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아이스크림시장, 디자인으로 공략하자

- 다양한 디자인 통해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는 것이 관건 -

□ 우크라이나 아이스크림시장 현황

 ㅇ 연간 우크라이나인의 1인당 아이스크림 소비량은 15㎏으로 독일 40㎏보다는 낮은 수치인데, 이는 우크라이나 아이스크림시장이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임.

 ㅇ 우크라이나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연간 11만 톤 정도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5억 달러임.

  - 전체 시장규모 중 현지 생산업체가 약 99%를 점유하고, 수입제품의 점유율은 0.5~0.8%임.

 ㅇ 우크라이나에서 아이스크림은 디저트의 개념보다 계절 특화상품의 성격이 강함.

  - 따라서 날씨가 무더운 여름(5~8월) 중 수요가 가장 높음. 이로 인해 현지 생산업체들은 여름 이외의 계절에는 전체 생산라인의 10%만 가동시키는 수준임.

  - 또한, 여름철 외에는 아이스크림 자체의 판매를 중단하는 마켓들이 다수 존재하며, 길거리 키오스크의 경우에는 아예 영업을 하지 않음.

  - 업체에 따라선 아이스크림 외 기타의 냉동식품 생산에 주력하는 경우도 존재함.

 ㅇ 경제위기 이후 아이스크림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가격별로는 중저가 아이스크림의 판매량이 증가함. 반면, 총 판매액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아이스크림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임.

연간 시장규모 및 판매량 추이

자료원: 우크라이나 통계청

□ 우크라이나 아이스크림시장 분석

 ㅇ 현지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의 시장점유율 99%

  - 우크라이나 아이스크림시장에 진출한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으로는 Nestle와 Mars가 있으나 Zhytomyrsky Maslozavod, Lasunka, Laska Firma 등 현지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월등히 높음.

  - 또한, 지역에 따라 지역별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은 것도 특징임. 이는 우크라이나의 열악한 유통구조로 생산지로부터 각 지역까지 유통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임.

 ㅇ 우크라이나에서 유통되는 아이스크림 종류는 스틱형 아이스크림, 와퍼형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콘, 벌크형 아이스크림, 패밀리 아이스크림 등임. 이 중 스틱형 아이스크림은 2012년 아이스크림 시장의 68%를 점유함.

 ㅇ 아이스크림 맛별 선호도로는 젊은 층 사이에서 과일 맛 아이스크림의 선호도가 높아지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이 선호하는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초콜릿 등 유제품을 기반으로 한 제품임.

  - 이는 다국적 기업의 점유율이 낮은 이유와도 관련 있음. 우크라이나 아이스크림들은 유제품의 함량이 높아 다국적 기업의 제품보다 깊고 풍부한 맛을 냄.

아이스크림 선택 기준

자료원: Pro-Consulting

□ 시사점

 ㅇ 아이스크림의 디저트화와 같은 신규 개념 마케팅 필요

  - 현지 업체들은 계절적 한계 극복 및 소비자 인식 변화, 그리고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의 디저트화’ 같은 새로운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함. 이에 따라 소비자를 고려한 한국의 마케팅 기술 전수도 가능할 것임.

 ㅇ 한국의 포장기술 수출 고려해볼 만해

  - 이미지 메이킹 변화 시도에도 2012년 새로운 포장 디자인이나 포장기술은 전무했으며 현지 아이스크림 제품 포장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턱없이 부족함. 또한, 포장기술의 질이 떨어지기에 완제품의 수출보다는 포장기술, 포장기기의 수출이나 우크라이나의 유통상황을 고려한 냉동차량, 냉각기술 등의 진출을 고려해볼 만함.

우크라이나 현지 제품의 포장

자료원: Zhytomyrsky Maslozavod 홈페이지

 ㅇ 아이스크림 전문 프랜차이즈 진출 고려해볼 만해

  - 현지 아이스크림 유통이 소매업체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식 아이스크림 및 카페 겸업의 프랜차이즈를 통해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임.

자료원: Zhytomyrsky Maslozavod, homearchive.ru, Delo Magazine, ubr.ua, Pro-Consulting, Euromonitor, 우크라이나 통계청 및 KOTRA 키예프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