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던 애니메이션 부문의 국내 수익이 크게 타격을 입으면서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시작함.

  - 미국에서는 디즈니 아동 전문채널 ‘디즈니XD’에서 도라에몽을 방영하기 시작했으며, 인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닌자 핫토리 군’은 현지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방영을 개시함.

 

 ○ 콘텐츠 현지생산을 바탕으로 시장 진출에 성공

  - ‘닌자 핫토리 군’은 테레비 아사히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기 이전부터 2010년 애니메이션 부문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었음.

  - 특히 현지 애니메이션 제작을 통해 비용 절감 및 자연스러운 현지화를 이끌어내 새로운 애니메이션 수출 모델을 확립했음.

  - 또한 파나소닉이 인도 판매시장에서 ‘닌자 핫토리 군’을 가정용 전자기기 판촉 전략으로 적극 활용해 에어컨의 판매 점유율을 기존의 한 자리수에서 15%까지 끌어내는 데 성공해 해외진출 자국기업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끼쳤음.

  - 테레비 아사히의 애니메이션부 아카츠 키요히코 부장은 "북미, 유럽의 콘텐츠와 인도 시장에서 정면으로 부딪쳐 나름의 결과를 낸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앞으로는 아프리카에 눈을 돌리고 싶다"며 향후 아프리카에 대한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음.

 

인도 파나소닉의 CM에 등장한 닌자 핫토리 군

자료원: 파나소닉 공식 홈페이지

 

□ 시사점

 

○ 일본의 콘텐츠시장 규모는 총 12조 엔으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크며,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무역수지의 저작물 관련 부문에서는 해마다 2000억 엔 이상에 이르는 적자를 면치 못하며 그 인기를 수익으로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었음.

  - 정부에서도 ‘쿨 재팬 전략’을 통해 일본 콘텐츠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아직 창출하지 못한 상태

  - 이로 인해 일본 콘텐츠시장은 주로 내수시장 확대에 힘을 쏟아옴.

 

 ○ 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일본 국내시장의 장래성이 불투명해지면서 해외진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전 해외 진출의 실패를 번복하지 않기 위한 콘텐츠 제작기업의 새로운 전략이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국내시장에 안주했던 콘텐츠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 의욕이 더욱 커지고 있음.

     

 ○ 이러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볼 때 한국의 콘텐츠산업이 제대로 된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콘텐츠 자체를 충실히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전략, 구체적인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함.

 

 

자료원: 닛케이 비즈니스, KOTRA 나고야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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