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대화 앱 LINE, 인터넷 통신판매사업 진입

-일본 인터넷 통신판매시장 확대 전망 -

- 2년 만에 LINE 이용자 일본 내 4700만 명 돌파, 의류잡화 가상점포 개설 예정 -

□ 일본 인터넷통신판매시장 호조세 지속

 ○ 인터넷 이용 증가에 따른 통신판매가 늘고 있음.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인터넷 통신판매 이용액은 2013년 1~6월 평균 3만3112엔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함.

  -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구매가 늘고 있으며 중·장년층의 통신판매 구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상반기 세대별 인터넷 이용액을 보면 가장 큰 비율이 29세까지의 젊은 층임. 50대와 60대의 인터넷 구매도 꾸준히 호조세를 보임. 29세까지와 50대의 평균 이용액 수는 4만 엔대로 50~60대는 소득과 지출이 많은 연령층이기 때문에 이들을 중심으로 이용액수는 더 증가할 전망임.

 ○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30~40대의 최근 6개월간 인터넷 구매 이용액수도 5만 엔을 큰 폭으로 초과함. 60대는 2만 엔 대, 70세 이상도 1만 엔대에 이름.

 ○ 일본통신판매협회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제품 구매가 늘어나는 이유는 ‘스마트 폰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하는 사람이 늘기 때문이며 인터넷에서 물건을 사는 습관이 중년층에게도 익숙해지고 있다’는 점에 있다고 언급함.

 ○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인구급감으로 인한 지역별 과소화, 시가지 공동화 현상이 있음. 일상에서의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구매약자(弱者)’가 늘면서 통신 판매와 인터넷 슈퍼에서 생활필수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일본통신판매협회에서 분석함.

  - 실제로 인터넷을 통한 식품 구매가 늘고 있음. 일본통신판매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식료품 및 식자재를 인터넷에서 구매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2012년에는 40%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 2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5% 상승함. 상품별로는 책, 잡지, 만화에 이어 식품이 2위임.

□ 일본 최대 채팅 앱 ‘LINE’도 인터넷 통신판매시장 진출

 ○ 시장 성장에 따라 앞으로 무료통화·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LINE’(도쿄 시부에 위치)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통신판매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함.

  - LINE은 2011년 6월 애플리케이션 설치로 스마트폰 사용자끼리 단문 교환 무료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시해 현재 해외를 포함한 2억 명 이상이 사용함. 2년 만에 일본 인구의 40%(4700만 명)가 이용할 정도로 성장함.

  - 사용자 규모는 4000만의 고객 규모를 가지는 아마존, 락덴 등 기존의 통신판매 기업에 뒤처지지 않는 수준임.

 ○ 앞으로 LINE은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발주하는 가상점포를 설치하고 의류 및 잡화 등 폭넓은 상품을 판매할 예정임. 전자결제 출점기업과의 이익배분, 물류 등을 정해갈 방침임.

 ○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급성장한 ‘LINE’의 진출로 한층 더 통신 판매 업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노무라(野村) 총합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내 인터넷 통신판매시장은 2017년도에 2011년도 시장 규모의 2배인 17조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개인소비가 과거와 달리 슈퍼마켓이나 백화점 등의 매장에만 한정되지 않고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통신판매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됨. 통신판매시장의 확대는 상품 이외에도 물류시설 투자 등 관련 업계의 성장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므로 한국에서도 국내 관련 업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일본MJ신문 등 종합 KOTRA 오사카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