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유통망 들여다보기

- 중앙아시아의 미래 시장 키르기스스탄, 국내 기업 진출 가능성 검토해야 -

□ 키르기스스탄의 경제 및 유통 개황

 ○ 키르기스스탄의 경제 성장과 내수 시장 발전에 따라 유통망이 중요해지고 있음.

  - 2013년 키르키즈스탄 실질 GDP는 약 9% 상승했고 이는 전반적인 국내 산업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줌.

  - 가격 및 물류 운송의 편리함으로 중국의 값싼 원단을 사용한 키르기스스탄산 의류와 키르기스스탄 국내 생산 식료품이 러시아, 카자흐스탄, 유럽 등에 수출되는 상황에서 유통망은 중요한 부분임.

  - 꾸준한 경제 성장과 함께 국민소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소비 수준 상승에 힘입어 재래시장뿐만 아니라 대형 쇼핑몰이나 소매 유통 체인점 이용이 증가하고 있음.

□ 키르기스스탄의 대형 쇼핑몰 탐방기

 ○ KOTRA 알마티 무역관은 키르키즈스탄 유통망을 방문, 시장 조사를 함.

  - 현재 키르기스스탄에는 4개의 대형 쇼핑몰이 있으며 쇼핑센터는 아래와 같음.

  - 이러한 쇼핑몰들은 지도에는 크게 표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10년 이상의 건물이며 내부도 낡아 보였음. 건물 내 입점한 상점 또한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음.

  - 쇼핑센터 내부 인테리어가 아직 소련 시대의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야 최신 인테리어로 바꾸고 있음.

  - 쇼핑센터 안에서도 중국에서 온 모조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며 지리적 가까움으로 인한 러시아, 벨라루스산 상품도 볼 수 있었음.

  - 최근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쇼핑몰이 단순한 쇼핑센터가 아니라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해가는 트렌드임. 그러나 키르기스스탄의 쇼핑몰은 아직 문화공간으로서의 모습이 부족함.

□ 키르기스스탄의 소매 유통망 탐방기

  - 비슈케트에서는 ‘나로드늬’가 소매 유통을 장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음. 골목 구석구석 24시간 영업하는 ‘나로드늬’를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그 외의 슈퍼마켓 체인점은 찾기 어려웠음.

  - 비슈케트 시내의 체인점 대다수를 방문해 본 결과 비교적 큰 규모의 내부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국내 생산품 및 러시아, 중국 등에서 수입한 물품 등 많은 물품이 비치돼 있음을 알 수 있었음.

□ 국내 기업 시사점

 ○ 키르기스스탄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제품과 한국 브랜드를 볼 수는 있었으나 미비한 상태임. 이는 아직 낮은 수준의 키르기스스탄 경제와 산업 수준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적절한 시장 진입 전략 수립이 필요함.

 ○ 유통망 탐방을 통한 소매 시장을 둘러본 결과 키르기스스탄 건축시장, 요식업, 문화 콘텐츠시장 등에 국내 기업의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음. 단,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한 리스크 회피가 필요함.

 ○ 현재까지는 중국산 제품을 시장에서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소규모로 국내 제품의 시장 진출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 2013년 키르기스스탄 수출 규모는 약 20억 달러, 수입 규모는 54억 달러이며, 전체적으로 무역 수지는 증가하는 추세임.

  - 현재 저렴한 중국 원료를 사용한 자국 내 상품 생산과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경제 성장으로 향후 구매력이 상승하면 낮은 품질의 중국산이나 키르기스스탄 제품보다 고품질과 다양성을 갖춘 한국 제품이나 유럽 제품에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됨.

  - 하지만 아직 리스크가 큰 시장이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철저한 시장 조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적절한 시장 진입 시기 탐색과 유력 현지 파트너를 통한 마케팅 활동이 필요함.

자료원: http://24.kg. www.retailkyrgyzstan.com, KOTRA 알마티 무역관 자체 시장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