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 메트로버스 도입된다

-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추진 -

- 교통카드 시스템 도입도 검토 예정 -

□ 메트로버스 프로젝트, 파라과이 상원 통과

 ㅇ 지난 5월 9일에 파라과이 상원에서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으로 메트로버스 도입을 결정했음. 전체 예산 중 1억25000만 달러를 IDB에서 지원할 예정

 ㅇ 하원에서도 통과하게 되면 2014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신정부에서 추진하기로 합의한 프로젝트이므로 하원에서도 통과될 것으로 예상함.

□ 아순시온과 산로렌소(광역도시)를 잇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등장

 ㅇ 에우세비오 아얄라(Eusebio Ayala) 길과 마리스칼 에스티가리비아 길을 따라 건설될 예정이며, 산로렌소에서 아순시온을 연결하는 30㎞ 구간으로 추진될 계획임. 메트로버스는 전기로 운행될 예정이므로 자국 내 풍부한 전력 생산을 활용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음.

  - 전기버스 170대가 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출퇴근 시간에는 2~3분에 한 대씩 운행으로 조정할 계획임.

 ㅇ 이 구간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30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함. 아순시온 거주 인구는 52만 명이지만, 광역권에 230만 명이 거주함.

예정 노선도

 ㅇ 아순시온 터미널은 IDB 자금 한도 내에서 건설될 예정임. 산로렌소 터미널은 다른 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며, 쇼핑센터 등도 함께 개발되면서 신규 상업지역으로 조성될 예정

  - 아순시온터미널은 파라과이 강 건너에 위치한 건설교통부 부지에 건설될 예정

산로렌소 터미널(좌), 아순시온 터미널(우)

□ 연료비 절감 및 교통체증 해소 기대

 ㅇ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도입될 메트로버스는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든다고 함. 전기를 활용하게 되므로 연료비가 연간 1100만 달러 정도 절감될 것으로 추정함.

 ㅇ 기존 버스 시스템에 대한 시민의 불만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교통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교통체증 해소 및 교통시스템 현대화가 이루어질 전망임.

메트로버스 도입 시 예상도

□ 시사점

 ㅇ 최근 아순시온 내 교통체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교통시스템 현대화 필요성이 크게 대두해 신정부에서 교통시스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가 제시될 가능성이 있음.

 ㅇ 특히, 메트로버스 도입과 함께 교통카드시스템 도입도 거론되므로 교통카드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이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음.

  - 아르헨티나 SUBE 교통카드는 일부 버스 운송업체들과 제휴, 아순시온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임.

시범운영 중인 SUBE 교통카드

자료원: 건설교통부(MOPC), Paraguay.com, Cinco dias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