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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시장, 수요 둔화 속 엔저 영향은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3-05-22
  • 출처 : KOTRA

 

독일 자동차시장, 수요 둔화 속 엔저 영향은

- 4월 일본 브랜드 강세 가시화 –

- 한국기업, 엔저 장기화 타격 최소화 대책 마련해야 -

 

 

 

□ 독일 자동차시장 현황

 

 ○ 독일 4월 신규 자동차 등록 수 +3.5%

  - 유럽 경기 둔화에 따른 자동차소비 감소로 현재 독일 자동차시장은 전년 대비 감소세 지속

  - 4월 누계 집계에서 독일 신규 자동차 등록수는 총 95만8401대로 전년 대비 8.5% 감소한 반면, 4월에는 총 28만4444대로 3.5%의 증가율을 기록해 올해 처음 증가세로 반등함.

  - 3월에 저조했던 개인차량 수요가 4월에 되살아나 4.6% 증가세로 반등한 반면, 4월 누계 6.2%의 증가율로 비교적 상승세를 보이는 영업용 차량의 4월 실적은 -3.2%로 마이너스 성장 기록

  -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는 준 중형급 차량으로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중형급은 전년 수준에 머무르는 추세

 

 ○ 주요 10대 자동차 브랜드, 4월 들어 증가세

  - 4월 독일 자동차 브랜드별 시장 성장세를 살펴 보면 VW가 4.2%의 증가율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작년에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BMW를 제외한 모든 10대 기업이 증가세 나타냄.

  - 그러나 4월 누계는 VW의 자회사인 Seat(+32.4%)를 제외한 주요 10대 기업이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

  - 2013년 1~3월 현대 및 기아의 독일 내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8.7%, -1.1% 감소세를 보였으나 4월 누계 집계 결과, 각각 -6.5%와 +5.3%로 다소 호전됨.

  - 현대는 4월에 작년 수준인 +0.2%의 증가율에 머무른 반면, 기아는 4월 +25.2%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마이너스 성장이 주를 이루는 시장에서 비교적 선전 중임.

 

2013년 4월 당월 및 누계 독일 자동차 신규 등록 현황

                                                                                                (단위: 대, %)

순위

브랜드

2013년 4월

2013년 4월 누계

판매량

점유율

증감률

판매량

점유율

증감률

 

총계

288,444

100

+3.5

958,401

100

-8.5

1

VW

 63,670

22.4

+4.2

207,108

21.6

-11.5

2

Mercedes

27,262

9.6

+5.6

90,171

9.4

-1.3

3

Audi

26,263

9.2

+5.9

81,601

8.5

-2.4

4

BMW

20,882

7.3

-10.8

76,258

8.0

-5.9

5

Opel

20,302

7.1

+7.4

66,331

6.9

-9.6

6

Ford

19,428

6.8

+6.2

58,691

6.1

-20.2

7

Skoda

12,750

4.5

+2.3

48,197

5.0

-

8

Renault

9,556

3.4

+4.9

35,264

3.7

-5.4

9

Hyundai

8,465

3.0

+0.2

32,341

3.4

-6.5

10

Seat

7,589

2.7

+67.8

25,795

2.7

+32.4

12

Toyota

6,634

2.4

+17.6

23,796

2.5

-14.3

14

Kia

5,388

1.9

+25.2

18,674

1.9

+5.3

17

Nissan

3,851

1.4

-4.7

17,625

1.8

-23.9

20

Mazda

2,811

1.0

-11.5

15,098

1.6

-7.4

23

Suzuki

2,726

1.0

-3.3

7,925

0.8

-29.2

24

Mitsubishi

2,663

0.9

+40.9

7,511

0.8

-15.5

25

Honda

2,554

0.9

+23.3

8,037

0.8

+5.4

자료원: 독일 자동차청(KBA). auto, motor und sport

 

 시장 내 한일 경쟁구도 동향

 

 ○ 일본 기업, 제한적인 엔저 영향 속 가격 이점 살린 공격적인 마케팅

  - 독일 자동차 신규 등록수 4월 누계 집계 결과, 혼다(+5.4%)를 제외한 모든 주요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함.

  - 시장 내 수요 둔화를 비롯해 기업별 해외생산 비중에 의한 영향으로 독일에서 엔저 영향력이 예상보다는 비교적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4월 독일 내 일본 브랜드 중 닛산과 스즈키, 마쓰다를 제외한 도요타, 미쓰비시, 혼다는 4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40.9%, 23.3%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가격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한 긍정적인 영향이 다소 가시화됨.

  - 닛산은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되는 엔저로 2013년 1~3월 46%에 이르는 영업 이익을 창출했으며, 미쓰비시도 지난 3월말 마감한 회계 연도 실적 집계 결과 59%에 이르는 영업 이익을 창출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나감. 또한 스즈키도 작년 기업 역사상 최대인 288만 대의 연간 생산량을 기록함.

  - 일본 완성차 기업은 엔저를 토대로 현재 지속되는 엔저에 편승해 대대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거나 올해 판매 확대 방안을 추진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개시함.

  - 독일 도요타 관계자에 따르면, 4~9월은 계획보다 20만 대 많은 약 250만 대 생산 예정이며, 그룹에서도 현 성장세를 생산기술과 개발 공정 개선 및 경영 시스템 개선으로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 닛산 역시 2013년 6월부터 스포츠카 370Z 모델 가격을 약 6000유로 인하한 3만2900 유로, Roadster 모델 역시 기존의 4만1450 유로에서 5550유로 인하한 3만5900 유로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향후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임.

  - 혼다는 2015년 McLaren의 엔진 공급업체로 Formel 1 레이싱에 재차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힘.

 

 ○ 엔저에 따른 한일 주요 경합품목 경쟁동향 및 전망

  - 한국 주재상사 인터뷰 결과, 대다수 유로 결제 및 결제통화 다변화로 환율 변동의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인 편임. 일본산 자동차와의 가격격차 축소로 경쟁력 약화 우려가 있으나, 한국 자동차기업은 유럽 내 자동차시장의 전반적인 감소세로 20~30%에 이르는 감소세를 보이는 유럽 완성차 기업보다 비교적 양호한 편임. 또한, 유럽은 승용차 중심 시장이라 미국보다 영향이 적으며, 유럽생산비중 확대(유럽 생산비중이 87%, 국내 생산은 13% 수준)로 엔저 효과 반영은 제한적일 것임.

  - 다만, 시장 내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고 유로화 대비 원환율 상승이 지속될 경우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됨.

  - 시장 내 주요 한일 주요 경합품목인 타이어 등은 일본이 시장의 선도기업이며 한국 기업의 현지 생산 비중에 따라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으나, 엔저 현상이 장기화되면 한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저하에 따른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자동차 부품은 품목별로 차이가 있으나 시장 내 수요 하락세가 주요 판매 감소 요인으로 작용 중이며, 연 단위 계약과 프로젝트 형식 계약에 따라 환율 변동에 따른 바이어 교체는 드물어 엔저의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임. 그러나 엔저 장기화 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됨.

  - 특히 일본의 주요 경합 상대인 전장부품은 제품의 특성상 개발이 끝나고 2∼3년 후 공급하게 되므로, 차기 프로젝트 수주에 있어 일본 대비 가격경쟁 하락에 따른 경쟁력 약화가 예상됨.

 

□ 전망 및 시사점

 

 ○ 독일 내에서도 엔저 영향에 따른 도요타의 약진으로 주요 경쟁기업인 GM과 VW보다 결정적인 이점을 갖게돼 우려함.

 

 ○ 독일 내 자동차 수요는 차츰 회복세를 보이나 엔저 장기화 추세에 따라 한국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기업의 타격이 예상됨.

  - 그러나 오는 7월 1일부로 자동차 및 부품의 대EU 관세가 한-EU FTA로 한 단계 낮아져 엔저 효과를 조금이나마 상쇄할 것으로 보임. 이를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한 적기로 삼아 마케팅을 강화하고, 엔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 개선과 단기적으로는 AS 개선 및 환 리스크 관리강화 등의 통합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임.

 

 

자료원: Auto-motor-sport, Manager Magazin, Reuters, n-TV, 기업 인터뷰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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