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 수주 대활약

- 1단계 5개 패키지 중 3개 수주, 남은 2개는 6~7월경 곧 발표 -

□ 한국 대형 건설사, 도하메트로 수주 성공

 o 2022년 월드컵을 대비한 도하 메트로 공사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름.

  - 도하 메트로는 총 350억 달러 규모의 카타르 통합철도 프로젝트의 한 부분으로 4개 노선 총 연장 215km, 100개의 역사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음.

도하 메트로 2022년 완공예정 노선도(좌), 도하 메트로 2026년 완공예정 노선도(우)

자료원: 카타르 철도공사

 o 2단계로 나눠 건설되는 도하 메트로 공사의 1단계가 Red Line-North를 시작으로 우선협상자 발표가 이어짐.

  - 1단계 공사는 총 5개 패키지로 분할, 지하구간 터널링공사 4건 및 2개의 주요 역사 건설 1건으로 입찰초청서가 발부됐음.

 o Qrail에 따르면, 6월 20일 현재 골드라인을 제외한 4건 프로젝트의 우선협상자가 선정됐음. 이중 한국 컨소시엄이 3건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둠.

  - 6~7월 발표될 골드라인도 쌍용건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 대형 건설사의 활약이 돋보임.

1단계 패키지별 수주 내역

      (단위: 억 달러)

자료원: 현지언론 및 Qrail 홈페이지 종합

주: 이-이탈리아, 카-카타르, 프-프랑스, 오스-오스트리아, 사-사우디

 o 한편, ‘철도차량 및 시스템’ 입찰건은 최근 PQ가 통과된 5개사는 다음과 같음.

  - Siemens(독일)

  - Alstom(프랑스)

  - Ansaldo (이탈리아)/CAF(스페인)

  - Bombardier(캐나다)/Indra(스페인)/Inabensa(스페인)

  - Mitsubishi(일본)/Hitachi(일본)/Kimkushario(일본)/Thales(F)

□ 시사점

 o 한국 건설사, 플랜트에 이어 인프라 건설에서도 강세

  -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레이트 등에 비해 카타르는 해외 컨트랙터의 프로젝트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은 편. 아직 현지 건설사의 규모나 경험이 해외 건설사에 비해 열세에 있기 때문

  - 카타르 프로젝트시장에서 한국 건설사의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은 편. 그동안 석유가스 및 석유화학 플랜트 등의 EPC 분야에서 좋은 실적을 보인 한국 건설사들은 인프라건설 부문에서도 강세를 보임.

  - 그러나 치열한 경쟁에 따른 저가 수주로 건설사 수익악화의 원인이 되기도 함.

 o 현지 건설사 참여 확대

  - 이번 메트로 건설공사에서 발주처 측은 PQ 공고전 공개 입찰설명회를 2012년 12월 개최해 건설 업계의 합종연횡을 유도한 바 있음. 이를 통해 현지 건설사의 대형공사 배제불만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생각

  - 이에 따라 디자인컨설팅사-해외대형건설사-현지 중소 건설사로 구성된 총 18개의 컨소시엄이 PQ에 최종 통과된 바 있음.

 o 한국 중소기업 수출 기회도 확대

  - 우리 대형 건설사의 메트로 공사 수주는 전기, 배관 등 세부 공정별 하도급 공사를 통해 우리 중견 건설사에도 참여 기회가 제공될 것

  - 향후 3년에 걸쳐 건설장비 및 각종 건설기자재 등의 수출도 크게 확대될 것

자료원: Qatar Rail, Gulf Times, Peninsula, Construction Week Online, Doha News, Global Mass Transit Report, KOTRA 도하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