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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역적자폭, 과거 7월 중 사상최대 기록
  • 통상·규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경미
  • 2013-08-20
  • 출처 : KOTRA

 

일본 무역적자폭, 과거 7월 중 사상최대 기록

- 엔화약세와 무더위 영향으로 원유 가스 수입 급증, 수출물량은 흑자전환 –

- 중동 유럽 적자 늘어나고 아시아에서 흑자 감소세 앞으로 향방 주목 -

 

 

 

□ 일본 과거 7월 중 무역적자 사상 최대 기록

 

  일본 재무성(財務省)이 19일 발표한 7월 무역통계속보(통관 베이스)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공제한 무역수지 적자는 1조239억 엔으로 전년 동기 비교 93.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됨.

 

  무역적자는 13개월간 연속으로 지속되면서 7월에는 과거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함. 엔화 약세와 무더위의 영향으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액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임. 수출 물량 자체는 증가추세지만, 수입물량의 증가가 수출물량을 크게 웃돎.

 

2013년 7월 일본 무역통계

(단위: 억 엔, %)

 

수출액(증감률)

수입액(증감률)

무역수지

일본 총액

59,620 (12.2)

69,859 (19.6)

▲10,239

미국

11,058 (18.4)

6,058 (18.2)

4,999

유럽연합(EU)

5,872 (16.6)

6,898 (15.4)

▲1,026

아시아

32,231 (9.1)

31,206 (18.5)

1,024

- 중국

11,044 (9.5)

14,908 (18.3)

▲3,863

중동

2,074 (12.3)

12,511 (26.4)

▲10,436

주: 1) 괄호안은 전년 동월대비 증감률

     2) ▲는 마이너스, 아시아에는 중국을 포함

자료원: 재무성

 

  7월 무역적자 금액은 시장예상(7800억 엔)을 웃도는 상태임. 단일 월로는 현재까지 3번째로 큰 규모임. 이번 13개월 연속 적자는 제2차 오일쇼크 당시 원유 가격이 급등한 1979년 7월부터 1980년 8월까지 총 14개월간 계속된 적자에 버금가는 수치임.

 

  수입액이 6조9859억 엔으로 19.6% 늘어남. 무역물량을 토대로 보면 24% 증가함. 이는 외화거래의 기준이 되는 공시율 평균치가 7월 1달러에 98.83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엔화 약세가 영향을 미침. 외화 거래의 비율은 수입이 80%로 수출의 60%를 웃돌기 때문에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수입액이 확대되고 단기적으로는 무역수지도 악화되기 쉬움.

  -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량 증가가 두드러짐. 2013년 7월 미국산 육류 수입량은 2003년 7월 이후 10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함.

 

  수출액은 12.2% 증가한 5조9620억 엔임. 물량을 토대로 보면 2.4% 증가해 14개월 만에 전년을 웃도는 수준임. 이는 미국과 UAE로 자동차 수출이 늘어난 것 이외에도 중국에 페트병원료 유기화합물의 수출이 늘어난 것의 영향이 큼. 중국과 타이완으로의 반도체 및 전기 부품 수출도 호조세임.

  - 일본 농림중금총합연구소의 미나미 수석연구원은 ‘엔화 약세가 수출 기업의 실적 확대에 공헌하고 있다’고 언급함.

 

  지역별 무역수지를 보면 원유 수입의 영향으로 중동에 대한 적자가 1조436억 엔으로 29.6% 늘어남. 유럽연합에 대한 적자는 독일 자동차와 프랑스 의약품의 수입이 1026억 원으로 증가해 7월 사상 최대치임. 앞으로 대유럽에 대한 무역적자 회복이 무역적자 축소의 관건임.

 

  아시아 시장의 7월 수출 흑자는 1024억 원으로 67.9% 줄어듦. 이는 수입액이 18.5% 증가한 3조1206억 원으로 단일 월로는 사상 최대였기 때문임. 또한, 원전의 가동중지와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의 증가로 말레이시아로부터의 LNG수입이 증가한 점과 중국등으로부터의 수입액이 18.3% 증가한 1조4908억 엔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반영함.

 

□ 수출이 경기회복의 앞으로 방향 결정해

 

  일본경제신문은 수출 전망에 대해서 “미국 등 세계 경제의 회복과 엔저효과로 증가가 지속될 것이다“는 견해(다이와총연)가 있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 감속으로 수출 증가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노무라증권)”는 아시아 쪽 수출 감소를 경계하는 의견도 있음.

 

  일본 경제는 작년 말부터 엔저와 주가 상승으로 개인소비 회복세를 보이며 실질성장률은 2013년 4~6월기 삼사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함. 개인소비는 내년 4월부터 예상된 소비세 증가 후 대폭 하락할 전망이어서 수출을 통한 경제성장 여부가 중요함.

  - GDP의 선행지표로 알려진 2013년도 4~6월기 기계 수주액은 제조업 부문에서 5.6%로 7개월 만에 전기 대비 상승함. 기타 운송용 기계제조업 중 항공기, 철도차량의 설비의 발주, 전기, 일반기계의 제조업 발주가 늘어난 상태임.

 

□ 시사점

 

  현재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아베노믹스는 엔저를 통한 수출 신장, 이를 통한 내수확대와 고용창출의 선순환을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이에 따라 수출의 신장 여부가 앞으로 아베노믹스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로 일본 무역수지의 향방이 주목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내각부 발표자료 등 관련 자료 종합, KOTRA 오사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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