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테이퍼링] 美 연준, 1월 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의사록 발표
  • 경제·무역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병우
  • 2014-02-20
  • 출처 : KOTRA

 

美 연준, 1월 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의사록 발표

- 실업률 하락으로 기준금리에 대한 선제 안내 변경 가능 -

- 미국 경제 전망의 극적인 변동 없으면 테이퍼링 계속 진행할 것 -

 

 

 

□ 연준, 통화정책 선제 안내(Forward Guidance) 변경 가능성 제기

 

 ○ 연방준비제도, 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

  - 1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가 2차 테이퍼링을 결정한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의사록을 발표

  - 연준은 의사록을 통해 2013년 후반기의 경제 상황이 개인소비지출 및 제조업 생산량의 증가와 무역적자 감소 등으로 개선됐으며 부동산시장도 안정세에 돌입하고 있다며 2차 테이퍼링의 결정 배경을 밝힘.

  - 미국의 12월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실업률이 6.7%로 하락한 반면, 노동 참여율 역시 감소했고 일자리 창출이 저조했다고 판단

  - 다만, 이례적인 한파가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측하고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12월 일자리 창출 수가 상향조정될 수 있다고 판단함.*

   * 실제로 지난 2월 7일, 12월 일자리 창출 수가 상향 조정됐지만, 이는 7만4000개에서 7만5000개로 1000개 상향조정에 그치며 저조한 수준 유지

 

 ○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는 실업률에 따라 기준금리 정책 선제 안내 변경 가능

  - 연준은 실업률이 예상보다 일찍, 정책 목표인 6.5%에 근접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시기의 선제 안내를 변경할 수 있다고 발표함.

  - 기존 선제 안내는 실업률 6.5%와 물가상승률 2%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 실업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실업률이 6.5%를 하회하더라도 초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연준은 실업률이 6.5%를 하회할 경우 선제 안내를 변경해야 할 것이며 FOMC 위원들이 현재 정책 목표를 수정하는 수량적(Quantitative) 안내와 실업률을 비롯해 고용률, 장기실업률, 비정규직 비중 등 다양한 고용지표를 안내에 포함하는 질적(Qualitative) 안내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힘.

  - 연준은 실업률이 목표에 달하기 전까지 정책 목표를 유지하되 다양한 지표를 고려한다는 질적 안내를 겸용할 것으로 보임.

 

 ○ 미국 증시, 연준의 선제 안내 수정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

  - 연준이 의사록을 통해 선제 안내를 수정할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고조로 미국 주요 증시 하락

  - 의사록에 몇몇 지역 연준은행 총재들이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발표돼 하락세 가중

  - S &P500, 다우존스, 나스닥이 각각 0.65%, 0.56%, 0.82% 하락하며 마감

 

□ 2차 테이퍼링 결정 배경

 

 ○ 2013년 4분기 제조업 생산량 상승

  - 연준은 2013년 4분기에 미국 제조업 생산량이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발표

  - 실제로 미국 제조업 생산량은 10월, 11월, 12월 각각 0.4%, 0.3%, 0.3% 상승하면서 4분기에 꾸준히 상승

  - 전체 산업 생산량도 4분기에 상승세를 보였으며 12월 ISM 신규주문지수 역시 전달 대비 1포인트 상승하며 64.4를 기록한 바 있음.

 

 ○ 10~11월 개인소비지출 향상과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 연준은 10월과 11월 개인소비 지출이 3분기보다 빠르게 증가했고 12월 소매 판매량에 따라 12월 개인소비지출 역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

  - 실제로 10월과 11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각각 0.1%, 0.6% 상승했으며 회의 이후 발표된 12월 개인소비지출 역시 전달 대비 0.3% 상승

  - 연준은 최근 장기실업 급여제도 만료로 미국 소비자의 총가처분소득은 증가하지 않았지만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하면서 소비지출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

  -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 30일 75.1에서 12월 31일 82.5로 대폭 상승한 바 있음.

 

 ○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불안하던 부동산시장 안정세 돌입

  - 연준은 작년 버냉키 의장의 테이퍼링 가능성 발언 이후 상승한 모기지 금리로 인해 위축됐던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판단

  - 11월 주택착공 건수가 상승했으며 12월에 소폭 감소했지만 4분기 총 건축허가는 3분기 대비 상승

  - 신규주택 매매 역시 11월과 12월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3분기 대비 개선

  - 기존주택 매매는 12월에 수개월간의 하락세를 마감

 

 ○ 설비투자, 지재권 투자 등 민간분야 지출 상승

  - 연준은 비국방 자본재에 대한 선적이 4분기에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설비투자 등 민간분야 지출이 상승했다고 발표

 

 ○ 신흥국 통화 불안, 미국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아··· 진행 상황에 주목할 것

  - 연준은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까지의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 다만, 신흥국 상황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진행 상황에 주목할 것이라고 발표

 

□ 전망

 

 ○ FOMC 위원, 테이퍼링 중단하기 위해서는 극적인 변화 있어야

  - 최근 미국 전역의 기록적인 한파로 경기가 위축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음. (자세한 내용은 2월 19일 자 ‘미국은 지금 ’겨울왕국‘··· 기록적인 한파로 미 경기 ’꽁꽁‘’ 참조)

  - 의사록을 발표한 19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는 지난해와 그전에 비해 좋은 상황에 있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라고 발표

  - 록하트 총재는 경제 전망이 ‘극적으로 벗어나지 않는 한 올해 자산매입 규모를 균형적으로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

  -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지난 12월부터 시작한 테이퍼링을 중단하기 위해서는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록하트 총재와 의견을 같이함.

 

 ○ 3월 FOMC 회의, 투표권 보유자의 비둘기파와 매파 분포

  - 재닛 옐런 의장 아래 처음 개최될 올해 2번째 FOMC 회의는 3월 18~19일에 열릴 예정

  - FOMC 정례회의에서 투표권 보유자는 총 12명으로 상원과 대통령이 임명하는 연방준비제도위원회 위원 7명,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1명, 나머지 4명은 뉴욕을 제외한 11명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매년 교대하며 투표에 참여

  - 작년 8월 엘리자베스 듀크 위원이 사퇴하면서 현재 11명의 투표권자가 있음.

  - 파이낸셜 타임스는 투표권자의 과거 발언 또는 정치적 성향을 바탕으로 매파, 비둘기파, 또는 중도파로 분류함.

  - 매파 성향은 테이퍼링에 관대하며 비둘기파 성향은 테이퍼링을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전망

  - 2013년 투표권자 중 비둘기파로 알려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총재, 에릭 로센그렌 보스턴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총재가 빠지고 강경 매파로 알려진 찰스 플로서와 리처드 피셔가 합류하면서 2014년 FOMC의 매파 성향이 강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있음.

  - 단, FOMC 투표권자의 과반수가 비둘기파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옐런 의장 역시 경제지표에 따른 테이퍼링을 주장하고 있어 FOMC가 지난해와 비슷한 성향을 보일 것으로 판단

 

2014년 FOMC 투표권자 매파와 비둘기파 분포

자료원: 파이낸셜 타임스

 

  - 지난 1월 연준 부의장으로 임명된 스탠리 피셔는 2009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시절 G4 국가들보다 기준금리를 빨리 인상하면서 매파 성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골드만삭스는 당시 이스라엘 경제회복이 G4 국가들보다 빠르게 진행된 것에 따른 정책이었다며 피셔가 실질적으로 비둘기파에 가깝다고 평가

  - 제레미 스타인: 공식 발언 기록이 없어 중도로 평가

 

 ○ 국채 전문 딜러(Primary Dealer) 설문조사, 올해 10월 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 종료 예측

  - 연준은 FOMC 회의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을 통해 주요 국채 전문 딜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

  - 이번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국채 전문 딜러들은 연준이 향후 5차례 FOMC 회의에서 100억 달러씩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10월 회의에서 마지막으로 150억 달러를 축소해 올해 안으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으로 전망

  - 미국 경제가 FOMC 위원들의 예상대로 견고한 회복세를 보인다면 국채 전문 딜러들의 전망대로 테이퍼링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됨.

 

뉴욕 연방준비은행 국채 전문 딜러 설문조사 결과

(단위: 달러)

자료원: 연방준비제도

 

 

자료원: 연방준비제도 홈페이지,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기타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테이퍼링] 美 연준, 1월 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의사록 발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