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일본, 해외 생산기지 재편 움직임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3-05-17
  • 출처 : KOTRA

 

일본, 해외 생산기지 재편 움직임

- 중국 인건비 증가 및 노무 관리 어려움 등 중국 탈피 기조 -

- 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이 인기지역으로 부상 -

 

 

 

□ ‘세계의 공장’ 중국의 급속한 인건비 상승

 

 ○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아시아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기본급 및 사회보장, 잔업수당, 상여금 등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1인당 연간 종합적인 인건비의 평균값을 산출했음.

 

 ○ 중국은 1인당 임금이 2012년 6734달러로 2009년 4107달러에서 64% 상승

  - 2009년 시점에서 중국은 태국 4449달러, 말레이시아의 4197달러보다 낮았지만 이제는 역전

  - 선두 그룹으로 간주되는 한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의 2만~3만 달러에 비하면 낮지만 아시아 신흥국 중에서는 임금 수준이 급성장해 최고 수준 기록

 

 ○ 중국의 급속한 인건비 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

  - 통화 위안화가 2008년 말부터 달러 대비 약 11% 상승해 달러 환산으로 인건비가 상승해 생산 거점으로서의 매력은 떨어짐.

 

 ○ 반면, 베트남의 인건비는 2602달러로 중국의 40% 미만이고, 방글라데시와 미얀마는 모두 1000달러 대로 중국의 2% 내외 수준임.

  - 이런 상황에서 최근 일본 기업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의 생산거점 이동 움직임을 강화함.

 

□ 가속화되는 생산체제 재편

 

 ○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급속한 인건비 상승은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기업 생산체제의 재편을 유도

  - 중국을 대체할 생산지로 주목받는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후발 신흥국도 임금상승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

  - 단순히 인건비가 낮은 국가에 생산거점을 옮기는 것 뿐만 아니라 직원 교육이나 양질의 노사관계 구축 등 노무관리도 중요해짐.

 

 ○ 생산체제 재편의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됨.

  -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12년 세계에서 중국으로의 직접 투자액(실제 집행 기준)은 작년보다 3.7% 감소한 1117억2000만 달러(약 11조3000억 엔)와 3년 만에 전년 실적을 밑돌았음.

 

 ○ 반면,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에 따르면, 2012년 외국인 투자액(실적 기반, 석유·가스 부문의 일부 또는 금융 제외)은 221조 루피(약 2조3200억 엔)로 26%가 증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

  - 일본의 대 인도네시아 투자도 25억 달러로 60% 늘었음.

 

 ○ 일본의 여성의류 브랜드인 ‘어스, 뮤직 &에콜로지’를 전개중인 크로스 컴퍼니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협력 공장을 늘려 2012년 95%이던 중국에서의 생산 비율을 앞으로 60%까지 인하할 계획임.

  - 일본의 대표적인 SPA 브랜드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패스트 리테일링은 중국 생산 비중을 75%에서 60%대로 낮출 방침

  - 남성의류 전문점 아오야마 상사도 70%에서 가까운 시일 내 50% 이하로 줄일 것으로 전망돼 많은 일본 기업이 동남아에서의 생산을 늘리려는 계획임.

 

 ○ JETRO의 조사에서도 향후 1~2년 내 중국에서의 사업 확대를 검토하는 기업은 52.3%로 3년 전보다 9.6% 하락해 전체 평균의 57.8%를 밑돌았음.

  - 그에 비해 인도와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어, JETRO 조사에 따르면 향후 해당 3개 국가에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답변 비율이 80% 내외를 차지했음.

 

동남아 각 국에서 사업 확대를 검토중인 일본계 기업의 비율

                        (단위: %)

 

2009년

2012년

전체 평균

51.3

57.8

중국

61.9

52.3

태국

50.9

64.2

말레이시아

40.8

48.1

필리핀

31

48.2

인도

74.9

83.6

인도네시아

52.8

77.3

베트남

58

65.9

방글라데시

79.2

82.4

미얀마

37.5

75

자료원: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닛게이 신문

 

□ 시사점

 

 ○ 중국의 사회 보장비 등을 포함한 인건비가 지난 3년 동안 6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음.

  - 인건비 상승에 따른 소비 확대는 중국의 내수를 노리는 기업에는 순풍이지만, 생산거점으로서의 비교우위는 흔들리는 상황

  - 베트남과 미얀마 등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동남아시아에 생산 거점을 옮기는 흐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임.

 

 ○ 중국 내 생산기지를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움직임은 비단 일본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에도 해당하는 사항임.

  - 다만, 일본 기업이 엔저로 수입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 생산기지의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생산기지까지 이전하며 엔고 시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있어, 일본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

  - 최근 엔저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의 일본 진출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

  - 일본 기업이 중국을 생산거점보다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간주해 마케팅 전략을 강화함에 따라 아시아 신흥국에서의 한일 경쟁은 더 격화될 것

 

 

자료원: 닛게이신문, 일본무역진흥기구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해외 생산기지 재편 움직임)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