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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하마드 국왕, 타밈 왕세자에게 왕위이양
  • 경제·무역
  • 카타르
  • 도하무역관 이용호
  • 2013-07-21
  • 출처 : KOTRA

 

카타르, 하마드 국왕, 타밈 왕세자에게 왕위이양

- 건강악화에 따른 자진퇴위 –

- 6개 부처 신설을 포함한 신임 내각 구성 발표 -

 

 

 

□ 카타르, 2013년 6월 25일 왕권이양 발표


카타르 왕가회의(좌), 타밈 현 국왕과 하마드 전 국왕(우)

자료원: Gulf Times, Bahrain News Agency

 

 ○ 카타르는 2013년 6월 25일 하마드 전 국왕의 왕권이양 발표에 따라 왕세자였던 타밈(Sheikh Tamim bin Hamad Al-Thani)이 국왕에 오름.

  - 2013년 현재 61세로 중동국왕 가운데 비교적 젊은 축에 속하던 하마드 국왕이 자신의 아들에게 왕위를 이양한 것은 중동지역에서는 매우 드문 사례임.

  - 타밈국왕은 2013년 현재 33세로 모자 전 왕비의 둘째 아들임.

  - 왕권이양에 대한 사전예고나 움직임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으나, 2013년 초부터 영국언론에서 예상 기사들이 보도되기 시작함.

 

□ 갑작스러운 왕권승계를 둘러싼 두 가지 설

 

왕권승계 발표를 지켜보는 카타르인들

자료: Gulf Times

 

 ○ 하마드 전 국왕의 갑작스러운 왕권이양 발표로 인하여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건강 악화설이 가장 힘을 받고 있고 왕가의 외압설도 나오고 있음.

  - 건강 악화설

  ᆞ하마드 국왕은 2012년 신장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과중한 국정업무수행으로 급격한 체중감소 등 건강이 악화되었음.

  - 왕가의 외압설

 ᆞ 그 동안 하마드 전 국왕과 모자 전 왕비가 이집트의 무슬림형제단 지원과 외국대학교 캠퍼스 유치 등 다방면으로 추진해왔던 외교정책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왕가에서 왕권이양을 종용했다는 설도 있음.

 ᆞ 하지만 영국언론에 의하면, 타밈 국왕이 부모보다 더 보수적으로 친 무슬림형제단에 대한 지원성향을 보이고 있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임.

 ᆞ 다만, 타밈 국왕 즉위 후 무슬림형제단이 지지했던 모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에 대한 군부 축출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등 그 동안의 외교정책과는 다른 입장을 취함.

 

□ 신 내각의 특징 및 향후 향방

 

 ○ 타밈 국왕은 영국의 샌드허스트육군사관학교(Royal Military Academy Sandhurst)에서 수학하였고 2003년 당시 왕세자였던 자신의 형을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되었음.

  - 타밈 국왕은 왕세자 시절 군사, 정치에 관련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2012년 하마스와 요르단의 화해를 중개하는 등 외교활동도 활발하게 펼침.

 

 ○ 타밈 국왕이 임명한 인사들은 대부분 능력과 소양을 갖춘 젊은 인재 위주로 구성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하마드 전 국왕이 왕권승계를 발표한 담화문에서 ‘이제는 풍부한 잠재력과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젊은 세대에게 책임을 넘겨주어야 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함.

 

 ○ 타밈 국왕과 호흡을 맞출 총리로는 압둘라 전 내무부장관이 임명되었음.

  - 압둘라 총리는 영국의 덜햄군사학교(Durham Military College) 출신으로 카타르의 특수부대를 이끄는 등 군사와 보안관련 정부기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군사 및 보안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음.

 

○ 이번 신임 내각에서는 경제무역부, 청년체육부, 행정개발부, 정보통신부, 개발계획통계부, 교통부 등 6개 부처가 신설됨.

  - 청년체육부의 신설에 따라 젊은 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과 더불어 2022년 월드컵 준비 및 기타 스포츠행사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보임.

  - 정보통신부도 지금까지 ICT Qatar로 활동하던 기관을 부로 한 단계 격상시킴에 따라 본격적으로 IT관련 프로젝트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임.

  - 또한, 신설된 교통부는 현재 진행중인 도하메트로 프로젝트를 비롯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임.

 

○ 신임 국왕과 내각이 젊은 세대로 교체되었고 카타르의 전경련에 해당하는 Qatari Businessmen Association(QBA)에서도 젊은 세대에게 중책을 맡길 것이라 발표를 하는 등 젊은 세대로의 세대교체가 속속 이루어지고 있음에 따라 카타르 젊은 세대의 기호와 생활풍토를 잘 살펴 카타르 진출 시 참고해야 함.

 

※ 첨부: 신임내각 주요인사

 

자료원: Alzazeera, Gulf Times, Peninsula, Doha News, Telegraph, Guardian, 카타르 외무부, 도하무역관 자체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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