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메이커, 스위스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지속 확대

- 2013년 현대·기아차 시장점유율 4.4%, 일본 도요타 추월 -

- 현대·기아차 10년 만에 8위까지 등극, 꾸준히 시장 확대 -

 

 

 

□ 현대자동차, 스위스 시장에서 선전

 

 ○ 1989년 스위스 시장에 진출한 현대자동차가 진출 첫해 1500여 대 판매에서 2012년에 처음으로 1만 대를 판매하고 2013년에도 1만241대를 판매함으로써 자동차 메이커 중 12위를 차지하게 됨.

  - 비록 2013년에는 판매량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이는 스위스 내 소비심리 저하로 인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든 것에 기인

 

 ○ 2014년에는 스위스 경기가 본격 성장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비심리도 살아날 것으로 보여, 2013년에 소비재 구매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소비자들이 2014년에는 본격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임.

 

2013년 스위스 내 판매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시장점유율 현황

            (단위: 대, %)

순위	자동차 메이커	2013년 판매량	2012년 판매량	2013년 점유율	2012년 점유율	2013/2012 증감률
	총계	307,885	328,139	100.0	100.0	-6.2
1	Volkswagen	40,925	44,258	13.3	13.5	-7.5
2	Audi	21,254	22,083	6.9	6.7	-3.8
3	BMW	20,303	18,947	6.6	5.8	7.2
4	Skoda	17,939	19,132	5.8	5.8	-6.2
5	Mercedes	16,737	16,638	5.4	5.1	0.6
6	Ford	14,840	18,179	4.8	5.5	-18.4
7	Opel	14,192	15,307	4.6	4.7	-7.3
8	Renault	13,508	17,084	4.4	5.2	-20.9
9	Toyota	12,646	13,038	4.1	4.0	-3.0
10	Peugeot	11,785	12,298	3.8	3.7	-4.2
11	Citroën	11,024	11,678	3.6	3.6	-5.6
12	Hyundai	10,241	11,456	3.3	3.5	-10.6
24	KIA	3,981	4,677	1.3	1.4	-14.9

자료원: Auto Schweiz

 

 ○ 1990년에 처음으로 Erb Group이 현대 자동차를 수입했으며, 2004년에는 Alcopa Group이 Erb Group인수함. 이후 2004~2007년까지 본격적인 유통구조 조정, 새로운 딜러망 구축 등으로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하게 됨.

  - 이런 구조조정 등으로 2010년까지 스위스 내 판매되는 자동차 브랜드 중 20위를 차지했던 현대자동차는 2011년부터 12위로 올라서게 됨.

  - 아시아 브랜드로는 도요타 다음으로 2위를 기록

 

 ○ 오늘날 현대자동차 스위스법인은 스위스 내 총 123개의 유통망을 갖고 있으며 2014년까지 150개로 확대할 계획임.

 

* Alcopa는   - 벨기에 가족기업으로 1937년 Albert Moorkens 회장이 설립   - 100% 가족 운영   - 매출액: 약 13억 유로(2011년 기준)   - 종업원: 총 1700명   - 유럽 총 10개국 및 남아공에 진출

 

□ 한국 자동차 메이커별 시장점유율 변화

 

 ○ 별개의 법인에서 수입, 판매 중인 기아자동차의 스위스 자동차 시장 내 점유율은 10년간 크게 변하지 않고 있음.

  - 2004년에는 승용차 총 3916대(시장점유율 약 1.4%), 2013년에는 총 3981대(시장점유율 약 1.3%)가 판매됨.

 

 ○ 대우자동차는 더 이상 판대되지 않으며 쌍용자동차는 진출한 지 얼마 안 됐으나 꾸준히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남.

 

 ○ 현대자동차는 시장점유율을 지난 10년간 지속 확대해왔으나 시장의 1%를 차지했던 대우자동차가 빠지면서 2004년까지만 해도 5%가 넘었던 한국산 차량의 시장점유율이 2013년에는 4.8%에 그침

  - 대우자동차의 차량 판매량을 뺄 경우 한국 자동차는 스위스 시장에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남(2004년 4.08% -> 2013년 4.8%).

 

스위스 진출 한국 자동차 메이커별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 변화

                        (단위: 대, %)

메이커	2004년 판매량(점유율)	2013년 판매량(점유율)
현대자동차	7,050대(2.62%)	10,341대(3.3%)
기아자동차	3,916대(1.46%)	3,941대(1.3%)
대우자동차	2,728대(1.01%)	-
쌍용자동차	미진출/판매	462대(0.2%)
한국차 총계	13,694대(5.09%)	14,744대(4.8%)
스위스 시장 전체	269,211대	307,885대

자료원: Auto Schweiz

 

□ 일본 자동차 시장점유율 변화

 

 ○ 한편 스위스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의 점유율이 지난 10년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2004년까지만 해도 스위스 시장에 진출한 일본차는 전체 시장의 21.64%를 차지했으나 2013년에는 17.6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특히 Honda와 Toyota자동차의 점유율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남.

 

스위스 진출 일본 자동차메이커별 판매수량 및 시장점유율 변화

메이커	2004년 판매량(점유율)	2013년 판매량(점유율)
Daihatsu	1,299대(0.48%)	-
Honda	8,550대(3.17%)	5,595대(1.82%)
Mazda	7,347대(2.73%)	7,591대(2.47%)
Mitsubishi	4,737대(1.76%)	4,481대(1.46%)
Nissan	6,473대(2.40%)	7,508대(2.44%)
Subaru	9,561대(3.55%)	7,563대(2.46%)
Suzuki	2,961대(1.10%)	8,364대(2.72%)
Toyota	16,549대(6.15%)	12,646대(4.11%)
Lexus	769대(0.29%)	658대(0.21%)
일본 차량 총계	58,246대(21.64%)	54,406대(17.67%)

자료원: Auto Schweiz

 

□ 스위스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는 한국차 모델은?

 

 ○ 2013년에 스위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자동차 모델은 현대의 i30로 2667대가 판매됐으며, 그 뒤는 현대자동차의 i20이 2651대로 뒤따르고 있음.

  - 현대자동차 i30, i20은 가장 많이 팔린 차종 중 각각 29위 및 32위를 기록함.

 

 ○ 기아자동차 중 Cee’d가 1142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쌍용자동차는 Korando 모델이 314대 판매됨.

 

2013년 한국자동차 메이커별 차량판매 현황

메이커	모델명	판매량(대)	메이커	모델명	판매량
Hyundai	i30	2,667	Kia	Cee'd	1,142
Hyundai	i20	2,651	Kia	Sportage	619
Hyundai	iX35	2,110	Kia	Rio	603
Hyundai	i40	867	Kia	Picanto	425
Hyundai	iX20	860	Kia	Venga	317
Hyundai	Santa Fe	485	Kia	Sorento	252
Hyundai	i10	268	Kia	Carens	192
Hyundai	Veloster	244	Kia	Soul	180
Hyundai	H-1 People	32	Kia	Optima	121
Hyundai	Genesis	19	Kia	Carnival	73
Hyundai	iX 55	8	Kia	Pro Cee'd	57
Ssangyong	Korando	314	Ssangyong	Rodius	30
	Rexton	118

자료원: Auto Schweiz

 

□ 스위스 시장에서의 한국산 차량 평가

 

 ○ 한국산 차량이 스위스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특정 메이커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됨.

 

 ○ 무엇보다도 한국산 차량의 성능이 개선됨에 따라 이에 따른 스위스 시장 내 평가도 좋아지고 있었던 것이 기인하고 있음. 각종 차량 시험결과 한국산 차량에 대해서 좋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i30 및 i40의 경우 스위스 자동차 클럽(Touring Club Schweiz)에서 기능 및 디자인 면에서 월등한 평가를 얻어 5점 만점 중 5점을 획득

 

 ○ 스위스는 고소득 지역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자동차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음에도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있는 한국산 차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스마트한 소비자에게 충분히 어필하고 있어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과 꾸준한 품질관리로 시장점유율을 더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임.

 

 

자료원: NZZ, Touring Club Schweiz, Auto Schweiz, Blick 등 자료 종합, KOTRA 취리히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