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짜욱퓨 경제특구 프로젝트 동향

- 인도, 중국 2개 거대경제권을 잇는 최적의 지정학적 위치 -

- 쉐 가스전, 가스파이프라인, 철도라인 등 연계 프로젝트 다수 -

□ 짜욱퓨 경제특구 프로젝트 개요

 ○ 추진 배경

  - 짜욱퓨(Kyauk Phyu)는 드웨(Dawei), 띨라와(Tilawa) SEZ와 마찬가지로 현재 미얀마에서 추진하는 SEZ(경제특구지역) 중 한 곳으로 지정됨.

  - 미얀마 북서부 지역에 있는 짜욱퓨는 중국, 태국, 인도를 잇는 삼각형 구도에 위치한 미얀마의 지형적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내는 곳임. 또한, 수심 30m가 넘는 심해(인도양)를 활용할 수 있어, 최대 3만 톤급 선박만 운행이 가능한 양곤 지역과 달리 대형 컨테이너선이 정박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함.

  - 짜욱퓨 지역은 대우 E &P가 생산하는 천연가스를 중국에 가져가기 위한 파이프라인 공사 등으로 기초 인프라가 상당히 진행돼 있어 경제특구를 조성할 경우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됨.

 ○ 경제특구 위치 및 크기

  - 미얀마 북서부의 인도와 접경하는 라카인주에 있으며, 경제특구가 조성될 짜욱퓨 지구(인구 58만1984명)는 짜욱퓨, 얀베이(Yanbye), 만 아웅(Man Aung), 안(Ann) 등 4개의 타운십으로 구성됨. 짜욱퓨 타운십 면적 678제곱마일의 50%를 웃도는 지역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

짜욱퓨 지구

짜욱퓨 SEZ지역 지형도

자료원: google, kyauk phyu SEZ homepage

자료원: 짜욱퓨 경제개발 특구 홈페이지

 ○ 개발계획

  - SEZ 기초 개발 계획은 Japan Development Institute와 협력해 진행 중이며, 더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은 짜욱퓨 개발 컨설팅업체 선정 후 수립될 예정임.

  - 개발 컨설팅업체 선정 후 짜욱퓨 SEZ의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할 계획이며, 심해항구, 산업공단, 오일 및 천연가스 부두(Oil Wharf), 공항, 버스터미널, 도로, 교량, 철도망, 발전 및 용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

짜욱퓨 SEZ 개발 조감도

 ○ 개발 규모

  - 초기 투자금 2억2700만 달러(총 예상투자금 80억 달러)

   * 현재 잠정 추정치이며, 마스터플랜 수립 후 구체적인 투자액 확정 예정

 ○ 완공 시기: 2015~2016년

 ○ 짜욱퓨 경제특구 최근 동향

  - 2012년 11월 20일, The Kyauk Phyu Special Economic Zone Management Committee는 경제특구 개발에 대한 공개입찰 초청을 게시함.

  - 2013년 9월 25일, 짜욱퓨 SEZ를 개발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개발 컨설팅을 위한 EOI 제출을 요청함.

  - 2013년 9월 2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컨설팅 입찰기간이며, 현재 관심 있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마스터플랜을 완성할 계획이며 2013년 9월 28일까지 16개국 31개사가 참가함.

짜욱퓨 SEZ 컨설팅 입찰 참가 현황 (2013.9.28. 현재)

자료원: 짜욱퓨 경제개발 특구 홈페이지

□ 짜욱퓨 경제특구 관련 프로젝트

 ○ 짜욱퓨 SEZ 관련 프로젝트에는 중국의 가스 파이프, 송유관 철도사업, 심해 항구 건설 프로젝트가 있음. 중국은 미얀마 쉐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 배송을 위한 파이프라인 건설과 연계해 인도양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대규모 개발 계획을 갖고 있음.

 ○ 2009년 6월 16일, 중국 국영 석유회사 CNPC사와 미얀마 에너지부 사이에 천연가스 공급에 대한 MOU가 체결돼 2013년 7월에 짜욱퓨에서 윈난성의 쿤밍까지 연결된 천연 가스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받고 있음.

  - 2013년 10월 20일, 이 가스 파이프라인을 연장해 총 길이 7676㎞로 짜욱퓨-윈난성-구이저우성-광시 장족자치구까지 연결했고 구이저우성에 있는 구이양에서는 중국 충칭시까지 지관으로 가스관을 연결함.

  - 파이프라인 건설 투자비용은 25억 달러, 연간 배송 가스량은 120억㎡로 CNPC는 2013년 말까지 연간 2200톤의 석유를 수입할 수 있는 배송관도 완공할 계획임.

 ○ 중국 무세와 미얀마 짜욱퓨 간 철도 사업은 2009년 12월 20일, 중국 CITIC사와 미얀마 경제개발부가 MOU를 체결했으나 추진이 지지부진했음. 2011년 2월 16일 6개월 연장했으나 현재 MOU 체결기간이 만료돼 프로젝트는 잠정 중단됨.

무세-짜욱퓨 철도 프로젝트

자료원: 짜욱퓨 경제개발 특구 홈페이지

 ○ 한편, 중국의 30만 톤을 운반할 수 있는 배가 선착할 수 있는 심해부두를 Chinese National Oil Corporation에서 준공한 바 있음

□ 시사점

 ○ 짜욱퓨 지역은 중국이 미얀마를 거쳐 인도양에 진출하는 최적의 장소로 대우 E &P에서 생산하는 천연가스의 수입과 연계해 가스 및 송유관 파이프라인 건설, 철도 및 고속도로 건설, 경제특구 조성 등 많은 투자와 관심을 보여 왔음.

 ○ 짜욱퓨 지역은 심해항구 건설이 가능해 이미 조성된 가스 및 송유관 파이프라인을 따라 도로 및 철로망이 개설될 경우 운남, 귀주 등 중국 서남부의 지역의 생산품을 말라카 해협을 거치지 않고 단기간 내 수출할 수 있음. 또한, 석유, 가스 등 에너지자원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 동남부의 해안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지역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적인 지역으로 집중 투자해 왔음.

 ○ 미얀마 내 반중국에 대한 정서가 심화되고 미얀마 정부도 짜욱퓨 지역을 특정 국가에 의해 개발되는 것에 우려가 확대되면서 당초 중국에 의한 단독개발에서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개발 참여를 원하고 있음.

 ○ 짜욱퓨 지역은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 스리랑카 등 인도양을 접한 국가를 연결하는 최적의 장소로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돼 우리 기업의 관심 및 참여가 요구됨.

 ○ 짜욱퓨 지역은 인도, 방글라데시와 접경한 라카인주에 속해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는 무슬림과 불교도 간 종교 및 인종 갈등이 심화됨. 또한, 중국의 파이프라인 등의 프로젝트 개발 시 지역 주민에 대한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짜욱퓨 SEZ 건설에 대한 반대시위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됨.

자료원: TRADE NEWS, MYANMAR TIMES, KYAUK PHYU SEZ homepage, 미얀마 철도청 및 미얀마 짜욱퓨 경제특구 개발 지역 사무소 인터뷰 등 종합, KOTRA 양곤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