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정보화 붐에 PC시장 봄이 온다

- 카타르 컴퓨터 하드웨어시장 연평균 20.3% 성장 –

- 개인당 여러 대 기기소유, 노트북, 태블릿PC 수요 높아져 -

□ 카타르 1인당 컴퓨터 하드웨어지출 한국보다 3.6배 많아

 ○ 2013년 카타르의 PC,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주변기기를 포함한 컴퓨터 하드웨어 관련 소비는 총 5억3000만 달러 규모로 한국의 51억 달러의 1/10 수준이지만, 카타르 인구가 202만 명으로 한국의 1/24에 못 미치는 것을 고려하면 1인당 컴퓨터 하드웨어 소비는 한국보다 현저히 높음.

  - 실제로 카타르의 1인당 컴퓨터 하드웨어 지출은 한국의 103.79달러보다 약 3.6배 높은 372.40달러를 기록함.

카타르 컴퓨터 하드웨어 판매 추이

자료원: BMI

 ○ 카타르 컴퓨터 하드웨어시장은 카타르 정부의 IT분야 투자와 급격한 외국인 유입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연평균 20.3%의 성장률을 기록함. 2017년까지 연평균 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카타르 컴퓨터 하드웨어시장 키워드는 사무용, 멀티디바이스

컴퓨터 수업을 듣는 카타르인

자료원: ictQatar, College of the North Atlantic

 ○ 카타르 컴퓨터 하드웨어시장의 수요는 사무용 PC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남. 카타르 국영 통신사인 Oooredoo의 4G 도입과 같은 통신 관련 업그레이드와 맞물려 서버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 카타르 정보통신을 담당하는 ictQatar에 의하면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포함하는 카타르 PC보급률은 2012년 기준 92%이고 가정당 약 2.52기기를 보유하는 것으로 발표됨.

  - 인터넷 보급화와 속도향상으로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수요가 점차 커지는 것으로 나타남. 2012년 기준, 50%의 가정이 데스크톱을 보유한 반면, 노트북은 84%의 가정이 보유한 것으로 발표돼 노트북 수요가 데스크톱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됨. 태블릿PC 또한 보급률이 25%에 달하며 보급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함.

□ 컴퓨터 하드웨어 유통채널과 제품 한정적

 ○ 카타르의 컴퓨터 하드웨어 유통채널은 PC ONE과 같은 매우 한정된 수의 컴퓨터 전문 매장과 Carrefour, Lulu Hypermarket 등 슈퍼마켓과 몇몇 전자용품 매장으로 한정됨.

 ○ 더불어 삼성, LG, Dell, HP, Apple 등 몇몇 유명 브랜드가 주를 이루며 제품의 다양성이 매우 적고 Lenovo 등 중국과 대만산 제품을 제외하고는 가격과 사양이 비교적 높은 제품을 위주로 해 선택의 폭이 한정적임.

□ 시사점

 ○ 카타르 컴퓨터 하드웨어시장은 외국인 유입 증가와 신규 사업체 수의 급격한 증가로 사무용PC 수요가 높게 나타남. 그러나 카타르에 공급되는 PC 종류와 브랜드는 매우 한정적이며 가격은 높은 편임.

  - 한국의 중소·중견 PC 업체의 진출 시 가격경쟁력을 앞세우고 사무용PC시장을 주 타깃으로 한다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임.

  - 사무용PC는 높은 그래픽 사양과 일부 하드웨어기기 사용 빈도가 매우 낮으므로 해당 부품의 사양을 낮춰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마련해야 함.

 ○ 교육, 보건, 보안 등 여러 분야에서 IT 프로젝트가 발주됨. 이에 따라 각 분야에 적절한 전략을 내세운 마케팅이 필요함. 또한, 대부분 프로젝트가 정부 주도로 이뤄지므로 정부 및 국영기업의 관련 입찰정보 발굴에 노력해야 함.

자료원: BMI, Gartner, ictQatar, Gulf-Times, College of the North Atlantic, PC-One, KOTRA 도하 무역관 자체보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