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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미국 테이퍼링이 뉴질랜드에 미치는 영향
  • 경제·무역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최종진
  • 2014-02-20
  • 출처 : KOTRA

 

미국 테이퍼링이 뉴질랜드에 미치는 영향

- 각종 금융수치가 일시 하락했으나 곧 회복 -

- 국제금융시스템 의존도 낮아 영향 미미 -

 

 

 

□ 미국발 테이퍼링 발표로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으나 곧 회복

 

 ○ 2014년 1월 29일 미국의 2차 테이퍼링이 발표됐으나 뉴질랜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상황임. 이는 뉴질랜드가 전형적인 Commodity Country로 국제금융 시스템 의존도가 낮기 때문으로 분석됨.

  - 2008년 리먼사태 당시에도 뉴질랜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고 오히려 달러화 약세로 금, 원자재 등의 자원 수요가 커짐에 따라 호주와 함께 오히려 환율이 강세를 보였음.

 

 ○ 뉴질랜드 금융의 경우 2차 테이퍼링 발표로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즉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임.

  - 환율의 경우 미국 연준 버냉키 의장의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 발언이 나온 2013년 5월 22일 이후 미 달러 대비 1.24뉴질랜드달러에서 7월 1.30뉴질랜드달러로 하락한 후 1.20뉴질랜드달러로 안정됐으며 2차 테이퍼링 발표이후 일시적으로 1.24뉴질랜드달러까지 하락했다가 2월 19일 현재 1.20뉴질랜드달러로 안정되고 있음.

 

미 달러 대비 뉴질랜드달러 환율 추이

자료원: 뉴질랜드 중앙은행

 

  - 뉴질랜드 주식시장 또한 2차 테이퍼링 발표 직후 일시 하락했으나 2월 4일 반등에 성공해 테이퍼링 발표 이전으로 회복했음.

 

지난 12개월간 뉴질랜드 주가 변화 추이

자료원: 뉴질랜드 증권거래소

 

□ 수출과 내수 모두 호황, 오히려 경기과열을 우려

 

 ○ 뉴질랜드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2013년 수출 총액이 대중국 유제품 수출 증가로 2012년 대비 5.8% 증가한 395억 달러를 기록했음. 특히, 대중국 유제품 수출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점이 크게 작용했음.

 

 ○ 내수경기 또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재건사업 본격 실시와 이민자 수 증가에 따른 주택 경기 활황으로 지속적인 확대가 전망됨.

  - 특히, 400억 뉴질랜드달러로 예상되는 지진재건사업자금의 절반가량이 영국 등지의 재보험사에서 유입되기 때문에 내수에 순증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

  - 2013년부터 순이민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주택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부동산시장이 과열되는 상황임.

 

 ○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2014년 2월 기준금리 2.5% 동결을 발표했으나 내수경기 과열을 우려해 3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음.

 

□ 테이퍼링이 생소한 뉴질랜드 바이어

 

 ○ 오클랜드 무역관에서 미국발 테이퍼링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현지 업체를 접촉할 결과 테이퍼링이란 단어조차 생소한 바이어가 의외로 많았음.

  - 이는 미국 테이퍼링의 영향이 현지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일부 바이어들이 대미 달러의 변동에 신경 쓰고 있을 뿐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임.

 

 ○ 특히, 현지 주재 한국 기업은 미국발 테이퍼링보다는 엔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악화를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남.

 

 ○ 다만, 미국산 제품을 주로 수입하는 바이어의 경우 테이퍼링의 영향으로 대미환율의 하락으로 인한 수입단가가 상승해 기업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음.

 

□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분명한 영향이 있을 것

 

 ○ 뉴질랜드 헤럴드지의 경제평론가 Brian Fallow는 논평을 통해 미국 테이퍼링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낮고 느린 경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중국의 경제 하락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뉴질랜드의 대중국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음을 염려했음.

  - 특히, 유제품이 대중국 수출 총액의 4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유제품 수요 감소는 치명적이 될 수 있는 점을 경고하며, 대중국 수출 품목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함.

 

 ○ 한편, 오클랜드대학교 Tim Hazledin 경제학 교수는 오클랜드 무역관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미 뉴질랜드 경제는 미국발 테이퍼링의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고 있으나 신흥국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힘.

 

□ 시사점

 

 ○ 미국발 테이퍼링이 신흥국 경제에 큰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것과 달리 뉴질랜드 내에서의 움직임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조용한 상황임. 정부나 주요 언론에서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음.

 

 ○ 오클랜드 무역관의 현지 업체들을 면담한 결과 현 상황에서의 영향은 미미하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미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될 경우 수입단가 상승 부담으로 수입선의 변경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음. 이를 한국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뉴질랜드 주요 언론, 뉴질랜드 통계청, 뉴질랜드 중앙은행, 현지 주요 경제전문가 및 업체 직접 인터뷰,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의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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