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저조한 건설경기 상업용 건물 공사가 살려

- 건설 부문 투자 증가에도 신규 사업 건수는 감소 -

□ 개요

 ○ 2013년 건설시장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업 규모는 오히려 감소

  - 전반적인 건설 경기는 부진했으며, 상업용 건설분야는 그나마 나은 편

□ 세부사항

 ○ 건설산업 인텔리전스 협회(Inteligência Empresarial da Construção -ITC)에 의하면 2013년 브라질 건설 부분 투자액은 약 4550억 달러 규모로 2012년 대비 11.9% 증가함.

  - 상업건물, 도로공사에 대한 공공투자, 건설 비용 증가 등이 투자액 상승을 부추긴 요인임.

 ○ 투자액은 증가했으나 실제로 건설 붐이 일어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짐.

  - 2013년 브라질 건설비용은 약 14% 상승했으며 투자 금액 대부분은 인프라 공사를 위해 국고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임.

  - 오히려 2012년 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건설 공사는 1만20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함. 전문가들은 감소 요인으로 토지 부족, 관료주의적 행정으로 인한 공사인가 지연 문제를 지적함.

  - 회사 규모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건설사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특히 주거용 부동산이 미분양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짐.

 ○ 상업용 건물을 전문적으로 건설하는 업체들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으로 조사됨.

  - 상업용 빌딩 건설 공사의 경우 203년 총 약 2043억 달러가 투자됨.

 ○ 한편, 2013년 산업 인프라 건설 공사에는 약 2091억 달러가 투입됐으며 2012년 대비 15.5% 감소함.

  - 산업 인프라 공사의 경우 불안정한 경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로 2013년 업체의 시설 확장 공사 건수는 줄었으며 다국적 기업의 일부 프로젝트가 전면 취소되기도 함.

 ○ 주거용 건설의 경우 전년 대비 6.2% 하락한 5700건의 공사가 이루어졌으며 총 420억 달러가 투자, 총 공사 면적은 7700만 ㎡에 달함.

□ 시사점

 ○ 건설산업 인텔리전스협회(Inteligência Empresarial da Construção -ITC)는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브라질 건설시장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함.

  - 건설사들은 2013년 미분양된 상가 건물 및 주거용 건물 처리로 인해 올해는 투자 규모를 감소할 것으로 전망

  - 건설시장 위축에 따라 각종 건설 자재 시장도 전년 대비 판매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얼마 남지않은 월드컵과 2016년으로 예정된 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 인프라 건설 및, 교통 인프라 건설, 숙박, 관광분야 건설은 꾸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