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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도요타 공장 폐쇄의 영향과 전망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윤준기
  • 2014-02-18
  • 출처 : KOTRA

 

호주, 도요타 공장 폐쇄의 영향과 전망

- 수입관세와 사치세 철폐 가속화로 국내 자동차 및 AS부품 업체에는 기회 -

 

 

 

□ 도요타사 2017년까지 공장 폐쇄 결정 발표

 

 ○ 호주에서의 도요타 자동차

  - 호주는 도요타의 최초 해외 공장으로 도요타 차량이 호주에 처음 수입된 것은 1958년이지만, 1963년에 처음으로 멜버른에서 도요타 차량 조립을 시작함.

  - 1988년에 도요타 호주법인이 공식 설립됐고 1996년부터는 멜버른 공장에서 만들어진 차량인 Camry가 중동으로 수출되기 시작함.

  - 도요타 차량은 호주에서 17년 동안 수위 판매 차량이었으며 시장점유율도 20%를 유지해왔음. 그러나 대형차 부분에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음.

 

 ○ 도요타는 폐쇄 결정 배경

  - 회사는 폐쇄 결정을 발표하면서 노조와는 무관하다고 말했으나 작년 12월 노조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결렬된 점이 영향을 미친 듯

  - 노조 문제 이외에도 도요타는 달러화 강세가 수출에 타격을 주었다고 밝혔으며, 도요타는 또한 연방법원에 생산비를 15% 절감할 수 있는 작업장 조건 변화를 금지한 연방법원 결정에 대해 항소를 제기한 상태이기도 함.

  - 작년 하반기 집권한 애벗 수상의 선거공약 중 하나가 자동차산업에 대한 지원 삭감이었던 것도 폐쇄 결정의 한 요인으로 분석됨.

  - 지난 5년간 세 자동차 제조업체의 판매는 급격히 줄어들어 도요타는 2008년 4만 대 이상에서 2013년에는 3만 대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포드사는 약 6만 대에서 3만 대로, GM홀덴은 7만 대에서 6만 대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짐.

 

□ 도요타 폐쇄가 가져올 영향

 

 ○ 고용 및 매출에 미치는 영향

  - 호주의 자동차 제조업체의 고용 규모는 현재 1만2000명 정도로, 150개에 달하는 Tier 1 그룹의 고용원 3만3000명까지 포함하면 고용규모는 더 큼.

  - Tier 1 그룹은 Bosch나 Aisin과 같은 다국적 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하며 매출액은 연간 32억 달러 상당임. FAPM(The Federation of Automotive Products Manufacturers)은 세 완성차 제조업체의 공장 폐쇄로 모든 공급체인이 위협을 받고 있음. 특히, 중소형 Tier 1으로 갈수록 R &D 지출이 적기 때문에 더 암울하다고 밝힘.

  - Marand Precision Engineering사의 경우 보잉, Rio Tinto, Lockheed Martin과 같은 곳으로 고객군을 넓히고 글로벌 기업인 Thales의 호주 법인인 Thales Australia는 Hawkei로 불리는 군용차 1300만 대 생산 계약을 국방부에서 수주하는 등 난국을 헤쳐나가는 업체도 있으나 대부분 암울한 상황

 

 ○ 각 지역 및 법인차시장에 미치는 영향

  - 호주 내에서도 지역별로는 빅토리아주, 남호주, 퀸즐랜드주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며, 부문별로는 회사차용 재고가 타격을 큰 받을 것으로 보임.

  - 기업들이 회사차를 구매하거나 렌트할 때 중단된 모델을 구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fleet sales의 경우 4대 중 3대가 정부나 기업용 구매차임.

  - 세 제조업체 중 가장 먼저 공장 폐쇄를 발표한 포드사의 경우 모델 중 하나인 Falcon 주문이 현저히 떨어져 2014년 1월 겨우 461대만 판매됨.

 

 ○ 자동차 판매사 및 수리업계에 미치는 영향

  - 딜러와 수리업계도 자동차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이 분야에서 30만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이 분야도 공장 폐쇄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임.

  - 이미 이들 소매 및 수리 서비스부문은 지속적으로 위축돼 왔는데, 70년대에 호주에는 2만2500개의 서비스센터가 있었으나 현재 6000개 내외로 감소했으며 수리공의 경우 10년 전에는 약 1800명이 있었으나 현재 700명에 불과함.

  - 딜러도 소형 딜러는 문을 닫고 대형 딜러가 독점하는 경향이 가속화돼왔음. 동시에 대형 보험회사가 수리 분야를 통제하기 시작해 소규모 수리서비스 센터가 줄어듦.

 

 ○ 일부 수혜업체

  - 포드, GM홀덴, 도요타가 2017년 공장을 폐쇄한 이후 보호할 완성차 기업이 없어진다면 현재 5%에 달하는 자동차 수입관세와 고급차에 부과해 오던 사치세가 폐지될 수밖에 없어 호주내 자동차 가격이 급격히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봄.

  - 특히 아우디, BMW, 랜드로버와 같은 고급 브랜드가 큰 혜택을 받을 것이며 호주 시장의 주 모델로 부상할 기회가 될 수도 있음.

  - 실제로 자동차 기업의 잇따른 공장 폐쇄 결정으로 호주 자동차협회(the Australian Automotive Association)도 정부에 수입관세 폐지를 요청한 상태임. 호주는 현재 자동차 수입관세로 연간 9억 달러, 고급차 사치세로 4억 달러의 세수를 거두고 있음.

 

주요 모델별 자동차가격 비교

                        (단위: A$)

자동차 모델

독일 소매가격

미국 소매가격

호주 소매가격

호주 수입관세

Ford Fiesta

14,550

16,670~17,870

17,825

500~600

Mazda 3

38,920

26,600

27,890

800~950

Toyota RAV4

47,350

31,530

47,290

1,400~1,600

AUDI Q5

74,470

57,770~67,830

75,000

2,000~2,700

(고급차 세금 3,389 추가)

BMW3351

66,970~70,230

48,220

93,400

2,700~3,000

(고급차 세금 7,635 추가)

MERCEDES ML63

167,050

108,060

179,045

4,800~5,200

(고급차 세금 27,399) 추가

자료원: Tha Australian 등 현지 언론

 

□ 호주 자동차산업계의 변화 불가피

 

 ○ 관련 기업 및 협회의 반응

  - 기업계는 경쟁정책과 세제개혁의 새로운 방안 모색을 촉구하고 있음. 호주 전경련(Business Council of Australia)의 chief executive인 Jennifer Westacott는 기업계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함.

  - 호주 상의는 정부가 탄소세 폐지, 작업장 재정비, 에너지비용 인하 등과 같이 실제로 정부가 할 수 있는 사항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음.

  - 온라인 민간 자동차판매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Carsales.com.au사도 도요타 등 제조업체의 공장 폐쇄는 결국 자동차 판매를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가뜩이나 온라인 광고웹사이트인 Gumtree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이 분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음.

  - 자동차 수입업체를 대표하는 FCAI(The 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도 대부분의 구매자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미 자동차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며 또한 수입관세와 고급차에 대한 사치세가 폐지돼도 시장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음.

 

 ○ AS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듯

  - 자동차산업 중 유일하게 낙관적인 분야가 있음. 바로 AS 분야로, 회원사 260개사로 구성된 AAA(The Australian Automotive Aftermarket Association)는 회원사들이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공급이 적어 이들의 공장 폐쇄 결정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고 밝힘.

  - AS시장은 브랜드에 영향을 많이 받음. 시장 규모도 연간 50억 달러 규모로 크며, 호주의 모든 자동차산업 시장의 1/3을 차지함. 고용은 2만1000명으로 세 자동차 제조업체 전체 고용원을 초과하는 수준임.

  - AS 분야의 전형적인 기업으로 ARB를 들 수 있음. 이 회사는 사륜 드라이브 제조업체로 900명을 고용하며 100개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 평판이 높음.

 

□ 시사점

 

 ○ 일부에서는 호주 기업의 반대로 관세가 지속 유지될 수도 있다고도 전망하고 있음. 호주는 이미 비싼 자동차 가격에 익숙해져 있고 관련된 연관 산업이나 분야가 이를 지속하길 희망할 것이기 때문임.

 

 ○ 공장이 2016~2017년에 폐쇄되는데 2016년이 선거의 해이므로 정부가 이들의 로비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것임.

 

 ○ 결국 호주의 세 자동차제조업의 잇따른 공장 폐쇄는 한-호주 FTA 체결로 인해 각각 5%의 수입관세가 폐지되는 한국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Tha Australian, ANZ, Carsales.com.au, 호주자동차산업협회, 호주 자동차 A/S 산업협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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