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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반정부 시위가 덮친 태국 경제 전망
  • 경제·무역
  • 태국
  • 방콕무역관 박현성
  • 2014-02-20
  • 출처 : KOTRA

 

반정부 시위가 덮친 태국 경제 전망

- 2013년 GDP 성장률은 2.9%로 2012년 6.5%에서 크게 후퇴 -

- 밧화 약세 및 관광객 증가로 2014년 GDP 성장률은 3~4% 수준으로 개선될 듯 -

 

 

 

 양적완화 축소 및 반정부 시위로 악화된 태국 경제

 

 ○ NESDB(National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 Board)는 2013년 GDP 성장률이 2012년 6.5%에서 크게 후퇴한 2.9%로 발표

  - 4분기 성장률은 0.6%로 3분기 성장률 2.7%에 비해 둔화됐으며, 0.4% 성장률에 그친 2012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임.

  - 2012년 말 첫차 구입 지원 프로그램의 종료와 반정부시위 등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의한 바트화 약세 등으로 인한 내수 위축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함.

  - 내수 위축 및 반정부 시위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돼 민간투자가 2.8% 감소했으며, 계속 위축되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 2013년 태국 수출은 2254억 달러, 수입은 2190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64억 달러 흑자였으나, 경상수지는 28억 달러 적자(GDP 0.6%)였음.

 

GDP by expenditure components

(at constant 1998 prices, %)

 

자료원: Bangkok Post

 

□ 2014년 태국 경제 전망

 

 ○ NESDB는 2014년 태국 경제성장률을 3~4% 수준으로 예측하면서, 반정부시위 전개와 최소 2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정부 구성 시기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

  - 2월 2일 실시된 총선에도 좌석 수 부족으로 신정부 구성에 실패했으며, 4월에 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기 때문에 최소 2개월 이상 현재 관리 내각 상태가 지속될 것임.

 

 ○ 바트화 약세에 따른 수출과 지속적인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가 태국 경제를 지탱할 것임.

  - 4분기 태국의 대미국·대유럽 수출 증가율은 5.2%, 6.3%를 기록함. 이는 0.7%, 3.3%를 나타낸 전 분기보다 개선되는 추세를 보여주며 이에 따라 2014년 수출은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

  -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3년 전년 대비 19.6% 증가한 2670만 명을 기록했으며, 최근 정치적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2014년에 3.0% 증가한 27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반정부시위로 1월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0.06%에 그쳤으나 방콕에 비해 파타야, 푸껫, 사무이 등은 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관측됨.

  - 민간소비와 민간투자는 수출경기 회복과 관광산업 활황으로 각각 1.4%,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위 사태의 전개 방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2014년 태국 경제 시사점

 

 ○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태국 외환위기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는 없음.

  - 현재 상품수지는 흑자이며, 경상수지 적자도 GDP의 0.6% 내외로 적은 규모이고 외채(1400억 달러)에 비해 충분한 외환보유고(1672억 달러)가 있는 점 등을 고려

  - 바트화 약세는 오히려 수출 및 관광 수입 증가로 이어져 태국 경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임.

 

 ○ 반정부 시위 장기화에 따른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은 심각한 문제임.

  - M Vision사 Mr. Opas Cherdpunt (Managinjg Director)씨는 시위가 장기화될 경우 스마트폰 판매가 30% 이상 감소할 수 있으며, 이미 주요 시위 지역에서는 40% 이상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들었다고 언급

  - 태국 최대 정유사 Thai Oil은 1월 휘발유 소비량이 2013년 동기 대비 7%, 전월 대비 5% 감소했으며, 디젤 수요도 2013년 동기 대비 3%, 전월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힘.

 

 ○ 정치적 불안정성이 상반기 중 해소된다면 투자심리 개선 및 공공부문 신규 프로젝트 발주 등으로 투자가 회복되면서 2014년 태국 경제는 반등할 수 있을 것

  - 한국 소비재 수출기업은 시위 기간 태국 내수시장 위축을 염두에 두고 향후 현지 마케팅 계획을 세워야 함.

  - 현지 프로젝트 수주를 진행 중인 기업은 발주가 지연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함.

 

 ○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바트화 약세는 수입업체 구매력이 하락해 대태국 수출에 부정적임.

  - 엔/밧화 환율 움직임에 비해 원/밧화 환율 가치가 10% 이상 상승해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재뿐만 아니라 소비재 분야에서 일본과 경쟁 중인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 악화가 우려됨.

 

 

자료원: Bangkok Post, KOTRA 방콕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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