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새로움으로 공략하는 우크라이나 주스시장

-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

□ 우크라이나 과일주스시장 분석

 ㅇ 우크라이나 국민은 1인당 연간 18~20ℓ의 과일주스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남.

  - Pro-Consulting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우크라이나 전체 음료시장에서 과일주스 점유율은 20%에 달함.

  - 우크라이나 소비자들이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기존 탄산음료를 선호했던 소비 트렌드가 과일주스 선호로 이동 중인 것으로 분석됨.

  - 그러나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은 100% 과일주스보다 과즙 함유량이 낮은 저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됨.

 ㅇ 우크라이나 과일주스시장 규모는 연간 5억ℓ 정도로, 경제위기 이전 대비 78%에 머무름. 반면, 금액 기준으로는 약 7억 달러 규모로 경제위기 이전보다 증가했지만, 이는 주스가격의 상승 때문임.

우크라이나 음료별 시장 점유율

자료원: Pro-Consulting

 ㅇ 우크라이나 과일주스시장에는 ‘Sandora’, ‘Vitmark-Ukraine’, Erlan’, ‘Coca-Cola’와 같은 국내외 업체가 경쟁 중이지만, 현지업체인‘Sandora’와 ‘Vitmark-Ukraine’의 점유율이 58% 달함.

 ㅇ 오렌지 맛, 각종 베리 맛, 혼합과일 맛 선호도 높아

  - 우크라이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주스는 오렌지, 각종 베리, 사과, 토마토, 혼합과일 맛 등임. 2012년 이후 업체별로 브랜드라인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맛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음.

 ㅇ 전통적인 우크라이나 주스제품은 종이팩에 포장돼 있는 제품이었으나, 제품을 눈으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페트병에 담긴 제품이 선호됨.

□ ‘새로움’을 이용한 소비자 공략 활발

 ㅇ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는 과일주스시장

  - 최근 ‘건강’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가 주를 차지하고 있던 우크라이나 음료시장 내 과일주스시장 규모가 확대 중

  - 경기침체로 소비가 더딘 편이지만, 2012년 과일주스시장은 전년 대비 2% 성장했음. 특히, 무과당 100% 과일주스는 2012년 11% 성장을 기록,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ㅇ 참신하고 획기적인 마케팅을 통한 소비자 시선 사로잡기 전략 등장

  - 고객 확보를 노리는 주스업체의 참신한 광고가 시내를 중심으로 등장하기 시작함.

  - ‘Chumak’ 사는 과일에 담긴 과즙을 통해 100% 과즙 제품임을 소비자에게 어필하며 큰 호응을 얻음.

  - ‘New Product’ 사의 브랜드인 ‘Mojo’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활발한 마케팅을 구사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고 있음.

100% 과일주스임을 어필하는 Chumak 사의 광고

자료원: http://en.chumak.com/

 ㅇ 깊고 다양해지는 맛의 스펙트럼

  - 업계 1위 업체인 Sandora는 ‘Exclusive’브랜드를 출시, 세계 각지의 새로운 과일을 원재료로 한 제품을 선보임.

  - ‘Vitmark-Ukraine’, 'Erlan' 역시 특색 있는 새로운 맛의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음.

Sandora Exclusiv와 Jaffa의 신상품 광고

자료원: www.sandora.ua, www.vitmark.com/

  - 반면, 100% 과일주스임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 진입 역시 점차 확대되고 있음.

□ 시사점

 ㅇ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주스 진출 유망해

  - 전통적으로 선호되던 맛의 주스에 비해 아직 시장규모는 작은 편이나, 주스를 구매하는 소비층의 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다양한 맛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함.

  - 소비자 선호도가 주스로 이동한 데에는 ‘건강’에 대한 심리도 한몫 함. 이에 따라 매실, 알로에 등을 원재료로 한 제품의 진출을 고려해볼 만함.

 ㅇ Pepsi의 시장 점유율 확대과정 눈여겨 봐야

  - Pepsi는 과일주스시장 점유율 1위인 Sandora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성공함.

  - 현재 한국산 주스는 낮은 인지도로 활발하게 유통되지 못한 실정으로,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대를 위해선 현지 브랜드들과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필요로 함.

 ㅇ 구매력을 중심으로 한 타깃 고객층 선정 중요

  - 과일주스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구매력의 한계로 신규 소비층은 과즙 함유량과 싼 제품을 선호함. 100% 과즙 함유 제품 소비는 상대적으로 경제소득이 높은 소비자들에 한정돼 있음.

  - 제품 가격대를 고려한 타깃 고객층을 선정, 합리적인 가격을 통한 시장 진입전략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

자료원: goodvin.info, new product group, Pro-Consulting, sandora.ua, vitmark.com, en.chumak.com, kyivweekly.com.ua 및 KOTRA 키예프 무역관 자체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