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를 사로잡는 신선함, 한국 우유

- 중국의 새로운 한류, 한국 우유의 중국 시장 점령 -

- 한국 우유의 진출 성공 가능성의 지속적인 확대 -

□ 중국의 우유시장 현황

 ○ 중국인들의 본격적인 우유 섭취로 유제품 내수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추세임.

  - 2011년 중국 유제품 수입량은 98만 톤을 초과했고 2012년 1~8월 수입량은 약 8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함.

  - 2012년 기준 중국인의 연평균 1인당 우유 섭취량은 11ℓ로, 한국의 1/3에도 미치지 못함.

  - 중국인 식습관 변화 등으로 우유 섭취량의 급증이 예상됨.

  - 이에 따라 우유 원가, 판매가격 모두 상승하고 있음. 2011년 11월~2012년 4월 중국 우유 판매가격은 ℓ당 평균 0.3위안 인상됨.

 ○ 중국 식품에 대한 자국민의 불신 확산으로 수입제품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

  - 중국 식품의 지속적인 식품안전 문제 발생으로 중국 소비자의 자국 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며 이에 대한 반사효과로 수입식품에 호응도가 높아지는 추세임.

중국 농수산물 수출입 추이

(단위: 억 달러)

자료원: 중국해관, 서울경제 정리

  - 2009년 멜라닌 분유 사건, 2011년 멍니우(蒙牛)사의 발암물질 우유 사건 등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수입 유제품을 더 신뢰하고 있음.

  - 현재는 원유공급 부족 및 원가인상 등의 요인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판매를 중지하는 등 ‘우유 대란’이 확산 중임. 원유생산 감소, 구제역 발생 등의 다양한 요인이 결합해 우유 대란을 촉진함.

  - 이러한 상황임에도 중국의 유명 우유생산 기업인 광밍(光明)은 다음 달 우유 가격의 8~9% 인상을 발표했으며 기타 대형 기업들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등 우유 대란의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임.

□ 중국 대륙을 점령하는 한국 우유

 ○ 중국 내 고급 소비시장의 확대로 한국 유제품의 진출 역시 활발해지는 추세

  - 현재 중국에 진출한 수입 유제품 브랜드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국가의 20개 정도임.

  - 중국에 진출한 유제품 생산 국가 중에서 한국은 신선한 우유를 하루 만에 운송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임. 수입우유의 중국 공급은 일반적으로 3일 내 통관 완료 후 최소 1주일 내 마트에 진열되나 한국은 하루 이내에 운송이 가능함.

 ○ 한국의 다수 우유 생산업체는 이러한 이점을 이용해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판매량 역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음.

  - 중국에 진출한 대표적인 한국 우유에는 연세우유, 서울우유, 매일우유, 빙그레(바나나우유) 등이 있으며 상품의 종류 및 수량은 지속적으로 확대 중임.

  - 항저우시 대형마트의 경우 한국산 생우유는 1주일에 한 번 입고되며, 1ℓ 평균 가격이 46~48위안으로 중국산 우유보다 약 3배 이상 비싸지만, 재입고 전에 모든 수량이 판매가 완료되는 등 한국 우유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음.

□ 시사점

 ○ 서구화되는 중국인의 식습관 변화에 반해 기존 중국 유제품 생산업체는 다양한 요인으로 이러한 변화 추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 이에 따라 수입산 우유가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음.

 ○ 한국은 이 중 가장 신선한 우유를 배송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고급 소비시장이 활발한 대도시에서는 이미 인지도가 최상위권임. 한-중 FTA 체결, 수입 종류의 다양화, 가격 절감이 이루어질 경우 대도시 외의 대표적인 2, 3선 도시에서도 진출 성공 가능성이 큼.

자료원: 钱江晚报，百度，新浪财经，北京日报，新贝新闻，腾讯财经，네이버, 주간무역, KOTRA 항저우 무역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