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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투자 유의사항
  • 경제·무역
  • 카자흐스탄
  • 알마티무역관 최진형
  • 2008-07-21
  • 출처 : KOTRA

키르기스스탄 투자 유의사항

- 투자위험 높아 투자여건 철저히 분석해야 -

 

보고일자 : 2008.7.15.

김병권 알마티무역관

bkkim@kotra.or.kr

 

 

□ 단기 투자위험성이 약간 감소됐다고는 하나, 중장기 측면에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

 

 ○ 키르기스스탄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도 FDI 총액은 4억3682만 달러로 집계됨. 주요 투자분야는 제조업·금융업·부동산업·광산업 등이고, 주요 투자국가는 카자흐스탄·영국·중국·독일·터키 등임. 한국의 2007년도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투자금액은 268만 달러로, 증가율 측면에서 전년동기대비 390%나 증가한 것임.

 

 ○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집계한 한국의 키르기스스탄 투자 누적액은 77건, 3090만 달러인데, 85% 정도인 65건이 2007년과 2008년 상반기 투자실적임. 세계 거시경제 분석기관인 Global Insight에서도 한국의 키르기스스탄 투자집중 현상을 조명하고 있기도 함.

 

 ○ 한국의 키르기스스탄 투자가 급증하는 주요 이유는, 중앙아 최대 건축시장인 카자흐스탄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크게 위축되면서, 투자자들이 인근국인 키르기스스탄 부동산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또한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및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가 자원개발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부존 광물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키르기스스탄까지 자원개발 투자제의가 쏟아지는 현상을 보이는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됨.

 

 ○ 문제는 키르기스스탄의 투자여건이 만만하지 않고 투자위험성이 높다는 점임. 경제분석기관인 EIU와 Global Insight에서 분석한 내용에 의하면, 키르기스스탄은 정치적으로는 2008년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 그러나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워낙 높고, 이 나라 경제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쿰토르 금광의 금 생산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신규 광물자원 개발이 진척되지 않고 있고, 똑도굴 저수지 저수량 저하에 따른 수력전기 생산량 감소 및 치솟는 인플레 등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맞고 있음.

 

□ 2008년 상반기 거시경제 현황

 

 ○ 2007년도 GDP 8.2% 성장, 2008년 1/4분기 6.1% 성장에 그쳐

  - 키르기스스탄은 GDP, 투자, 산업생산 대부분이 인근국 카자흐스탄 경제여건과 밀접하게 연동돼 있음. 2007년 상반기까지는 카자흐스탄 부동산 경기의 호황 속에 키르기스스탄도 고성장을 기록했으나, 2007년 하반기부터는 카자흐스탄 경제둔화·글로벌 유가 및 식량가격 급등 등으로 극히 어려운 경제여건을 맞고 있음.

  - 2008년 1/4분기의 6.1% 성장세는 전년동기 8.5%에 비해 상당폭 둔화된 수치임. 주요 요인은 똑도굴 저수지 저수량 급감에 따른 전력난, 국제 식량가격 폭등, 유가 및 가스가격 급등 등에 따라 산업생산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제조업 부문 성장은 쿰토르 금광 생산량에 따라 크게 좌우되고 있는데, 금 생산물량이 점차 축소되고 있어 다른 경제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됨. 금은 이 나라 GDP의 7%, 산업생산의 45%,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있음.

  - 키르기스스탄 경제성장의 가장 큰 동력의 하나인 무역부분은 자국의 농업 관련 제품의 인근국 수출 증가 및 중국 제품의 중개무역량 급증으로, 2008년 1/4분기 중 10% 내외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대외부채, 재정정책, 유동성 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됨.

  - 지난 수 년간 연 7~8%대의 경제성장을 구가해온 턱에 GDP 대비 대외부채비율은 현격하게 감소되고 있음. 정부재정 또한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나, 20~25%대의 인플레의 영향을 받아 긴축 화폐정책을 강력하게 시행 중이어서,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시사점

 

 ○ 키르기스스탄의 정세는 2008년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대외경제 측면에서도 1998년 WTO 가입 이후 국제기준 부합 정도가 인근 카자흐스탄 및 우즈베키스탄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음.

 

 ○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IMF 및 ADB 등의 대외원조자금 및 외국에 파견된 자국 근로자의 노임 송금에 크게 의존하는 빈국인데다,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대외경제 의존도가 워낙 높고, 에너지부문에 있어서도 우즈베키스탄 가스 수입의존도가 높아 독립적인 경제운용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위험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음. 특히 이 나라 경제의존도가 높은 쿰토르 금광의 금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2010~12년 중에 금 생산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신규 금광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큰 문제인 것으로 분석됨.

 

 ○ 한편, 한국의 대키르기스스탄 투자가 2007년 이후 급증하고 있는데, 약 70%가량이 건설업과 부동산업에 집중돼 있음. 최근에는 각종 광물자원 개발 프로젝트, 수력발전소 건립 프로젝트, SOC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및 광관단지 조성 프로젝트 등이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제의가 이뤄지고 있음.

 

 ○ 한국 잠재투자가들은 키르기스스탄 투자환경이 우호적이지 않고, 위험성이 극히 높다는 점을 각별하게 유념해야 함. 키르기스스탄의 거시경제여건과 투자제의 프로젝트의 실효성을 엄밀하게 검토한 후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임. 특히 광물자원 개발 프로젝트의 경우, 이 나라가 근본적으로 부존 광물자원이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는 점에도 유의를 해야 하며, 기타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투자자금 회수 가능성에 대해 분석을 철저히 해야 투자실패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음.

 

 

자료원 : EIU, Global Insight,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 비쉬켁 분관 자료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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